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수익 구조의 변화는 옛날 부터 계속 제기되어 왔던 문제입니다.
현재 음반 산업 관계자들이 과연
"그래. 한국 음반 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들의 수익을, 재산을 줄이며 헌신하자."
라며 음원 수익 구조 변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설까요?
음반 산업은 절대 쉽게 바뀔 수가 없어요. 바뀔 수 있는 방법이야 있죠.
첫째. 나라가 항상 지금보다 잘 살아야합니다. 음반 구입과 같은 문화 생활은 개개인의 생활이
여유로울 때 가능한 법입니다. 의식주와 같이 우선순위에서 앞서는 것들을 먼저 챙기게 되는건 당연한 거죠.
둘째. 국민 의식 수준이 너무 낮습니다. '좋은 음반, 음원이 나오면 구입해서 듣는다.'
이 생각 자체가 없어요. 대한민국이 경제대국은 맞지만 선진국이 아닌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죠.
국민 의식 수준의 변화가 곧 문화 산업의 발전이며, 그것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밑거름 입니다.
셋째. 대중이 음반을 구입하고 싶게 끔 아티스트는 훌륭한 퀄리티의 음악을 제작해야죠.
현재는 음반을 사고 싶게 끔 만드는 아티스트가 많지 않습니다. 아티스트라 부르기도 민망하고,
예술가라는 호칭이 부끄러운 가수, 작곡가들이 널리고 널렸습니다.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가장 쉽게
노출되는 음악이 어떤 음악들인지 지금 당장 거리에만 나가봐도, 주말 저녁에 TV만 틀어봐도 아실겁니다.
이외에도 문제점은 정리를 해도해도 끝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정도것을 모르기 때문에
뭐하나 히트쳐서 유행하면 이놈, 저놈, 개, 소, 말 전부 다 달려들어서 따라합니다.
걸그룹, 아이돌이 그 대표적인 예구요. 방송사도 문제죠. 어느 채널이나 돌리면 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란 말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팬 문화도 너무 잘못 자리잡았고,
결과적으로 예술이 대중들의 일상과 전혀 자연스럽게 함께 하질 못합니다.
음원 수익 구조 하나 바뀌는 걸로 만족 해서도, 만족 할 수도 없으며 전체적으로 넓게 봐야하는
문제입니다. 멋진 트랙들로 가득 채워진 훌륭한 하나의 작품과 같은 앨범이 많이 판매되기 위해서는
방송, 공연, 라디오 등을 통해 완벽하게 프로모션 되어야 하는 법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한민국에 스티브 잡스 같은 또라이(좋은 의미)가 나오지 않는 이상 바뀔 수 없다고 봅니다.
ps. 서명운동을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긍정적인 움직임들로 빠른 시일내에 한국 음반 산업 포함,
문화 산업 전체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 곡에 천 원을 받아 300원 떼어주고
700원 정도는 떨어져야
제작자들, 가수들 다 벌어먹고 살텐데 말이죠..
돈주고 다운받을정도로 유명한가수라면 이미 그가수는 부자입니다
공감합니다 이건 애초 하루아침에 해결될문제가 아니라고봅니다 이럴땐 일본이 괜히 선진국이 아니구나하는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백만장씩 음반이 팔리고 못나가는 듣보잡 가수도 십만장씩
팔아재끼던 시절에는 뭐 되게 잘먹고 잘살아서 그렇게 음반을 사서
들었나요? ㅋㅋㅋ 음반, 음원을 안사는 이유는 의식의 문제지 당장
호주머니에 돈이 없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분배구조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90년대(IMF이전) 보다 지금 못살면 못 살지 잘 살진 않습니다. 분명 재산을 몇 십억 이상가진 부자들의 숫자는 늘었는지 몰라도 음반 많이 사주던 중산층 다 무너져서 차상위계층이나 그냥 거지됐죠. 부자들이 아무리 문화상품을 향유해 준다고 해도 CD 많이 사봐야 좋아하는 가수라도 2,3장 이상 사겠어요? 저도 글쓴 분과 같이 한국의 고질적인 다운로드 의식은 사람들이 가난해 져서 그런것도 있다고 봐요. 90년대에 괜히 100만장씩 팔리고 그런게 아니죠 머.
정답이요..
역시나 오해를 하고 계시네요.. 제가 글을 못쓰는건지 저번 Jay-Z 관련 글에서도 그렇고 항상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네요. 음원 수익 구조 문제는 너무나 당연한겁니다. 너무 당연해서 언급할 필요조차 없어요. 그리고 제가 언급했던 '당장 밥먹을 돈도 없는데 앨범 구입을 어떻게..' 이 이야기가 나라가 못살아서 밥을 굶는 다는 뜻이 아니죠. 앨범 구입과 같은 문화 생활은 여유가 있을 때 즐기는 법입니다. 의식주 등 우선순위로서 앞서는 것들을 먼저 챙겨야죠. 속뜻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불법 다운로드를 언급하시는데 제가 쓴 글 어디에도 불법 다운로드에 관한 내용은 없습니다. 불법 다운로드는 최대한 막을 수 있는 한계가 있는 법이며, 전세계 어디를 가도 행해지는 것이 불법 다운로드 입니다. 당연히 문제이긴 하죠. 그리고 제가 '음반을 구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없다'라고는 또 언제 언급했습니까.. '현재 음반을 사고 싶게 끔 제작하는 아티스트는 많지 않다''고 언급했죠. 많지 않은 것 사실입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표면상 드러나는, 즉 대중에게 가장 많이 노출되는 음악들은 거의 모두 아이돌 음악입니다. 주말 저녁에 쉬려고 TV를 켜면 나오는게 뭔가요? 뮤직뱅크, 인기가요, 쇼음악중심 죄다 누가, 어떤 장르의 음악이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노출되는지 이번주만 확인해보셔도 아실겁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음원 수익 구조 문제는 너무 당연한 것이고, 음원 수익 구조 하나 바뀌었다고 만족하고 앉아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더 넓게 봐야죠. 멋진 트랙들로 가득 채워진 훌륭한 하나의 작품과 같은 앨범이 많이 판매되기 위해서는 방송, 공연, 라디오 등을 통해 완벽하게 프로모션 되어야 하는 법입니다. 오해 사지 않도록 의견 참고해서 수정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글과 상관없는데 님 정말 감사요. 보내주신 음악들 잘 듣고 있어요
특히 crazy 4 you는 정말 찾던건데 감사 ㅋ
고맙습니다. 좋은 곡 많이 들으세요!
재능도 없는데 음악하고 싶어하는 양아치들이 너무 많아요. 그거도 이유라면 이유임. 대표적으로 수많은 아이돌들.
동의합니다.
서명만 백날해봤자 달라지는거 없을텐데........
이런 힘 빠지는 리플이 있나요...
뭘 해야 달라질까요 그러면? 일단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맞다고 봐요.
서명하는데 딱 1분 걸렸습니다.
이런 태도야말로 달라지는 것이 없게 만들 것 같네요.
음원 구조를 바꾸려면 진보적인 정치가 들이 움직여야 합니다.
음원 수익 구조를 바꾸길 원하는 음악가들이 단합해서 홍대 마포구 국회의원을 찾아가
건의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트위터 선동도 이용해서 여론을 이끌어야 하죠.
제 생각에 솔직히 말해서 음원 정액제를 폐지하고 한곡 당 200원 수준에 제작자7 유통업체3 가져가고
교통비처럼 점진적으로 가격을 올리면 아무 탈 없을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이 잘 움직이지 않는건 대기업과 붙은 유통업자들이 정치인에게 로비를 잘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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