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롭게 발매된 JACKBOYS2도 그럼. 스캇은 원래 피처링을 잘 활용하는 아티스트인 것은 분명 맞는데 적어도 유토피아까지는 자기만의 래핑이 돋보이는 부분이 각곡마다 있었음. 근데 플보카의 MUSIC부터 피처링에서 너무 무난한, 존재감이 없는 래핑을 선보이더니 이번 컴필에서는 피처링보다 스캇이 나은 래핑을 한 구간이 아예 없었음. 솔직히 스캇 스폰지밥 래핑 파트가 제일 인상깊었을 정도임 ㅋㅋ. 그렇다고 피처링 활용을 잘했냐? 신선한 충격을 줄만한 트랙이 있었냐? 하면 내 답은 NO임. 늘 하던 어두운 신스 비트, 나름 정규작에선 못 보던 피처링진이지만 그리 신선하진 않은 피처링 조합, 늘 하는 마이크딘깔 신스 아웃트로...
이 느낌을 정확히 타일러를 들을때도 난 느꼈음.
CHROMAKOPIA에서도 이고르를 답습한듯한 신스 쓴 멜로딕한 트랙들 (Darling, I, Judge Judy, Like Him 등)이 많음. 이번에 새로 공개된 DON'T TAP THE GLASS 마저도 후반 멜로딕한 트랙들은 크로마코피아에서 들은 멜로딕한 트랙들과 큰 차이를 모르겠음.
물론 아는 맛이 무서운 법이고, 둘 다 특유의 곡 스타일 있는 것도 맞는 말인데 계속 이 방식으로 앨범을 냈다간 더더욱 물릴 수 밖에 없고 평도 자연스래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극단적으로 말하면 글리젤다 꼴 날 수 있다 봄. (근데 이 둘의 음악적 역량이 글리젤다보단 좋아서 이 느낌까진 덜 갈듯) 그래서 그런지 1집부터 최신작까지 평이 어떻든 각 작품마다 특유의 스타일, 감성으로 앨범을 만든 칸예가 새삼 대간하게 느껴짐... 그렇게 평 안 좋은 벌쳐스 시리즈조차 그 감성을 대체하기엔 칸예 작품 중에서 벌쳐스를 들을 수 밖에 없음...
벌처스1은 너무 저평가당했음
개인적으론 GNX보다 나은데
돈다때까지는 퀄리티도 따라줬죠
적어도 돈다때 까지는 진짜 유일무이 보법이 달랏슴
돈다때까지는 퀄리티도 따라줬죠
타일러를 다 들어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타일러는 색깔이 다양한편아닐까요?
칸예의 음악이 대단한것중에 하나가 정말 무지개급으로 앨범마다 색깔이 전부다르면서도 연속성이 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렇다기엔 바이브가 몇 년째 비슷한데
웰메이드라서 그렇지
오 맞네유
스캇도 믹테부터 아월까진 스캇 특유의 스타일은 남아있어도 각 앨범마다 색체가 달랐음. 타일러도 이고르까진 다양했다 봄. 이 둘의 최근 2작품씩을 들으면서 느낀 점임. 물론 잭보이2는 컴필이고 이번 타일러 앨범은 워낙 가볍게 만든 느낌이지만. 위 댓글처럼 웰메이드라 덜 까이는 뿐 자기복제인듯한 요소는 둘 다 있긴 함
그렇긴하네요 동의합니다 저도 이고르시절까지는 다양했다 이생각했어요 스캇도 동의합니다 ㅋㅋㅋ
벌처스1은 너무 저평가당했음
개인적으론 GNX보다 나은데
벌처스 1을 더 듣긴 함 갠적으로도
에이 그건점
22
또 당신입니까..
돈다때까진 사랑했다...
앨범 커리어 goat임
당연한 얘기긴 한데 두 칸예 키드를 보니 다시한번 느껴짐요 ㅋㅋ
사실 그게 칸예가 올타임 레전드로 꼽히는 이유죠.
