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퀄리티는 켄드릭이 더 좋긴한데
적어도 중반부는 mr morale에서 느꼈던 감성이 lit에서도 느껴짐
사운드도 좋고. 특히 8번트랙 유년이 저한텐 LIT 앨범에서 건져갈 트랙 중 하나인듯
버벌진트의 1219 epiphany, 이센스의 에넥도트
이런 앨범들처럼 어릴 적 자기 모습을 풀어내는데, 그 모습이 이미지가 잘 되고 또 그 안에 있는 감성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했음
덕분에 11번트랙 돌고돌고돌고에서 그런 행복했던, 추억속에 자리잡은 어릴 적 모습과는 달리
"날은 내가 잠근 내 방문 나무문을 내가 제일 아끼는 내 로보트 장난감으로 부수고 꺼낸 야수"
"누나의 성질을 살살 긁었던 날 누나는 쥐고 있던 리모콘을 내 얼굴에 던져 리모콘과 이빨사이 내 입술이 잘렸어"
"어린 나는 내 안에 있던 아빠와 만나 벽을 부수고 물건을 깨면서 소리 질렀지 엄마는 눈이 뒤집히셔 테니스 채를 거꾸로 드시고 내게 휘두르셨고 그걸 잡은 내 손 그 때 내 눈과 엄마 눈이 마주칠 때 서로 알았지, 이제 다시는 죽을 때까지 엄마가 날 때릴 수 있는 일은 없을 거라는 사실"
이 부분이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음
서사적 장치라던가, 사운드라던가, 적어도 중반부까진 2mh41k 급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했음
오히려 2mh41k가 뭐 일진 모습이나, 아니면 발라드 하던 모습 그런거로 이미지가 바껴서 그런가 한편은 2mh41k를 넘을 수 있나? 라고 생각하기도 했음
다만 16 17 트랙부턴 좀 저스디스 말하는 그런 얘기들이 좀 지루해서
적당히 끊었으면 오히려 더 좋은 평가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뭐 소신발언 진심으로 이런말 쓰면서 포티몽키보다 구리다 이말 나올 정돈 아님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면 걍 막귀 아닌가




ㅇㅈ 들을 때 mmtbs 생각 나긴 했음
진심 거의 안 틀리고 저랑 대부분 의견이 똑같으심
저도요
저도 유년처럼 자기 얘기 스토리텔링이 중점이 되는 트랙이 그나마 인상적이었어요 사실 후반부는 계속 여자 얘기만 하기도 했고 많이 지루했네요ㅠ
스닉디스 부분도 켄드 디스전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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