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지도 않고 찾아온 듣기 좋은 한국힙합 최신 앨범들 추천글. (MBA, 제레미 퀘스트, 플레이백, 신다사이정, 마크 안토니오)

MBA - Company

이케이 볼라 닐 등으로 구성된 모스트밷애스에이션 MBA의 새 싱글로 닐이 비트를 찍고 이케이와 볼라가 랩을 한 곡입니다.

바로 얼마 전에도 싱글이랑 뮤비 나왔던 거로 기억하는데 열심히 하는 거 보기 좋습니다.

MBA 노래 들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언제나처럼 신나고 좋습니다


제레미 퀘스트 [Keep On]

비프리의 뉴웨이브 소속 뮤지션 제레미 퀘스트의 더블싱글입니다.

이전부터 제레미 퀘스트 랩 듣기 좋게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싱글에서 비프리의 그것이 느껴지는 유려한 랩으로 한껏 기량 오른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번 쇼미도 나온다는데 기대해 볼만하지 싶어요


플레이백 [우리 엄마 화이팅]

조이스틱과 플레이백으로 구성된 팀 오디오게임의 플레이백의 어버이날맞이 더블싱글입니다.

최근 프레디카소로 이름을 바꾸고 VMC에 합류하여 010을 발표한 前씨와이가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앨범 소개의 "어버이날 용돈 못 드리는 불효자의 선물"이라는 한줄이 찡합니다

그렇다고 곡이 엄청 슬프고 애절한 분위기는 아니고 스윙스 포마더 감성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신다사이정 [Instant Of Kalpa]

제이클레프의 샤라웃으로 처음 들어보게 됐습니다.

힙합에 국한되기보단 하우스,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기만의 색으로 소화해내는 점이 감상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작사작곡 편곡 믹싱 마스터링 등 본인이 음악의 모든 부분을 혼자 담당했다는 점이 또 흥미롭습니다.

Kalpa는 겁(劫), 즉 세상이 생겨서 끝날 때까지의 기간을 가리키는 종교적 표현이라고 하네요


마크 안토니오 - Energy

비빔밥, 생프롬홍콩 등으로 엘이에서도 관심을 모으며 최근 하이퀄리티의 레이블 컴필레이션 앨범을 드랍한 졸리레코즈의 마크 안토니오의 디지털 싱글입니다.

진짜 그냥 랩을 졸라 잘합니다;;;

말이 안되게 잘해요

가사도 알아듣고 싶은데 이분이 외국인이라 그런가 가사가 전부 영어더라고요;

비트는 같은 팀인 콜슬로우의 스키니체이스가 맡아 다시 한번 둘의 합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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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준비한 건 여기까지고요


요즘 음악은 뭐 들을 게 없다 이런 소리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들을 거 엄청 많아요


쏟아져요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