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로 덴젤커리의 소개글을 쓰게 되었읍니다
저도 최근에 입문했는데 정말 좋아서 단기간에 푹 빠지게 되었고, 디스코그래피까지 정주행하게 되어서 소개할 래퍼로 선정하게 되었네요 ㅎㅎ
그만큼 매력적인 아티스트라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께서도 좋아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소개)
덴젤은 플로리다 출신 래퍼입니다
2011년에 첫 믹스테입을 발매했고, 이를 계기로 Spaceghostpurrp(퐁크의 창시자)의 크루 레이더 클랜에 영입되었고, 릴어글리메인과 같은 거물 래퍼의 정규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그후 2013년 첫정규를 시작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가기 시작했고, 2015년 싱글 Ultimate을 통해 큰 히트를 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TA13OO, ZUU, Melt My Eyes See Your Future와 같은 정규앨범, Kenny Beats와의 합작 UNLOCKED를 통해 좋은 평가를 얻어내는데 성공하였으며, 올해 2024년, 그의 믹스테입이었던 KOTMS의 제목을 이은 정규앨범 King Of The Mischievous South Vol.2를 통해 하드코어와 멤피스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2010년대 초부터 활동을 시작한 뉴스쿨 래퍼답게 트랩장르를 주로 소화하는 편이지만, 당시의 유행이었던 멈블랩 스타일보다는 정석적인 랩스킬을 구사하는 편입니다
또한, 멤피스 장르와 록/메탈, 하드코어 장르의 비트 위에서의 이해도와 퍼포먼스가 뛰어난 것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비트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만큼 랩 퍼포먼스 부분에서는 정말 대단한 래퍼라고 생각합니다
앨범)
개인적으로 덴젤 커리어는 TA1300~KOTMS2가 입문에는 핵심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글에서는 앨범 네개를 준비해봤습니다
앨범 소개는 오래된 앨범 순으로 진행해보겠습니다
1. TA13OO
덴젤의 커하로 가장 자주 거론되는 앨범입니다
디스크1, 2, 3의 장르가 각각 팝랩, 일반트랩, 트랩메탈로 구분지어져 있는것이 큰 특징이죠
인터뷰에 의하면 타부의 작업시기에 덴젤은 act1(팝랩)의 작업때는 행복을 위해 노력하였고, act2, 3(트랩 및 트랩메탈)의 작업때는 인생의 어두운 시기에 있었다고 밝혔고, 이는 앨범에서 나타나는 전반적으로 어둡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act1의 트랙들은 대체로 밝으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5번트랙 SUMO를 기점으로 act2에 접어들며 앨범은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진행되고, act3에서는 분노를 터트리는것 같은 날카로운 트랩메탈 비트가 이어집니다
덴젤이 느낀 내-외적인 갈등과 이에서 비롯된 정신적인 부분에서 영감을 얻은 앨범인만큼, 타부는 음악적으로 그의 이야기를 잘 풀어낸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성 또한 훌륭한 앨범인지라 덴젤을 입문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 드립니다!
2. ZUU
전작인 타부에 비해서는 대중적인 뱅어들로 구성된 앨범입니다
타부가 덴젤의 내면세계에 집중하여 이야기를 풀어낸 형식이라면, 주는 고향에 대한 향수병에 초점이 맞추어진 앨범이라고 설명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은 29분 정도로 짧은 편이고, 중간중간 짧은 인터루드가 있어 지루해하지 않고 편하게 들을수 있는 트랩 앨범입니다
3. Melt My Eyes See Your Future
이전작들은 트랩 사운드에 집중한 느낌이었다면, MMESYF는 날카롭고 신나는 뱅어 사운드 보다는 좀 더 차분하고 안정된 사운드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의 트랩비트 스타일은 어느정도 버린채로, 남부힙합의 사운드를 차용한 사운드는 잔잔한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덴젤의 랩이 비트위에 무게감을 한층더 실어주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이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소울 및 올드팝 장르에도 영향을 받은 사운드들을 통해 이전작들과의 차별점을 두었고, 이를 통해 대중들이 접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질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타부의 어둡고 공격적인, 정신적인 요소가 결합된 분위기가 부담스럽다면 대신 입문용으로 추천드리는 앨범입니다
4. KING OF THE MISCHIEVOUS SOUTH Vol.2
필자의 덴젤 입문 앨범으로서 정말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언더그라운드 시절 덴젤이 선보였던 사운드에 가장 근접한 앨범으로, 제목 또한 그의 언더그라운드 믹스테입 KING OF THE MISCHIEVOUS SOUTH의 후속작 개념으로 지어졌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음질이 탁하고 더러운 느낌을 주는 멤피스 장르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중간중간에 내재된 인터루드와 트랙들이 연결되는 구성을 통해 앨범의 매끄러운 진행을 연출했습니다
멤피스 장르에 큰 흥미를 느끼고계신 분들께는 정말 강추드리는 앨범이며, 예전 덴젤의 색채를 느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도 가볍게 들어보시기에 좋다고 생각되는 앨범입니다
소개를마치며)
글 정말 더럽게 못쓰지만…
아티스트 소개 이벤트를 통해 올해 제 최애래퍼중 하나로 빠져들게 된 덴젤커리를 꼭 소개해보고 싶었습니다
제 글을 통해서 덴젤을 입문해보시게 되는 분들이 생겼으면 하네요
이렇게 소개를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김힙찔님 이벤트 많이 참여해주세요!!
이벤트링크:
https://hiphople.com/fboard/29829921
*자료는 나무위키의 도움을 받아 수집했습니다
챗지피티는 사용하지 않았으요
도움이 되었거나 재밌게 읽으셨다면 개추 부탁드려용🙏
덴젤 입문 뭘로 할까요 KOTM2 들어봤는데 잘 모르겠음
ta1300 ㄱㄱ
정배ㅋㅋ
타부 입문이 정배이긴 한데 트랩사운드가 불호이시면 Melt My Eyes See Your Future도 추천드립니다
나는 imperial로 입문했는데 그앨범이 진짜 대놓고 랩으로 조져놔서 취향맞을거임
KOTMS 1이 좀더 좋은듯
Imperial도 너무 좋음
아직 제대로 들어보진 못했는데 조만간 들어봐야겠네여
EP 13 들어보셨나요
슾티에 안보여서 mp3로 다운받으려고 여기저기 뒤지는 중입니다ㅠ
엥 저는 있는데
헉 싱글로 표기돼있어서 못봤나봐요;;
덕분에 입문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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