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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힙합 입문 4장 : [익스페리멘탈 힙합 입문 초석 다지기]

title: Mach-Hommy히오스는니얼굴이다12시간 전조회 수 267추천수 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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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음지?로 가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저번 글에서 언더그라운드 힙합을 다뤘으니, 이번 글에서는 언더그라운드 힙합 중에서도 20년대 들어서 가장 큰 두각을 보여주고 있는 익스페리멘탈 힙합에 대해서 다뤄보려 합니다. 


힙합을 어느정도 딥하게 듣고 계신 분들은 알고 계실텐데, 메이저는 몰라도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익스페리멘탈 힙합은 정말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AOTY, RYM 같은 힙스터 사이트에서 힙합 관련 차트를 들여다 보면 와닿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10년대 이후 힙합 앨범 차트는 거의 30%~50%가 익스페리멘탈 힙합 앨범이거나 익스페리멘탈 힙합을 하위 분류로 두고 있으며, 특히 Death Grips, JPEGMAFIA, Danny Brown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의 앨범은 웬만하면 하나쯤은 등재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익스페리멘탈 힙합은 앱스트랙트 힙합과 더불어 언더그라운드 힙합 씬에 있어서는 현재이자 미래라고 봐도 다름이 없는... 그런 중요한 장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언더그라운드 씬이고, 그렇기에 자연스레 힙스터들과 매니악한 리스너들에게 환호받는다는 점에서 메이저의 부드럽고 담백한 사운드에 익숙한 뉴비분들에게는 난해하고 시끄러운 음악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나마 깔끔한 익스페리멘탈 힙합 앨범들을 몇 장 골라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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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JPEGMAFIA (제이펙마피아)와 Danny Brown (대니 브라운)의 <SCARING THE HOES>입니다. 본 장르에서 현재 가장 잘 나가는 두 귀재의 합작이지요. 그렇기에 당연히 어마어마한 명반입니다. 사실 제이펙마피아와 대니 브라운의 디스코그래피를 쭉 훑어보면 본작보다 덜 난해한 앨범들이 몇몇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앨범 정도의 난해함은 인내해야 익스페리멘탈 힙합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선정해보았습니다. 일단은 익스페리멘탈 힙합을 세련되게 재조립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들어볼 가치가 있고, 프로듀싱, 래핑 등을 모든 면에서 웰메이드 퀄리티로 뽑아낸 명반입니다. 제이펙마피아의 샘플링도 참 재밌구요. (문자 그대로 재미있음) 본작을 시작으로 두 아티스트의 디스코그래피를 전체적으로 들어보면 익스페리멘탈 힙합에 대한 애정이 아마 싹 트지 않을까 싶네요. 

https://youtu.be/8YgxQlS2054?si=jIQL79IgZuYpk55T

https://youtu.be/nZwTBSrnkGQ?si=u_oNxJddnulRf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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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조금 대중적인 픽으로 Kanye West의 <Yeezus>입니다. 익스페리멘탈 힙합을 접하는 데에는 이 앨범보다 좋은 앨범은 없지 않을까요. 칸예의 진또배기 익스페리멘탈 힙합이라니.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익스페리멘탈 힙합에 한 방울 첨가된 칸예 프로듀싱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칸예의 명반이 무엇인가"하는 담론에서 1집, 5집과 함께 빠지지 않고 상위권을 달리는 명반이니 들어봐야할 이유는 수두룩합니다.

https://youtu.be/q604eed4ad0?si=Rycoo667mPXTnmxZ

https://youtu.be/vQ0u09mFodw?si=DOFfCuOl0bWQas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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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메이저 픽으로 Childish Gambino의 <Beacuse The Internet>으로 가봅니다. 사실 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앨범이지만, 뉴비분들께는 맛보기 정도로 좋을 것 같아 가져와봤습니다. 대중적인 사운드에 여러가지 음악적 요소를 집어넣으면서 나름 신선한 사운드를 보여준 앨범인 것 같아요. 가사도 나름 심오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https://youtu.be/1WWKa8tsui4?si=AYi3egTCQDDhbNHF

https://youtu.be/dwUug-ucBLc?si=e6zlFNVzZyxfnXg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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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Injury Reserve의 <Injury Reserve>입니다. 본 장르치고는 제법 대중적이고 팝적인 사운드를 담고 있는 앨범이에요. 통통거리고 나름 멜로디컬한 프로듀싱에다가 랩도 정직하게 뱉어주심이 뉴비분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앨범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제이펙마피아가 참여하기도 했고, Amine, Freddie Gibbs 같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아티스트들도 참여했어요. 

https://youtu.be/StPZJQJC_sk?si=kmyZhf9-FRT5MCuu

https://youtu.be/F2r-8fd1jVE?si=ENNBz8uWWRDM38_V


이렇게 해서 이번 글에서는 익스페리멘탈 힙합을 간단하게 이야기해봤습니다. 다음 글은 아마 앱스트랙트 힙합이 주제일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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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12시간 전

    인저리리저브는 플로스가 제일 입문하기 쉬운거같음

    익페라 하기도 뭐하지만

  • 12시간 전

    스텝팀 ㅇㄷ?

  • 2시간 전

    인저리리브스 저앨범 IGOR랑 같이나와서 오 이건뭐지하고 들어봤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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