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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복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ashxx2017.06.21 02:11조회 수 1158추천수 3댓글 26

퇴물 논란을 보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요;


힙합 커뮤인 엘이에서 엉뚱한 예시를 들어서 죄송합니다만 일단 전 모 미국 밴드의 열혈 팬입니다.

이들은 현재 10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는데 매 앨범마다 다채로운 시도를 해왔음을 알 수 있어요. 성공적이었을 때도 있었지만, 엄청난 욕을 집어먹었던 때도 (압도적으로)많았고, 골수팬들로부터 '변절했다'는 비난을 들었던 때도 있습니다. 뭐, 이 밴드의 22년차 팬인 저조차도 그들의 디스코그래피에서 내리고 싶은 앨범이 있을 정도니까요ㅠ 


쨌든 저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앨범은 이들의 4집 앨범으로(본격적으로 욕먹기 전에 낸 앨범입니다), 논란이 된 베이스 믹싱을 감안하더라도 인생 앨범으로 꼽을 만큼 좋아하는 작품인데요. 

이 앨범에 대한 애정과 만족도가 워낙 크다 보니 솔직한 심정으론 이들의 커리어가 1, 2, 3, 4, 4, 4, 4, 4, 4, 4....로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요컨대 4집 이후의 앨범들 모두 이것과 비슷한 스타일의 사운드, 그리고 전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면 진짜 행복했을 것 같단 거죠. 


하지만 동일한 스타일의 음반을 계속해서 생산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 되기도 하고, 진보하지 못한 것이 되기도 하잖아요. 다른 한편으론 자신들이 생각하는 가장 적절한 지점에서의 스타일을 계속해서 고수, 또는 보수하는 것이 되기도 하고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결국 청자 개개인에 달린 셈인데, 자기복제라 불리는 작품군들에 대해 엘이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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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 6.21 02:17

    만약 그 4가 예술적 영역으로 가장 적합한 모범답이고, 최고의 수준이라면 4로 계속 찍어내도 나쁜건 아니겠죠. 하지만 애초에 그게 가장 좋은 모범답이라고 쳐도 아티스트 본인이 항상 똑같은 답만 내는걸 지겨워할꺼라고 생각되네요. 돈 벌라면 청자들이 질려할 때까지 4로 계속 찍는게 답이고,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4가 정말 잘 뽑혔어도 그것에 엮이지않고 또 다른 실험을 하지 않을지, 한마디로 그냥 아티스트의 선택인거 같아요. 그래도 청자의 입장에선 전자가 훨씬 좋을거고, 전자일 때 돈을 갖다 바치겠죠... 그렇지만 저는 후자가 아티스트적인 면모로는 더 멋지다고 생각하네요 =3

  • ashxx글쓴이
    6.21 02:35
    @스몰디
    아트스트적인 면모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멋지다는 거로군요.
    생각해보면 저도 그래요.
    사실 이들의 커리어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건 5였었는데 이때부터 이미 골수팬들로부터 변절했단 비난을 듣기 시작했고요, 6집에선 밴드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비난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더랬습니다.
    헌데 자기복제물이라도 4처럼 뽑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저도 실제론 지금까지
    줄곧 그들의 변화 및 다양한 시도에 대해 비호하고 지지해온 쪽입니다(빌어먹을 8집 빼고요!).
    이유는 사랑이 있으니까... 아니;; 음악에 변화를 주고 말고는 마땅히 아티스트 개인의 권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네요.
    뭣보다 계속해서 도전해 가는 자세만큼은 충분히 인정하고 존중해도 되겠지요.
  • 6.21 02:50
    @ashxx
    근데 혹시 10집을 냈고 8집이 괴작이며 5집부터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한 동시에 변절소리 듣는다면 메탈리카 말씀하시는건가요 =3
  • ashxx글쓴이
    1 6.21 02:58
    @스몰디
    ㅋㅋㅋ맞아요. 이 밴드에 대한 저의 애정을 조금 피로하자면, 배철수의 음악 캠프 11주년 기념 콘서트 오프닝 퀴즈쇼 이벤트에서 메탈리카 관련 퀴즈를 맞춰 상품 탄 적이 있고요(신인 시절 크리스티나 아귈레라가 나왔던 공연입니다ㅎㅎ), 1년 4개월 정도로 예정한 배낭여행 중 이들의 내한 공연 소식에 불과 11개월만에 여행을 접고 귀국한 일도 있었더랬습니다ㅠ
  • ashxx글쓴이
    6.21 03:02
    @스몰디
    아니, 그런데 님! 전 8집 괴작이란 소린 안 했다고요ㅠㅠ
  • 6.21 03:16
    @ashxx
    솔직히 메탈리카 1집부터 들었던 골수팬들이 8집 들으면 쇼크먹을만하죠. 더군다나 4~5년을 기다려온 앨범인데 ... 기존과는 색깔이 너무 다르긴했죠. 물론 골수팬들에게 한해서 이질적으로 다가오는 앨범이지 막상 '메탈리카'에서 벗어나서 들어보면 그렇게까지 퀄이 후진 것도 아니지만여 ... =3
  • ashxx글쓴이
    6.21 03:22
    @스몰디

    일단 제겐 기타 솔로가 거세된 것만으로도 아웃입니다ㅠ 기타리스트 커크 해밋의 추종자라...
    파워 메탈이고 뭐고 음반 전체가 무슨 게임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듣는 듯한 기분이었어요ㅜ
    제가 메탈헤드 출신인 건 맞지만 서든 락, 컨츄리, 블루스 다 좋아해서 오히려 얼터리카란 조롱을 달게 한 6집은 아끼며 듣습니다. 4-2-6-3집 순서로 좋아하거든요. 좀 일괄성 없는 취향이죠ㅎㅎ
    하지만 8집, 8집만은...

