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ed에선 사회비판, 학문에 관련한 얘기가 많았었는데
2집 적응도 그렇고 최근 곡들의 가사들을 보면 대부분이 일상에서의 이야기더라고요
요즘 대부분 가사들이 소설 쓰듯이 실제와 전혀 다른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묵묵히 자신이 살면서 겪은 감정들을 랩으로 풀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그리고 가사가 이전에는 좀 더 추상적이었다면 확실히 직관적으로 변해가는 거 같아요.
여전히 비유나 신박한 표현들을 쓰긴 하지만 Naked 때와 비교하면 가사가 상당히 쉬워진 느낌이더군요. 아무래도 의도된 거 같습니다.
"배낭에 챙겨 넣고 다시 손 보는 침낭"
전 이 구절이 상당히 좋더군요.
고향에서 벗어난 타국에서의 생활을 침낭을 손 본다고 표현하는 게 신선하기도 했고 또 여행이나 모험을 가서 침낭으로 잠을 청한다는 이미지도 느껴져서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1분정도의 짧은 곡이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오히려 짧아서 가사가 깔끔하게 끝맺어져 있는 느낌이라 오묘한 기분이 들게 하는 곡이었던 것 같네요.
일탈붐은 온다
적응 앨범의 연장선상에 있는 벌스같이도 들리더라구요
농사라는 비유가 2집 이모작의 연장선으로 느껴졌고, 다른 의미이긴 하지만 1집의 농업혁명도 떠올랐습니다
IT 농부 래퍼 ㄷㄷ
IT농부는 뭔컨셉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