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풀랭스라고 일컫는 규모가 전형적으로 지니는 트랙 수와 플레이타임도 당대의 마케팅과 프레싱 산업표준에 의해 조성되었던것이라서, 저는 그 트랙수와 그 플레이타임이 어떤 예술적 역량을 증명하는 돌파임계점인것처럼 인식되는걸 어색하게 생각하는편인것같아요
물론 말씀하신대로 풀랭스로 대단한걸 보여줄 수 있었던 사람이 시장상황때문에 EP규모의 다작만 한다면 안타깝겠지만,
반대로 예전의 시장상황에서 비롯된 관성때문에 엘피규모의 작업물만 진짜배기 취급을 받는 분위기도 안타깝다고 보는 시각입니다
3rdStoree님과 제 의견을 종합하면, LP랭스가 특기면 풀랭스 내고, EP랭스가 특기면 하프랭스 내고, 심지어 투씨디가 특기면 투씨디 내고, 이런식으로 분위기적 부담이나 시장상황보다는 본인의 특기와 워크플로우와 의도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어지는게 가장 이상적이겠네요
ㄹㅇ 너무 짦아서 좀 킹받아여 ㅋㅋㅋㅋㅋ
근데 모든 아티스트가 정규를 만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지코에게서 항상 느껴지는 건 타이틀곡이든 랩씻이든 그룹곡이든 뭔가 빡! 쒸빠 완벽주의! 나의 한 곡 한 곡 모두에 임팩트를 빠바박! 이런 느낌인데
그런 건 막 완급조절이 있어야 하는 풀렝스 앨범보다는 늘 해온 것처럼 EP가 어울리는 규모 같거든요
그냥 괜히 명반병 걸려서 이도저도 아닌 정규보다는 지금처럼 컴팩트하게 기획 잘한 EP들이 더 좋게 다가올 것 같아유
이거 공감되네요
단편작으로 계속 잘 뽑아낼수 있는 사람이 풀랭스 정규를 왠지 내야할것같은 부담에 억지로 풀랭스 뽑아내느라 괜히 자기 특기가 아닌 영역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해선 안되는것같아요
굳이 비교하자면, 단편작 다작이 특장점인 아티스트에게서 굳이 풀랭스를 듣고싶으면, 내가 직접 플레이 리스트 만들고 제작해서(?) 구성하고 ‘이건 평생세계의 정규다!’ 하고 즐기는게 ‘풀랭스 내주세용ㅠㅠ’ 이것보다 합리적인 느낌?
단편작으로 내는게 철저하게 자의적이냐 타의적이냐를 따져봐야 할텐데 우리나라 음악시장에서는 후자에 더 무게가 실리는거 같습니다. 풀랭스로 내봤자 듣는 곡은 정해져있는데 화력의 분산을 줄이는거죠. 즉 철저하게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접근했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우리가 풀랭스라고 일컫는 규모가 전형적으로 지니는 트랙 수와 플레이타임도 당대의 마케팅과 프레싱 산업표준에 의해 조성되었던것이라서, 저는 그 트랙수와 그 플레이타임이 어떤 예술적 역량을 증명하는 돌파임계점인것처럼 인식되는걸 어색하게 생각하는편인것같아요
물론 말씀하신대로 풀랭스로 대단한걸 보여줄 수 있었던 사람이 시장상황때문에 EP규모의 다작만 한다면 안타깝겠지만,
반대로 예전의 시장상황에서 비롯된 관성때문에 엘피규모의 작업물만 진짜배기 취급을 받는 분위기도 안타깝다고 보는 시각입니다
3rdStoree님과 제 의견을 종합하면, LP랭스가 특기면 풀랭스 내고, EP랭스가 특기면 하프랭스 내고, 심지어 투씨디가 특기면 투씨디 내고, 이런식으로 분위기적 부담이나 시장상황보다는 본인의 특기와 워크플로우와 의도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어지는게 가장 이상적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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