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솔직히 뷰너 안 좋게 보는 입장에 훨씬 가까운 사람이고,
예전 뭐 군인 컨텐츠나 7수생은 즐겨봤어도 힙합쪽은 아예 안 보는 중인데
전에 체리보이님 콘서트에서 뷰너가 나온 적이 있어요
자신감은 웬만한 루키래퍼들 뺨 갈기고도 남을 정도로 무대장악하던데요?
랩은 솔직히 그냥 그랬는데 자신감으로 막 턴업시키고 은근히 콩트도 준비해와서 웃음거리도 제공해주고 그랬어요
예전에 뉴웨이브(비프리 아니고 호치키스님 뉴웨이브가 또 있을거에요 아마?) 콘서트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라인업이 진짜 2분...?(게스트) 빼고 전부 싹 루키 아마추어분들이었거든요?
그 루키들을 전부 합친 것보다 저 날 뷰너가 더 공연 잘했음
한 쪽 팔에는 이레즈미인지 뭔지 라인만 조악하게 딴 문신(진짜 저렴해보이는 문신이었음 컴싸로 한 줄)하고
그 쪽 팔로 문신 보여주려고 흰색? 맨투맨 팔 굳이 걷어올리고 마이크잡고 랩하는데
자신감 진짜 1도 없어서 계속 땅바닥보면서 랩하고~ 곡 끝내고 자기 어제 편의점알바하고 밤새서 지금 여기 서있다고 ㅋㅋㅋ
아 진짜 보는 내내 돈,시간아까워 죽는 줄 알았음 그 날 1명 들어가면 또 구린래퍼 나오고 또 구린래퍼 나오고
으아~~~ 지금 적으니까 또 기억나서 기분 잡치네 아 ㅋㅋㅋ 진짜 최악의 공연 관람이었던 날
암튼 제 경험에 의해 뷰너가 저런 자신감 하나는 앵간한 언더래퍼, 루키분들보다 더 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그하던 분들이지만 무대 위에서 그 관객들 앞에서 무대장악하기 쉽지 않아요
그 체리보이 단콘 후기 여기에 제가 장문으로 적으면서 그 때도 뷰너 칭찬을 했을거에요
그런 컨텐츠 때문에 안 좋게 보는 게 있었는데도 즐겁게 초반부 1타임 뇌 빼고 즐길 수 있게 해줬다고
차라리 이렇게 된 김에 계속 힙합해서 진짜 래퍼로 불릴 수 있을만큼 노력해봤으면 좋겠네요
힙합과 힙합씬 자체를 부정하면서 집중을 받았으나 그런 사람들이 힙합씬의 한 자리를 잡게 된다면 그것도 참 흥미로울듯 싶네요
오히려 이 약간 부정적인 이미지를 증명해버리면서 역전의 발판으로?!
그렇죠 제가 구독자는 아니어서 그들이 의도했던 바가 조롱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힙합씬 자체에 무언가를 던져주면서 논란이라도 만들어준게 기여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이들이 힙합에 대해 비판이든 긍정이든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괜찮다고 봐요
솔직히 케이셉은 고의적으로 랩 구리게 하는게 너무 눈에 보임 라이브 보면 랩 걍 괜찮게 하는데 음원은 좀 고의적으로 삑사리 섞어서 듣기싫게 만듬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