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L5fGtVyebpk
Soul 뮤지션 Horim (호림), EP 앨범 'EPSD : Luv dis S[e]oul' 발표.
'무언가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 을 뜻하는 Horim (호림) 의 프로젝트 'EPSD (에피소드)' 는 그동안 송캠프, 비디오, 전시, 프로젝트 앨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어 왔다. 19년 발매되었던 'EPISODEⅠ' 이후 6년 만에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호림의 1집 정규 앨범이었던 'METROCITY (2018)' 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Neo Soul, Lo-fi한 사운드 안에서 다양한 참여진들과 함께 유기적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비주얼적으로도 Art, Dance, Hiphop 등 그가 속한 주변의 커뮤니티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2016년 '08202 Groove S[e]oul City' 앨범을 통해 네오 소울 기반의 뮤지션으로 자리잡은 호림이기에 이번 앨범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두 번째 시리즈가 된다. 디자인 역시 당시 같은 그래픽 디자이너가 설립한 'Case-creative' 에서 맡아 향상된 퀄리티와 브랜딩을 맡아 주었다.
EP 앨범의 전반부는 Horim과 AHMN, Hypotemp의 힙합 프로덕션을 엿볼 수 있다. 1번 트랙 'Fake or Fame'은 프로듀서 AHMN의 트랙 아래 호림, 쿤디판다, 딥플로우 3명의 아티스트가 각자의 시선으로 'Fake'와 'Fame' 사이의 이야기들을 풀어나갔으며 비주얼 프로덕션 HYPULS 스튜디오가 뮤직비디오를 맡았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2 '울플러' 팀의 HALO, CHOCOL 그리고 댄서 Ghaksu가 세 뮤지션의 목소리와 함께 춤으로 움직임을 선보였다.
2번트랙 'What would Dilla do?'는 Covid-19 시즌 프로듀서 Hypotemp의 주도 하에 진행되었는데, 이후 22년 비주얼 팀 bod의 디렉팅으로 비디오 그리고 COREO에서의 전시까지 이어졌다. Dilla 팬들은 두고두고 즐거워 할 웰메이드 트랙.
타이틀 곡인 3번 트랙 'eemee'는 이미 끝나가고 있는 관계에 대해 호림과 R&B 뮤지션 도핀이 목소리로 함께하였다.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이기도 한 zoey의 특별한 사운드 아래 어쩌면 빙판 위를 걷고 있을지 모르는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노래한다. 영상 프로덕션 '작중설정'의 디렉터 장호영 감독이 시크한 분위기로 곡의 입체적인 감상을 도왔다.
마지막 트랙인 'breeze' 는 제목 그대로 음악 안에서 여유로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노래이다. New York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로듀서 팀 'MELOR'가 트랙을 맡아주었고, CHAI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진다. 도시의 삶을 사랑하기 위해서 때로는 스스로의 마음을 돌볼 줄 알아야 한다는 메세지로 앨범은 마무리된다.
11월 21일 이태원에 위치한 PDF Seoul에서 음감회와 상영회가 개최되었고, 첫 곡 'Fake or Fame'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향후 이어질 여러 비주얼과 활동들 가운데 '무언가'를 즐겁게 느껴주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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