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언에듀는 그냥 시작부터 트랩 스타일 음악하는 허슬러인데
그걸로 기믹, 컨셉이 너무 견고하게 자리 잡혔고
그래서 정신 나간 가사 쓰고 랩도 막 뱉고
이번 앨범 프로모션처럼 광대짓하고 다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게 매력인데
물론 사운드가 항상 먹던 맛이라 질릴 순 있죠
근데 언에듀는 외힙 문익점 최전선에 있는 인물이고
외힙 트랩씬도 가만 보면 다 먹던 맛 음악을 개많이 만들어서 내고 있거든요
뭔가 이런저런 트랩 하위장르는 새로 생겨나고 있긴 한데
딱히 와 이거다 싶은 새로운 사운드도 안 나오고 있고 미국힙합씬조차
빡세게 이미지 잡혔는데
갑자기 제이콜처럼 한다든지, 릴야티처럼 사이키델릭 록을 한다든지
이러면 너무 맛 가는 거임
릭로스처럼 가면 나쁘지 않을 수 있음
근데 릭로스는 한물 간게 문제고..
더티플레이 레코즈 만들어서 플리키뱅이나 폴로다레드 들여온 것도 보면,
계속해서 이 길을 가고 싶다는 의지로 보이기도 하고요
사운드에 대한 고민은 좀 더 해보는 게 맞을 수 있겠지만,
익숙한 맛으로 노래 잘 뽑아서 장인정신 발휘해줬으면 좋겠음
언에듀 애틀란타 트랩으로 가도 괜찮을 것 같던데
언에듀한테 컨셉바꿔서 붐뱁이나 지펑크를 하라는 의견도 봤는데
굳이? 마치 범죄도시 보면서 스토리 깊이가 얕다고 불평하는 꼴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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