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자체는 망작은 절대 아니라 생각하고
들을만한 앨범입니다 가사 수위 쎈 건 신경 안 쓰지만
뜬금없이 수위 쎈 가사 튀어 나오는 건 별로였네요
예를 들자면, 크로마코피아랑 닮아있는데 솔직한 얘기 사이사이에 드레이크 식 스닉 디스 가사가 많아서 좀 깼습니다
잔잔한 혹은 애잔한 비트 특히 피아노 비트 위에서 수위 쎈 가사가 들어오니 신선하기도 했지만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습니다
게다가 알고 싶지 않은 사실까지도 귀에 박아주는데 가사 들으면서 기분이 오묘해지더군요
들으면서 느낀건 앨범에서 많은 래퍼들이 귀를 스쳐지나가듯이 느껴졌고, 저스디스가 다양한 래퍼들에게 영감을 많이 받은 것이 곡으로 느껴졌습니다
새로운 걸 시도할려는 게 많이 들렸고 목소리 일부러 굉음으로 만들어 쓴 건 좋았습니다만, 너무 과하게 쓴 감이 느껴졌습니다
가장 최악이었던 건 Dusty Mauve Intermission,
8분 동안 피아노를 깔아주는데 너무 늘어지고 너무 단조로워서 좋은 시도라고는 느껴지지만 딱 거기까지였어요
시도만 좋았습니다
넣은 건 좋은데 왜 8분씩이나 넣어서 집중력을 흐리게 만드는 지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인 건 자기고백 앨범이고 켄드릭 라마의 MMTBS와 엄청 비슷하고 앞에서 얘기했던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CHROMAKOPIA와 비슷합니다
MMTBS도 호불호가 엄청 갈렸는데, Lit은 진짜로 더 갈릴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앨범 자체가 애매하네요
좋아할 사람은 엄청 좋아할 거 같은데 저는 취향에 맞지 않아서 n회차는 못 하겠습니다
평점: 7/10
글이 별로라면 음알못이라고 까내려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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