  • 6.21 03:31
    @ashxx
    저도 장르 상관없이 좋으면 판다는 관념이라 얼터느낌도 좋아했지만 8집은 너무 신선한 충격이었네요. 곡러닝타임도 짧은게 아닌데 기타 솔로가 한 번 안나오다니... 우여곡절 한 번 돌린 뒤로는 다른 메탈리카 앨범에 비해서 확실히 손이 안 가긴해요. 그래도 메탈리카에게서 기대했던 보편적인 색깔을 완전히 산산조각냈으니 어찌보면 참 이례적으로 신선했던 앨범임다 ...=3
  • ashxx글쓴이
    6.21 03:45
    @스몰디
    당시에 워낙 멤버들간의 관계 및 사생활에서 문제가 많았던 터라 해체하지 않고 앨범 내줘서 고마운 마음이 드는 작품이긴 합니다ㅠ
    밴드하는 친구 녀석이 있는데 그 친구도 메탈리카란 이름자를 지우고 보면 8집은 무척 파워풀하고 신선해서 좋아한다고 말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헤비하단 표현엔 두 가지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는 과격함, 다른 하나는 묵직함.
    전 메탈리카란 밴드가 가진 무게감에 매료된 터라 과격함만을 앞세운 8집에 사운드적인 거부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물론 기타 솔로의 부재가 가장 크지만요.

    그나저나 힙합에서도 빠르고 현란한 랩보단 묵직한 랩을 선호하는 것을 보면 위에서 일관성 없다고 적은 것이 무색해 지네요ㅎㅎ
  • 6.21 02:17
    저도 가사를 쓰고 랩을 하고 있는데 자기복제는 안좋게 보는 편입니다.
    자기 스타일을 유지하며 발전하는거랑 자기복제는 엄연히 다른거니까요.
    정신 차리고 보면 어느 순간 주변에서 반응이 좋았던 제 곡을 떠올리면서 그떄 처럼 해야 돼. 라는 강박에 빠져있을 때도 있었던 것 같아요.
    결국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노래가 몇 번은 먹히더라고 나중엔 진부하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싸이가 강남 스타일로 잘 된 이후에 방황을 한 이유도 비슷한 것이라 생각하고 또 7집 8집 지나면서 반응을 이끌어 낸것도 기존의 것을 지켜내면서 발전하는데 성공해서 라고 생각해요.

