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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리스펙했던게 너무나도 후회된다.

紫狼在玹2024.10.20 20:01조회 수 2355추천수 32댓글 35

나는 당신의 음악으로 힙합에 입문했다.

i'll be missing you.

라는 노래...

내가 중 2였던 시절...

외국힙합테이프를 정품으로 샀다.

당시는 biggie를 몰랐고

당신을 처음 알았지.

영어를 잘하긴 했지만

랩을 바로 듣고 직으로 해석이 될만한 실력은 아니기에

내가 듣고 좋은 노래들의 가사를

대충 적어놓고 해석을 하면서 

알게 되었던 시절이었지.

 

힙합에 더 심취하게 된건

고등학교를 가서

내가 정말 좋아했던 친구가

힙합을 좋아하면서

고등학교 3년 내내

너무 재밌게 그 친구와 힙합얘기를 나누며

서로 좋게 들은 앨범을 돌려들으며

그렇게 시간을 보냈지.

 

난 당신의 2집은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어.

그러다가 고3때 

배드보이 포 라이프를 듣고

참 좋았어.

 

멋진 음악을 하는구나 생각했지.

확실히 한국에는 이런 느낌을 주는 앨범이 없다 싶을 정도로

좋은 음반들이었어.

 

당신의 감각이 내게는 확실히 먹혔다고 해야겠지.

그리고 ㅈㅇㄷ 수시때문에

서울에 올라갔다가

우연히 들른 레코드 점에서

 

2001년에 나는 biggie의 라이프 애프터 데스를 샀어.

정말 늦게 notorious big를 접했고...

내 외국힙합의 감상하는 폭이 점점 넓어지고

세계관이 확정되던 시기였지.

 

아 이런 앨범들을 기획해주고

발매하게 해주고 장사를 하게 해주기도 하는 사람이구나...

멋지구나 생각했지...

 

깊게 힙합은 몰랐기에

나중에서야...

동부서부의 싸움 뭐

깊은 이야기들을 알고나서야

그 힙합앨범들의 풍미가 더 진해졌지...

 

그리고 위 인벤티드 더 리믹스 앨범...

이 앨범은...

내가 정말 좋아했던 당시 여자친구가...

좋아했던 노래도 있어서...

 

내 연애사에도 당신의 노래가 한몫했지...

 

그리고 배드보이 사운드 트랙...

어마 어마했지.

 

당시 아는 사람들은 전부

쇼 요 소울~

 

그리고 자주가던 놀이터들에서도

이 노래는 자주 나왔지...

 

그리고 군대를 다녀오고

 

당신은 내 생에 정말 좋아하는 2장의 앨범을 더 만들게 되었어...

 

프레스플레이

정말

힙했고 멋진 음반이었어.

 

퍼프대디의 느낌이 가득 들어간 현대적이면서

과거에 대한 헌정도 있는 멋진 음반이었어

 

그리고 라스트 트레인 투 패리스...

 

당시 차트에서도 엄청 났고

좋은 음악들이 많은 음반이라 정말 좋았어...

 

적어도

당신이 음반을 만들고 춤도 추면서

활동할때 즐길수 있어서 즐거웠어

앨범도 사서 즐겼고...

 

하지만 요즘 들어

당신이 뉴스에 나올때마다

너무 하다 싶다는 생각이 들어...

 

캐시에 대한 행동이나

확신할수 없지만

어쩌면 관여했을지도 모르는

청부살인

 

그리고 협박

청소년 강간 착취...

 

정말 그렇게 살아야 했어?

헤이 퍼피

 

그래도 당신 음악을 듣고 자란 사람도 있고

당신의 비지니스를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분명히 있을거야...

 

하지만...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구?

 

내가 힙합을 좋아하고 들으면서

그 시간들의 한부분을 차지하는 사람이

이런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거 자체가...

 

너무... 좀 ...

 

아...

 

오랜만에 글쓰는데

이런 글이나 써서 죄송합니다...

 

아...

너무 충격이고...

참...

내가 어렸던 시절부터

누군가를 사랑하며 지낸 시간

그리고 아저씨가 되어

그때의 추억이나 돌아보며 사는 시간이 되었는데...

그 추억의 일부가 

참...

허무 하네요...

 

좋은 하루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이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제이지도 어쩌면 연류됐을지도 모른다는게 더 충격...

 

나쁜놈아 너보단 닥터드레 형이 훨씬 좋다 이제

 

그 형은 앨범가지고 사람 놀렸지

그게 범죄는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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