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0jgWC_R6Kc?feature=shared
전 솔직히 신보가 나와도 앵간하면 거의 안 찾아듣는 편인데, (걍 좋은 거 또 듣는 걸 좋아함)
공연에서 던밀스님을 2번 봤는데 항상 특유의 그 찰진 훅이랑 뭐 그냥 무대 휘어잡아주셔서 좋은 인상이어서 들어봤습니다
진짜 전 그냥 방구석 리스너니까 그런갑다하세여 거품물고 반박하면 내일 길 걷다가 넘어져서 너님 폰 액정 깨짐!
으음... 아 솔직히 좀 많이 아쉬웠던?
14번까지 있는데 솔직히 14번은 리믹스여서 13번까지, 정확히는 13번의 중간 살짝 좀 더 까지만 듣다가 말았습니다
트랙리스트만 보셔도 뭔가 눈길을 휘어잡을 문구?가 확 들어오는데... 딱 거기까지..
예전에 맥랩님 채널에서 맥랩x면도 다모임 음원리뷰? 뭐 그 컨텐츠에서 면도님이 하신 말씀이 있어요
딥플로우님이 영화의 대사 같은 걸 랩 벌스에 녹여내셨는데 ㅁㅁ 트랙은 그게 잘 어울려서 좋았다,
근데 어떤 트랙은 좀 우겨넣은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좀 이질적이고 마이너스였다
그게 전 제대로 와닿았어요
저 문구 자체는 이목을 끌어서 좋은데, 그 문구를 억지로 박아넣고 곡을 만들다보니까 뭔가 좀 어색함..
우리가 가사를 봐도 뭔가 라이밍때문에, 혹은 펀치라인이나 그 시대의 이슈때문에 억지로 단어를 먼저 박아넣고
그 뒤에 이제 앞이나 뒤를 짜집기해서 끼워맞추는 느낌이 나는 라인들이 솔직히 듣다보면 느껴지잖아요?
(억지 라이밍? 뭐 그런 거 있잖아요 듣다보면 억지로 단어 좀 뜬금포인 거 끼워넣어서 중간에 읭? 싶어지는 부분들)
전 1번트랙부터 좀 아쉬웠어요
딱 도입부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멜로디를 2~3분을 쭉 끌고가는 역량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뒤부터는 그런 길고 뭔가 확 들어오는 문구가 나오면 신박하네?보다 좀 어색하다 가 컸습니다
중간에 로스님이랑 한 트랙이랑 그 앞이었나 뒤 트랙에서 던밀스님인데 보컬이 던밀스같지않은 새로운 시도를 하신 건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와 좋다 이거 플리에 넣어두고 들어야겠다 싶을 정도로 건졌다 싶은 곡은 3번트랙 1개뿐이었네요
(그 3번트랙도 밀스님의 팔팔해 뭐 대박인생 이런 히트급 라인까지는 아니었고, 그냥 플리감 정도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뭐 개인적인 제 취향이지만 저런 억지로 문구 밀어넣는 메이킹은 안 하시는 게...
그 문구를 통해서 리스너가 플레이버튼을 누르게끔 유도한다 까지는 성공이었지만, 계속 붙잡을 정도의 역량은 아니었다 느꼈습니다!
오히려 그 문구 밀어넣기가 플레이를 누른 리스너들을 뒤로가기를 하게끔 하는 장치가 되어버린 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좋게 들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솔직히 앞으로 저 앨범은 굳이 2트는 안 하겠슴다..
동감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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