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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14 S/S 시즌 서울패션위크 스티브앤요니(Steve J & Yoni P) With 팔로알토(Paloalto) & DJ 짱가

Melo2013.11.01 23:03추천수 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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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S/S 서울패션위크 스티브앤요니(Steve J & Yoni P) With 팔로알토(Paloalto) & DJ 짱가

Designed by Steve J & Yoni P
Styling by 김예영
Music by 팔로알토(Paloalto), DJ짱가
Production by Esteem
Model 한혜진, 혜박, 강승현, 이솜, 아이린, 곽지영, 유지안, 주선영, 김진경, 이호정, 송해나, 
이성경, 한으뜸, 여혜원, 이수혁, 홍종현, 김원중, 안재현, 김태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10월 중순쯤, 기분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스티브앤요니로부터 그들의 꿈속으로의 초대를 받았다. 지난 21일 6시 스티브앤요니를 사랑하는 핫한 셀러브리티들과 많은 패션 관계자들이 그들의 컬렉션을 보기 위해 여의도에 위치한 IFC Mall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이번 스티브앤요니 컬렉션에 의외의 손님으로 힙합 아티스트인 팔로알토와 DJ 짱가가 참여하여 화제가 되었다.

디자이너 스티브앤요니는 평소 유니크하고 펑키한 감성으로 젊은이들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매 시즌 컬렉션마다 트렌디한 디자인과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여 국내외 패션피플들에게 많은 이슈를 만들어왔다. 팔로알토는 앨범 활동과 공연을 비롯해 자신의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하이라이트 레코즈(Hi-Lite Records)의 수장으로서 한국 힙합씬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패션계와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인물들의 만남이 과연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많은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런웨이가 정리되고, DJ 짱가의 디제잉과 팔로알토의 "Would you be my"가 라이브로 울려 퍼지며 컬렉션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2014 S/S 시즌 'Steve J & Yoni P' 컬렉션은 '팝 유니버스(Pop Universe)'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컷-오프된 매시 소재와 바디 컨셔스한 핏, 레이스업 디테일로 스티브앤요니만의 로맨틱 스포티즘을 제시하였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메인 모티브가 되었던 유니콘 프린트와 소프트 네온 컬러로 재해석된 카모플라쥬 패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팝 유니버스'라는 컨셉을 완벽하게 표현해내었다.

스티브앤요니는 이번 시즌 컬렉션에 힙합적인 요소가 가미된 룩에 초점을 맞추어 랩과 DJ 라이브 공연을 함께 접목시키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평소 알고 지내던 작곡가 방시혁을 통해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팔로알토를 추천받았고, 그의 음악 중에 "I Feel Love"와 "Dreamer"를 듣고 곧바로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한다. 스티브앤요니는 컬렉션을 랩, 디제잉과 함께 진행한 경우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고 한다. 팔로알토 또한 이번 컬렉션에 섭외되었을 당시 패션쇼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알린 바 있었다. 팔로알토와 DJ 짱가는 스티브앤요니의 컬렉션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일반 공연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꼈다고 한다.

팔로알토와 DJ 짱가의 퍼포먼스는 런웨이에 생기를 불어넣었으며, 컬렉션에 참여한 모델을 비롯해 점잖게 앉아있던 관객들은 그들의 비트와 플로우에 어깨를 들썩거리면서 흡사 콘서트와 같은 경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쇼는 팔로알토의 대표곡인 "I Feel Love", "Celebrate", "My City"와 함께 막바지로 이르렀고, 모델들의 피날레와 함께 "Dreamer"가 런웨이에 울려 퍼졌다. 이윽고 우리를 꿈속으로 초대한 '현실을 살아가는 Dreamer', 스티브앤요니가 롱보드를 타고 밝게 웃으며 등장하여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컬렉션에는 디자이너가 몇 달간 고심하여 탄생시킨 '옷'이라는 주인공을 관객에게 극대화시켜 보여주기 위한 많은 장치들이 필요한데, 그중 쇼의 무드와 어울리는 음악을 선정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음악이란 장치를 영리하게 활용한 디자이너 스티브앤요니와 익숙하지 않았을 그곳에서 능숙한 라이브를 보여준 팔로알토와 DJ 짱가의 시너지는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컬렉션이 될 수 있었던 이유였음이 분명하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단순한 패션쇼 그 이상을 보여주었던 그들의 만남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끝이 났지만, 패션 디자이너와 힙합 아티스트로서 각자의 영역에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그들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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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zar(박혜령) / Culture Think (선유나)
사진 | Steve J & Yoni P / 포토그래퍼 HongAhn(이종환)
자료제공| Steve J & Yoni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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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11.1 23:39
    누군가 싶었는데 . .
    이제는 진짜, 힙합이 주류가 되어가고 있구나 싶네요.
  • 11.2 03:51
    JORDAN 13!
  • 11.2 09:18
    갓조른?
  • 11.2 11:38
    좋은 현상인듯합니다 ㅎㅎ
  • 11.2 22:56
    빅시 무대를 카녜랑 호바가 멋지게 장식한 게 기억나네요
    근데 팔로형 라키처럼 입었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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