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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주: 비스메이저 등

Melo2014.05.03 23:06추천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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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E (2014년 4월 5주)



한 주간의 한국 흑인음악 신의 각종 소식을 전하는 윅엘이(WeekLE).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앨범, 트랙 및 각종 사건·사고를 모아 모아 힙합엘이의 스태프들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게 대상에 대한 소개, 그리고 촌평을 붙여보았다. 단순히 소식을 전하는 것 이상의 각 스태프들의 사견이 다량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점 참고해서 읽어주셨으면 한다. 몰랐다면 알아가서 좋고, 알았어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차원이 되기에 다분히 장점이 많은 주간 콘텐츠, 윅엘이. 2014년 4월 5주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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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메이저, <EBS 스페이스 공감> 출연 예정


<EBS 스페이스 공감>에 크루이자 레이블인 비스메이저(Vismajor)의 멤버들이 출연하여 5월 19일 공연을 가진다. 아마 크루가 아닌 레이블로서는 최초의 합동 공연이 아닌가 싶다. 비스메이저는 [RUN VMC]를 통해 11 2014 한국대중음악상(Korea Music Awards, KMA 2014)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 후보로 올랐으며, 레이블을 런칭한 후에는 우탄(Wutan)의 첫 정규 앨범인 [ZOORECA]를 비롯하여 몇 차례 싱글을 발표하였다. 또한, 지금까지 꾸준히 새로운 결과물과 함께 레이블 멤버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딥플로우(Deepflow)와 우탄을 중심으로 해서 비스메이저 멤버들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공연의 타이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닥쳐!'이고, 아마 레이블 특유의 색채와 성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은 5월 19일 7시 30분에 시작하며, 관람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할 수 있다.


<EBS 스페이스 공감>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였지만, 올해 초에는 폐지 논란과 함께 축소 개편이 있었다. 프로그램은 한국의 음악프로그램 중 시청률에 좌우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몇 안 되는 채널 중 하나이며, 신인 발굴을 포함하여 다양한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포럼을 열고 10주년 기념 책자를 발간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의미를 다져나가고 있다. 기념 책자에는 주석,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 가리온, 버벌진트(Verbal Jint), 진보(Jinbo), 불한당에 관한 이야기도 실려있다. 또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 2008 한국방송대상 문화예술 TV 부문, 2013 한국방송대상 예능 콘서트 부문 등을 수상했다. 힙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멋지게 소개하고 있는 채널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즐기고 사랑했으면 한다. - Bluc



관련링크 |

<EBS 스페이스 공감> 비스메이저 편 관람 신청: 링크

비스메이저 공식 트위터: @VISMAJOR_c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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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라이츠, 새로운 EP 앨범 [Solace] 발표


알앤비/소울 밴드인 소울라이츠(Soulights)가 자신들의 세 번째 작품인 [Solace]를 지난 29일 발표했다소울라이츠는 2008년 데뷔하여 알앤비/소울 장르에서는 밴드 형태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얼마 없는 팀이다. [Solace]는 2013년에 발표한 싱글인 "사랑을 지킬 힘도 없이 너무 쉽게 마음을 헤집었네" 이후 약 1년여 만에 발표한 결과물이며, EP로는 두 번째이다. 이번 앨범은 멤버 교체, <슈퍼스타 K> 출연 등 약간의 일들을 거치고 난 소울라이츠가 이전보다 음악적으로 깊어진 것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기존에 리더였던 손창학이 전곡을 만들어온 것에서 벗어나 모든 멤버들이 프로듀싱에 참여하였고, 그럼으로써 지난 작품과는 조금 다른 모양새를 갖춘다. 이번 앨범에는 하이라이트 레코즈(Hi-Lite Records) CEO이자 래퍼인 팔로알토(Paloalto), 소울라이츠와 마찬가지로 알앤비/소울 밴드인 에보니힐(Ebonyhill)의 기타리스트이자 리더인 김지훈, 스트링 편곡에는 에이핑크(Apink), 빅스(VIXX) 등의 음악을 작업해온 작곡가 니켈 등이 참여했다.

 

앨범은 이전에 발표한 "사랑을 지킬 힘도 없이 너무 쉽게 마음을 헤집었네"를 포함한 네 트랙과 인스트루멘탈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시작을 여는 "Good Afternoon"은 진행에 따라 변화하는 드럼과 악기 구성이 인상적이며, 네오 소울의 모양새를 잘 갖추고 있다. 이후 "슬픔은 나의 몫", "사랑을 지킬 힘도 없이 너무 쉽게 마음을 헤집었네"는 좀 더 고전적인 알앤비 사운드를 선보이며, 보컬의 색을 잘 살렸다. 특히 슬픔을 표현하는 데 있어 구체적 상황 설정과 감정 이입, 서정적인 줄거리가 존재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다만, "거리마다 계절마다"는 힘이 많이 들어가 결과적으로는 한국형 발라드에 가까운 곡이 되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오히려 첫 곡인 "Good Afternoon"과 다른 곡들을 잇는 듯한 성격을 는 스타일의 곡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세션과 보컬의 호흡이 전보다 좋아진 것은 물론, 각각의 곡이 지니는 완성도 역시 높아졌지만, 대중성을 의식하는 듯한 인상이 조금씩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오히려 장르의 문법에 충실한다면 진한 사운드가 더 멋지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여전히 가지고 있다. - Bluc



