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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한국 힙합 씬을 풍미한 크루들

title: [회원구입불가]Beasel2022.11.15 10:36추천수 7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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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현재의 한국 힙합 씬에서 집단적 움직임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그러나 과거 한국 힙합은 분명 크루와 함께 성장해왔다.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도 여전히 단체의 멋이 자리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큰 족적을 남긴 (꼽으라면 훨씬 많겠지만) 상징적인 다섯 크루를 되새겨봤다. (선정 기준은 2010년대로 한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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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홀트 (The Cohort)

 

릴 비(Lil B), 레이더스 클랜(RVIDXR KLVN), 에이셉 맙(A$AP Mob), 영 린(Yung Lean) 등에 의해 발전한 클라우드 랩(Cloud Rap). 이를 한국에 제대로 소개한 이들이 코홀트였다. [탑승수속], [Orca-Tape], [Project: Brainwash]로 이어진 그들의 음악적 행보는 “IT G MA”로 정점을 찍었으며, 이는 케이팝이 아닌 ‘한국 힙합’이 해외의 주목을 받는 시발점이 되었다. 당시 코홀트가 적극적으로 선보인 몽환적인 무드, 베이퍼 웨이브(Vaper Wave), 베이프(Bape) 등의 키워드는 ‘코홀트 키드’라 불리는 후배들을 양산해냈다. 확실히 진보적이었던 그들의 움직임은 한국 힙합 씬에 부정할 수 없는 족적을 남겼다.

 

https://www.youtube.com/watch?v=DPC9erC5WqU

 

https://www.youtube.com/watch?v=sebHq4Vq3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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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LifeIs42)

 

한국 힙합의 태동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포 래퍼들의 영향력은 지대했다. 그러나 원격 미디어가 대중화되기 이전, 그들이 국내에서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에 먼저 발을 들여야 했다. 이러한 선후관계를 뒤바꾼 대표적인 크루가 42였다. LA 한인 타운을 중심으로 결성된 그들은 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 등지에 작업물을 올려 나갔고, 국내 활동 없이도 한국 힙합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을 타게 된다. 42 크루를 향한 폭발적인 관심은 루피(Loopy), 오왼(Owen) 등의 급부상과 맞물려 메킷레인(MKIT RAIN)이라는 레이블로 발전했다. 현재는 여러 이슈들로 각자의 행보를 걷게 됐지만, 그들을 지지하는 탄탄한 팬층은 여전히 유효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0Y2vy97Uc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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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에스키모 (Club Eskimo)

 

딘(DEAN)은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에릭 벨린저(Eric Bellinger), 앤더슨 팩(Anderson. Paak) 등 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그는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하며 베일을 벗었다. 이와 함께 주목을 받은 크루가 클럽 에스키모. 사운드클라우드의 호황기 속에서 소울렉션(Soulection)으로 대변되는 퓨처 베이스와 얼터너티브 알앤비를 전면에 내세운 이들은 2017년, 주요 멤버들이 한꺼번에 앨범 단위 작업물을 발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클럽 에스키모가 주도한 흐름은 로우파이(Lo-Fi)와 이모 랩(Emo Rap)에게 바통을 넘겨주기 전까지 국내 사운드클라우드 씬의 트렌드를 지배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zvRxguTPa4

 

https://www.youtube.com/watch?v=ik5AX7cqp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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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코인 (DIPCOIN)

 

한국 힙합의 역사를 언급할 때 언더그라운드 파티 크루 역시 빼놓을 수 없다. 360사운드(360Sounds), 데드엔드(DEADEND), 백앤포스(Back & Forth)와 같은 선배들의 노력이 있었고, 그 바통을 넘겨받은 집단이 딥코인이었다. 그들은 서울(특히, 홍대와 이태원), 넓게 쳐줘야 광역시 등지에만 국한됐던 파티 문화를 로컬 씬으로 확장하고자 했고, 멤버 개개인들의 음악도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2018년, 갑작스럽게 그들의 활동은 막을 내렸지만 코로나 직전까지의 파티 문화의 형성에는 딥코인을 비롯한 파티 크루들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3RtIj5h10pU

 

https://www.youtube.com/watch?v=NpNTPr5lD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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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키즈 (DiCKIDS)

 

이전에도 힙합에 빠져드는 학생들은 존재했지만, 그 유입을 가속화한 기폭제는 단연 <고등래퍼>였다. 네 차례의 방송 중, 가장 화제를 모은 시즌은 단연 첫 번째. 해당 시즌의 성공에는 양홍원과 이수린을 필두로 한 딕키즈 크루가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양홍원은 그 해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들은 <고등래퍼>의 성공에 힘입어 <쇼미더머니>에서도 존재감을 보였으며, 당시 수많은 청소년들이 양홍원의 심볼이었던 십자가 귀걸이를 차고 다닐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2019년, 지속적인 움직임을 유지하지 못하고 해체 수순을 밟았지만, 주요 멤버들은 여전히 한국 힙합의 이곳저곳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usiS_QVYwQ

 

https://www.youtube.com/watch?v=DctHSxDov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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