Pick LE (2012.03.)
하루가 다르게 앨범과 트랙, 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음악시장이다. 힙합엘이는 양질의 정보들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놓치기 쉬운 것들, 그리고 그냥 지나보내기에는 아쉬운 것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한 달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매달 힙합엘이 스탭들이 파트별로 앨범과 트랙, 자막 뮤직비디오, 뉴스, 가사를 꼽아보기로 했다. 그 네 번째 시간으로 2012년 3월에 릴리즈 된 각종 컨텐츠 중, 인상적인 부분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Pick LE (2012. 03.)"
* 이번 달부터 'Cartoon'은 별도로 연재되며, 'News'가 부활했습니다.
1. Album of March
[Pick] Macy Gray - Covered
음원 문화가 죽고, 파티문화가 성행하고 있는 현재 미국음악시장은 이제 너무 심심하다. 그래서 2,3월은 Odd Future의 달이었다. 이 심심한 시장에 Tyler, The Creator가 만드는 잔잔한 파동은 새로운 것에 목말라하는 힙합, 알앤비 음악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조용히 다시 얼굴을 내민 Macy Gray의 새 앨범은 주목할 만하다. 제목 그대로 장르불문한 다른 뮤지션들의 음악을 Macy Gray의 색깔로 커버한 앨범이다. 영국의 팝락듀오인 Eurythmics의 곡을 시작으로 Radiohead의 명곡, 'Creap', Kanye West의 'Lovelock Down', Metallica의 'Nothing Else Matters' 등, 16곡의 커버곡이 담긴 이번 앨범. 처음 데뷔할때는 끔찍한 목소리라고 비난받기도 했던,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독특한 여자보컬, Macy Gray의 보이스가 겨울의 끝자락, 봄의 시작에 정말 잘 어울린다. -쏘울풀몬스터
2. Track of March
[Pick] Frank Ocean – White
아직 날씨가 추워서인지 따스하고 감성적인 것들이 더욱 끌린다. 이 트랙은 이제 어느 정도 예상안에 있는 전형적인 Odd Future의 색깔의 앨범 [OF Tape Vol. 2]에서 건져낸, 짧지만 강렬한 트랙이다. Tyler가 만든 달달한 감성의 트랙 위에 Frank Ocean 특유의 독특한 가사와 짜임새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다른 트랙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느낌의 곡으로 느껴지지만 자신의 본질적 고민과 우울함이 엿보이는 가사가 Odd Future의 본연의 모습에 잘 부합하고 있다.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자 단체 곡 ‘Oldies’에서 들려주는 그의 랩과 비교하면서 들어보면 더욱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 바람 심하게 부는 날 ‘나는 누굴까’ 하는 궁상맞은 질문을 던지면서 음미하기에도 좋다. -Bluc
3. News of March
[Pick] Ski Beatz, Notorious B.I.G.를 회상하다
[Pick] XXL이 선정한 50 Greatest Notorious B.I.G. Verses
[Pick] Notorious B.I.G., 미공개 인터뷰 공개 (1996)
[Pick] Diddy, Biggie의 [Life After Deah] 리마스터 버전 발매한다
3월에는 랩의 전설 Notorious B.I.G.의 사망 15주년을 기리는 많은 아티스트의 회고와 행사가 있었다. 브룩클린(Brooklyn)의 제왕으로 군림하며 큰 몸집과 같이 무게감 있고 찰진 랩을 들려주던 그가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15년이다. 영향력 있는 잡지사 XXL은 물론이고 MTV 같은 방송 매체에서도 행여나 우리가 'Biggie Smalls'을 잊기라도 할까 봐서, 굵직한 특집 기사를 뿌리고 스페셜 프로그램을 틀어댔다. 3월의 뉴스에는 주옥같은 갱판을 치고 있는 'Tyler'도 있고, 자기의 의도와 다르게 일부 힙합 팬들에게 광역 도발을 한 모양새가 되버린 Justin Bieber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힙합계의 큰 형님(B.I.G.)’를 향한 그리움은 애잔하게도 악명이 높고(Notorious) 컸다. - Mr. TExt
4. Subtitle Music Video of March
[Pick] Game (Feat. Kendrick Lamar) - The City
Game이 사랑하는 도시, 컴튼(Compton)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는 뮤직비디오. 배경은 컴튼의 거리고 라임은 이 도시로 부터 우러나왔다. 곡의 후반부에 Kendrick Lamar가 온 힘을 다해 쉴틈없는 라임을 토해낼 때 쯤이면 분명 이 뮤직비디오에서 눈을 땔 수 없을 것이다. 요 근래에 이 뮤직비디오만큼 어두운 도시의 단면을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은 없었다. -YJH
5. Lyrics of March
[Pick] Hodgy Beats, Tyler the Creator - NY
Dropped like the soap in the tub
마치 목욕탕의 비누처럼(위험하게(?)) 떨궈 줘
Now I have have famous friends who like coke and them drugs
이제 난 x나 유명한 친구들이랑 놀아, 코카인과 마약을 좋아하는 놈들 말이야
Dancing with me, Jerry Sandusky and the Pope in the club
나랑 춤을 추면, 마치 Jerry Sandusky와 클럽에서 노는 교황같은 것(위험한 것)
Jerry’s trying to get tub but it isn’t paid enough
Jerry는 나랑 목욕탕에 가려고 했는데(!?) 나한테 제대로 돈을 주지 않았어(?!)
Now if he doubles it I’ll tuck it in the bathtub with bubbles
이제 그는 두 배를 불러 그럼 나는 거품이 가득찬 목욕탕에 갇히게 되겠지(?!!)
And a rubber ducky that I got on tour Kentucky with some groupies
내가 켄터키에 투어갔을때 내 빠순이들이 주었던 고무 오리를 들고 말이야
Odd Future의 수장 Tyler와 Hodgy Beats가 함께한 'NY'. 정말 '미친놈'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가사다. 믹스테잎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더 기대 된다. 혹여나 가사의 의미가 잘 이해 안 되는 분들은 천천히 그 속뜻을 곱씹으며 다시 읽어보시길.. -Young Dass
macy앨범은 찾아서 들어봐야겠네요~ㅎ
정식발매한 앨범인데 걍 오드퓨처 컴필앨범으로 봐야할꺼같은데
게임 더 시티 간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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