관련링크 |

[Solace] 음원: 링크

소울라이츠 페이스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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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밸류어의 구스범스, 믹스테입 [#Jingyeok_Shit] 공개


군산을 기반으로 한 레이블인 애드밸류어의 프로듀서이자 DJ 활동을 시작한 구스범스(Goosebumps)가 자신의 첫 믹스테입 [#Jingyeok_Shit]을 지난 1일 공개했다. 구스범스는 지금까지 총 두 개의 싱글을 발표한 적 있으며, 주로 소울풀한 음악으로 애드밸류어 사람들과 함께 작업해왔다. 구스범스에 대한 소개는 <파 프롬 홍대> 군산 편을 통해 보도록 하자.


믹스테입은 투팍(2Pac)의 "California Love", 50 센트(50 Cent)의 "P.I.M.P"부터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의 "Wolf",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의 "Get Free"까지, 다양한 곡들이 섞여 있는데, 52분 내내 멋진 흐름을 유지하며 완급조절을 한다. 특히 믹스테입 전체를 통해 하나의 음악적 색채를 묶고 조립하며 다져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사실 그렇게 복잡하게 따지는 것 없이 신 나게 듣기에도 좋다. 구스범스는 각각의 곡을 섞어가며 각 곡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데, 감탄하게 하는 인상적인 지점도 뚜렷하다. 무엇보다 거칠게 다루는 구간과 부드럽게 매만지는 구간이 적절하게 섞여 있으며, 구스범스가 전체적으로 어떤 음악을 하는지 소개하는 듯하다.


신창원을 연상시키는 무시무시한 아트워크는 수퍼프릭 레코즈(Superfreak Records) 소속의 아트워크 디렉터인 레어버스(Rarebirth)의 작품이다. 한편, 5월 2일부터는 그의 DJ 크루이기도 한 앱상트(Absinthh)가 매주 금요일 군산의 라운지 바/클럽 형태의 공간인 빅스톤(BIGSTONE)에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고 하니 체크해보면 좋을 것이다. - Bluc



관련링크 |

[#Jingyeok_Shit] 듣기: 링크

<파 프롬 홍대> 군산 편: 링크

애드밸류어 공식 트위터: @addvaluer / 구스범스 트위터: @GooseBumps_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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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쇼>, 부제 'Fresh Hiphop Ⅱ' 아래 열세번째 공연 열려


지난 3일, 힙합 옴니버스 공연인 <스픽쇼(SpeakShow) Vol.13 'Fresh Hiphop Ⅱ'>가 있었다. 라인업에는 사포(SAPO), 씨잼(C Jamm), 슬릭(Sleeq), 넉살(Nucksal), 쥬시(Jucy), DJ 티즈(DJ Tiz), 뱃사공, 블랭타임(BLNK-TIME), 제이호(Jayho) 등이 소속되어 있는 크루인 리짓 군즈(Legit Goons), 지난 1월 [Project : Brainwash]를 발표했던 코홀트(The Cohort) 크루의 키드 애쉬(Kid Ash)와 G2, 일레븐(i11evn), 슈프림 보이(Supreme Boi), 마블제이(Marbel J), 아이언(Iron), DJ 스내치(DJ Snatch)가 출연한 크루 대남협, 스피드(Speed)의 멤버인 태운, M.I.B의 멤버인 심스(Sims), 스카치 빕(Scotch Vip), 로이도(Roydo)가 출연한 크루 로얄 클래스(Royal Class)가 올랐었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하이라이트 레코즈 소속의 오케이션(Okasian)도 함께했다.


이번 <스픽쇼(SpeakShow) Vol.13 'Fresh Hiphop Ⅱ'>는 'Fresh Hiphop Ⅱ'라는 부제가 달린만큼 대부분 더 주목받을 수 있는, 혹은 그럴 필요가 있는 아티스트들로 꾸려졌다. 공연은 솔로 퍼포먼스와 팀 퍼포먼스를 나누어 일관되게 진행되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여타 옴니버스 공연과 다를 게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비교적 부제에 어울리는 아티스트들을 한데 모아 정갈하게 보여준 점이 눈에 띄었다. 2년 넘게 진행되어 온 <스픽쇼>에서 'Fresh Hiphop'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공연은 이번 공연이 두 번째이며, 앞으로도 이 부제 아래 세 번째 공연도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 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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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쇼> 공식 트위터: @SpeakShow 



글│ Bluc, Melo

이미지│ ATO

편집│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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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5.5 20:07
    징역쓋에 이미지는 신창원에서 따왔네 ㅋㅋㅋㅋㅋㅋㅋㅋ
  • 5.6 15:14
    하 비스메이저가 <공감>에 출연하다닛...!!
    꼭 봐야겠네용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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