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 Stadium 'Hello 2014'
2013년의 마지막 날, 명동 롯데 호텔에서는 360사운즈(360sounds) 아티스트들이 주최하는 새해를 맞이하며 진행된 'New Year's Eve' 파티가 "360 Stadium 'Hello 2014'"라는 이름 아래 진행됐었다. 이날의 파티는 9시에 시작되어 5시까지 진행되었으며, 360사운즈의 모든 DJ들과 특별하게 초대된 나스의 프로듀서, 라지 프로페서(Large Professor)가 플레잉했다.
조금 늦게, 12시 조금 전에 도착해서인지 DJ 앤도우(DJ Andow)의 타임부터 장내에 있었는데, 앞서는 썸 시리어스(Som Serious)와 진무(Jinmoo)가 플레잉을 한 모양이었다. DJ 앤도우의 타임이 끝나고 카운트다운이 들어갔는데,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카운트다운을 마치고 새해를 맞이함과 동시에 무대에 올라온 세 명의 게스트들의 무대였다. 12시가 되자 수많은 바테리아(북치는 사람들)로 구성된 브라질 음악 그룹, 라퍼커션(Rapercussion)이 등장했다. 한참 장내를 떠들썩하게 만든 라퍼커션이 내려간 후에는 긴 공백을 깨고 최근에 공개곡을 내놓으며 복귀를 알린 마스타 우(Master Wu)가 무대에 올라왔다. 그는 그가 최근에 공개한 곡들을 공연하고, "문제아"까지 들려주고 무대를 내려갔다.
마스타 우에 이어 나온 거장, 라지 프로페서. 그는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주로 올드 스쿨, 붐뱁 류의 음악을 플레잉했다. 최근 트렌드와는 조금 다른 비교적 올드한 힙합 음악들이었지만, 장내는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이후에는 360사운즈의 DJ들이 계속해서 플레잉했는데, DJ 스무드(DJ Smood), 플라스틱 키드(Plastic Kid), DJ 와이티스트(DJ YTst), DJ 소울스케이프(DJ Soulscape) 순으로 진행됐다. 이중 원곡과 다르게 재해석하며 짧고 타이트하게 플레잉한 DJ 스무드의 플레잉이 인상 깊었으며, 다른 DJ들도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올드 스쿨하게, 트렌디하게 플레잉했다.
11월에 CLUB NB 강남에서 진행되었던 '360사운즈 8주년 파티'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지만, 이날도 360사운즈의 DJ들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힙합 DJ들답게 좋은 믹스들로 파티를 채워나갔다. 2013년의 마지막과 2014년의 첫 시작을 멋진 게스트 세 팀과 360사운즈와 함께한 것은 나름대로 어떤 행운이 아니었나 싶다.
출처: 360사운즈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360soundsteam)
글 | 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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