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리뷰

Don't tap the glass 해석(가사X)

title: Madvillainylazturtle82312025.07.21 20:00조회 수 846추천수 2댓글 1

친구 몇 명에게 왜 사람들 요즘 공공장소에서 춤을 안 추냐고 물어봤더니, 몇몇은 ‘촬영 당할까 봐 무서워서’라고 하더라. 그 얘길 듣고 생각했어. 음악과 연결되는 자연스러운 표현 방식이 이제는 사라져버렸구나.
그게 나한텐 충격이었어. 그냥 즐겁게 놀다가 ‘밈’이 될까봐, 사람들 눈에 웃음거리가 될까봐 — 그런 두려움 때문에 우리 인간다움이 얼마나 많이 죽어버린 걸까?

얼마 전에 이 앨범을 위한 리스닝 파티에 다녀왔는데, 진짜 내 인생 최고의 밤 중 하나였어.
300명이 있었고, 휴대폰도 카메라도 전부 금지. 오직 스피커랑 땀에 젖은 공간만 있었지.
모두가 춤추고, 몸을 움직이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땀을 흘렸어. 그게 정말 아름다웠어.
나는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두 번이나 틀었고, 억눌려 있던 에너지가 확 터져나가는 느낌이었어.
그리고 사람들은 더, 더 해방되고 싶어했지.

그 공간은 진짜 자유로움으로 가득했어.
모든 스피커가 이 앨범의 에너지를 그대로 전해줄 순 없겠지만, 그날 그 방은 완벽하게 느껴냈지.
이 앨범은 가만히 앉아서 듣기 위해 만든 게 아냐.
춤을 추든, 운전을 하든, 달리든 — 어떤 식으로든 몸을 움직이면서 들어야 이 앨범의 진짜 정신을 느낄 수 있어.
볼륨은 물론 최대로.

유리를 두드리지 마세요.

 

이 글을 타일러가 인스타에 올린 글 입니다 (리스닝 파티를 마치고 온 후에 쓴것으로 추정)

“DON’T TAP THE GLASS”는 전시관에서 유리로 덮힌 진귀한 생명체나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쓰는 문구인데 

앨범 제목에서부터 음악을 진귀한 생명체나 작품을 취급하는 것 처럼 하지 말라고 타일러는 말합니다.

타일러가 전하고자 하고 싶은 말은 "앨범은 가만히 앉아서 듣기 위해 만든 게 아냐" 아닐까요?

추측하기로는 타일러의 이 앨범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몸으로 느끼고, 자유롭게 표현하며, 진짜 감정을 해방시키는 경험을 전하고 싶어 하는것 같네요.

 

급하게 쓴 글이라 정신없음 주의;;

신고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회원 징계 (2025.08.25) & 이용규칙9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5.08.25
[아이콘] billy woods & Dropout Bear 등 아이콘 출시 / 9월 ...66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5.08.25
화제의 글 리뷰 Organized Konfusion - Stress: The Extinction Agenda 리뷰6 title: DMX공ZA 16시간 전
화제의 글 인증/후기 위켄드 2집 10주년 LP 우는보이 4시간 전
221488 일반 타일러 twekin이거 듣자마자 그냥 체리밤 생각남 조용현 2025.07.21
221487 음악 타일러야 그래도 고마워5 title: Playboi Carti (King Vamp)예붕이 2025.07.21
221486 음악 요새 느끼는데 아시아힙합 1탑은 역시 누자베스인듯7 title: MadvillainyKnightsVizion 2025.07.21
221485 음악 GNX 억까30 title: The Dark Side of the Moon파브루어프 2025.07.21
221484 음악 che를 듣자5 유레카9번트랙 2025.07.21
221483 음악 외힙씬의 저주…13 XOglaz 2025.07.21
221482 음악 2회차, 거품 꺼짐2 title: Eminem (2)릴랩스베이비 2025.07.21
221481 일반 타일러 앨범 개좋네요 Zjshwh 2025.07.21
221480 일반 누가 좀 도와주세요 미쳐버리겠어요 ㅠㅠ21 title: MBDTFKangHosam 2025.07.21
221479 일반 Ace Hood도 며칠 전에 앨범 나왔었네요1 fjjffz 2025.07.21
221478 음악 근데 스캇이나 타일러 신보 듣고나니 새삼 칸예가 대단하게 느껴짐42 yvestumor24 2025.07.21
221477 음악 프랭크오션 앨범 애플뮤직에서 들을수 있네요3 NeoSoulz 2025.07.21
221476 일반 타일러 신보 듣고 GNX 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낌25 title: WLRITISLIT 2025.07.21
리뷰 Don't tap the glass 해석(가사X)1 title: Madvillainylazturtle8231 2025.07.21
221474 리뷰 리뷰 - Tyler, The Creator - DON'T TAP THE GLASS4 title: loveless닝닝 2025.07.21
221473 음악 타일러가 앨범내서 그런가? title: SCARING THE HOES음잘알되고싶 202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