    두서없는 긴 글이지만 결론은 자기복제는 아티스트에게도 좋지 않는것 같고 장기적으로 보면 리스너들에게도 실망을 안겨다 주는것 같아요
  • ashxx글쓴이
    6.21 02:44
    @RealP
    창작자의 입장과 리스너의 입장 차도 있을 것 같아요.
    새로운 시도를 할 때마다 일부 팬들로부터 저항을 받는 건 감수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헌데 님 덧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자기복제란 것도 알게 모르게 관념적으로 작용되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예를들어 저는 6~70년대 하드락을 무척 좋아하는데(딥 퍼플이라는 하드 락 밴드의 공연을 보며 울고 온 1인입니다) 2000년대 이후로 결성된 밴드가 똑같은 스타일의 음악을 들고 나온다면 구닥다리라며 외면할 것 같기도 하거든요.
    언어화가 잘 안 되는데 '그 시점의 음악이기에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여타의 다른 밴드들은 거침없는 시도를 계속하는 와중에 내가 사랑하는 그 밴드가 자꾸 4의 음악적 스타일만을 고수한다면, '그것의 시대의 흐름과 무관하게 들으며 똑같은 애정을 품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네요.
  • 6.21 02:26
    매우 싫어해요..
    특히 멜로디를 자기 예전곡과 비슷하게 가져가는거 진짜 극혐이에요 ㅋㅋ 예술계의 자기표절이라고 할수 있겠죠
    사실상 예전곡에 제목만 바꿔낸 수준으로 예전에 빨았던 꿀을 한번 더 빨아보려는 짓 용납이 안돼요
  • ashxx글쓴이
    6.21 02:55
    @EconPhd
    아아, 전 보다 넓은 영역에서의 자기복제를 생각하며 스타일을 고수한다, 또는 정체된 채 기존 것을 그대로 답습한다, 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존 스타일을 그대로 차용한다/베낀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제가 미처 짚어내지 못한 부분이네요.
    그런데 혹시 EconPhd님이 생각하시는 자기표절의 모습을 보여준 뮤지션이 있다면 알 수 있을까요?
  • 6.21 10:46
    @ashxx
    EXID의 위아래가 대박 히트치고 나서 비슷한 아예를 낸것이나, 플라워의 애정표현 이후의 축제, 그리고 이번 지디의 개소리 프로듀싱이 몇년전 테디가 자주쓰던 작법을 또 가져온 등등 꽤 자주 보이죠 ㅎㅎ
    저는 좀더 미시적인 차원에서 생각하는거같은데, 표절만큼이나 자기표절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물론 학계의 자기표절만큼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 ashxx글쓴이
    6.21 11:35
    @EconPhd
    위 아래란 곡 말고는 하나도 모르겠네요;;
    님께서 지적하신 자기표절이란 뮤지션의 태도, 또는 상업성이란 부분과 직결되겠군요.
    위에서 언급했듯 전 멜로디 패턴 처럼 세부적으로 생각하진 않아서 좀 더 관대하게 바라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전체적인 방향성, 스타일, 구성 및 전개 방식 등을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님이 말씀하신 부분이라면 저 역시 주저없이 비난하게 될 듯합니다.
  • 6.21 14:24
    @ashxx
    스타일만 비슷하게 가져가는 정도라면 전혀 문제가 없을거같아요 ㅎㅎ 당장 제가 좋아하는 발라드들도 파격적인 시도는 거의 없기 때문에...
  • ashxx글쓴이
    1 6.21 16:26
    @EconPhd
    ㅋㅋㅋ장르별 차이도 있군요. 가요를 안 들으니 이쪽도 전혀 생각 못했네요.
    트렌디한 작업물을 요구하는 팬도 있고 트렌드와 무관하게 새로운 시도 자체를 응원하는 팬도 있고 저처럼 그 밴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채를 유지해 주었으면 하는 팬들도 있으니 뮤지션들이 이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길은 전무할 것 같네요.
  • 6.21 03:00
    전 적절한 자기 복제 몇번은 충분히 괜찮다 생각해요
    수백번 들어도 괜찮은 스타일이 있으니까요
  • ashxx글쓴이
    6.21 03:06
    @박해일
    회원님들의 견해를 들어보니 어느 정도의 정도가 있단 생각이 들어요. 위의 RealP님의 말씀처럼 장기적으로 볼 떄 아티스트와 리스너 둘 다에게 긍정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할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조금 정도라면? 괜찮겠죠...ㅎㅎㅎ 말씀하신 것처럼 수백번 들어도 여전히 아낄 수밖에 없는 스타일이란 것은 분명 제 안에 존재하니까요.
  • 6.21 03:15
    자기복제는 안전장치죠. 꾸준히 인정을 받아온 스타일로 밀고나가는 것이니까요. 좋게 말하면 자기색이 뚜렷한 것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안주하는 거죠.
  • 6.21 03:19
    자기복제를 나쁘게 보진 않아요.
  • ashxx글쓴이
    6.21 03:28
    @우주b행
    좋게 말하면 개성, 나쁘게 말하면 안주-, 맞는 말씀 같아요.
    그리고 그걸 좋게 봐야할지 나쁘게 봐야할지를 가늠하게 하는 건 아티스트가 보여주는 태도에 있겠지요.
    비유가 좀 그런데 전통의 맛을 고수하는 맛집이 있는가 하면 매번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퓨전 레스토랑이 있는 것처럼요.
    하지만 한편으론 꾸준히 인정받아온 스타일로 밀고 나가는 것의 어려움, 한계 같은 것도 생각해 보게 되네요.
  • 6.21 03:33
    @ashxx
    그런거죠. 다양한 스타일을 맛깔나게 요리하는 것도, 한가지 스타일을 구수하게 우려내는 것도, 결국 아티스트의 재량에 달린 거라 봐요.
  • ashxx글쓴이
    6.21 03:54
    @우주b행
    ㅇㅇ퇴물 논란을 보며 뮤지션에겐 진보만이 최상위 덕목인걸까, 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퇴물 논란은 어디까지나 진보/답보/퇴보, 매너리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일 뿐이었고 저 자신은 다듀의 음악을 아직 듣질 않아 그가 어떤 래퍼인지 모르지만요;;
  • 6.21 10:34
    근데 또 오히려 어느방향으로 인지도와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에게 다음 작업물도 또 그런느낌을 원하는 리스너도 있기마련이라...
  • ashxx글쓴이
    6.21 10:57
    @프리즘
    아무래도 뮤지션들은 새로운 시도와 관련, 이런저런 저항에 시달리는 일이 많은 것 같아요. 새로운 방향성으로 일구어낸 작품성이 엄청 뛰어날 경우 각종 비난을 잠재우고 환호를 받는 사례 역시 많지만요.
    간결하게 답변 주셨지만 맞는 말씀이라 생각해요. 리스너들이 많을수록 제각각 자신의 구미에 맞는 음악을 요구하겠지요.
    개인적으로 현상태를 유지, 고수, 보수하는 것이 퇴물의 조건에 부합된다 여기시는 것인지 궁금해서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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