그냥 성격도 그렇고 앨범도 그렇고 패션도 그렇고 카멜레온임
사실 칸예가 레전드로 꼽히는 당연한 이유긴 한데 스캇, 타일러라는 현시점 대중성 + 작품성 둘 다 겸비한 래퍼의 최근작들을 보니 다시 한 번 깨닫게되네요 ㅋㅋ
갑자기 기습숭배를
기습숭배해야만해
맞는 말이지만 칸예는 요즘 폼이 너무 뒤져서 과거의 영광까지 과소평가 당하는 느낌이죠
ㄹㅇ요. 스캇이나 타일러는 웰메이드한 곡들을 계속해서 뽑고 충격적으로 구리다! 싶은 노래는 안 내는데 그게 다인듯싶고 예전 칸예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알게되는...
아무리 벌쳐스가 구려도 56집 내려치는건😡
ㄹㅇ 56집 내려치는건 그냥 참을수가 없음 근거도 걍 지들 취향 하나던데
이럴수록 더 화가남 왜하필 칸예가 그런 사상에 빠져가지고
사실 돈다때까지만 해도 전 ㄱㅊ았음 ㅋㅋ
요새 보면 어지럽죠
아건 진짜 그냥 칸예가 어나더인듯..
ㄹㅇㅋㅋ
사실 오랫동안 음악하고 나이가 들면서 매너리즘에 빠지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이건 스캇이랑 타일러가 못해서라기보단 전성기 칸예가 대단한거임.
그건맞죠
예쪽이가 정신이 문제있어서 그렇지
디스코그래피만 놓고보면
사실 타 아티스트랑은 궤를 달리하죠
ㄹㅇㅋㅋ
칸예랑 타일러의 프로덕션을 비교하기엔 둘 사이의 차이가 너무 크거니와 타일러가 자기복제인가도 잘 모르겠네요. 칸예 같은 경우엔 언제나 초호화 프로듀서진을 동반해서 작업했고 특히 5집 이후엔 곡마다 최소 2명이 더 참여한걸 볼 수 있죠. 그 중에선 2집의 존 브라이언이나 7집부터 10집까지의 마이크 딘처럼 앨범의 중추 역할을 한 중요한 인물도 많고요. 5집 이후의 칸예 앨범은 단순히 칸예만의 작업이라기 보단 칸예 총괄의 힙합씬 컴필이라 볼 수 있을 정도라 생각합니다.
근데 타일러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가 다합니다. 1집부터 이번 작품까지 모든 앨범을 프로듀싱부터 총괄까지 다 했어요. 그러면서 매번 컨셉이랑 전반적인 사운드도 달라지죠. CMIYGL에선 럭셔리한 졸부 컨셉으로 2010년대 초 믹스테잎 감성을 표방했고 이번 작품은 NERD에서 본 딴 2000년대 팝랩 사운드를 재해석했죠. 이렇게 여러 스타일을 오가는 타일러를 단순히 유사한 신스 멜로디 때문에 자기복제라 치부하는건 너무 지나치다 생각합니다. 타일러만의 신스 사운드는 Goblin때부터 존재해왔고 현재에 이르러선 하나의 시그니처에 가깝죠. 신스 멜로디 자체는 같아도 그걸 활용하는 방식은 모든 앨범마다 다르니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자신이 만들기에 각 트랙마다 유사한 점이 생기고 비슷비슷하게 흘러가는 점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앨범 마다의 컨셉으로 따지면 다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위에 언급한 트랙들이 이고르에서 보였던 멜로딕한 트랙들과 흡사한 점은 있는 것 같고 개인적으론 굳이 신곡을 들을빠엔 이고르를 듣는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오 재밌네요 오히려 칸예가 총괄의 역할을해서 다양한 색깔이 나올수도있겠네요
대 칸 예
지금까지 팬이 남아있고 언급이 자주 되는거 자체가 과거에 업적을 증명하는 일이라 생각함
하긴 지금 발매 예정인 불리만 놓고봐도 여태까지 한거랑은 또 다른 걸 들고오는거 보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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