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니 양일권으로 이틀 전부 갔습니다. 어느정도 바람이 불어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여름이라서 밖에 오래 있기는 너무 버겁더라고요. 그래서 첫째날은 약간 오버페이스해서 제대로 못 즐긴 부분이 있는데 오늘은 철저히 체력안배를 했습니다. 가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가 JVB였기에 더더욱 신경썼습니다. 파라다이스 플라자 건물이 잘 되어 있어서 굳이 프리미엄 티켓이 아니어도 안에서 쉬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스크린에 Joey Valence & Brae가 뜨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JVB를 연호했습니다. 원래 이렇게 팬이 많았나 싶기도 했네요. DJ가 자연스럽게 유도하면서 THE BADDEST와 함께 등장하며 분위기를 바로 끌어올렸습니다.
그 이후로는 계속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남들 다하는 스크린 연출조차 없이 DJ와 멤버 둘이서 공연하는데 완전히 무대를 장악하더군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을 새도 없었습니다. 멘트도 별로 없었고 LIVE RIGHT 빼고는 뭔가 쉬어가는 느낌을 일말이라도 주는 트랙도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EDM 매쉬업을 하면서 분위기를 환기하는데 그 타이밍이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나름 고민을 하여 셋리를 짠 흔적이 엿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이건 라이브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JVB 노래들의 특징적인 부분인데 한번 훅을 들으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힙합팬이 아닌 다른 장르나 팀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호응을 이끌어내기 훨씬 수월했던 것 같네요. 중간에 모시핏 유도도 스무스했고 JVB도 관객들 반응에 상당히 만족하는 눈치였습니다. 여담으로 조이가 무더위에 힘든 티를 조금씩 내더니 결국 모자를 벗고 웃통을 깠는데 여기저기서 섹시 챈트가 나오더라고요.
공연 전부터 가졌던 기대감을 완전히 충족시키는 공연이었습니다. 전날 펜듈럼 때는 음량이 너무 부족하다 느꼈는데 그런 부분도 없이 완전히 몰입되었네요. 이번에 원유니가 말도 안되게 싼 가격으로 풀려서 이 공연 하나만 봐도 다 뽕 뽑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추후에 단콘으로 또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f2q-GH96J-c
풀버전 영상이 있네요. 보시면 어떤 분위기였는지 바로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아 제발 단콘..
미쳤다 ㅠㅠ 단콘 꼭 하길 ㅠㅠ
전 첫날만 다녀왔는데 이틀차 후기가 훨 좋네요ㅠ 갈걸 그랬어요
JvB 턴스타일 The xx 역대급 공연을 피곤하다는 이유로 안 간 나는 역대급 개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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