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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를 좋아하는 건 1000% 자유입니다. 칸예를 까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오더매드문8시간 전조회 수 1180추천수 6댓글 11

저는 이미 한참전에 칸예 관심을 껐습니다.

사실 칸예를 좋아한적도 없고 싫어한적도 없습니다. 뭐 굳이 억지로 고르라면 후자에 더 가깝지만요.

나치 발언이나 유대인 발언 때도

"정신건강이 나빠지는 구나" 생각만 하고

그닥 생각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리파 때도

"뭐 공연이 좋았나 보다. 거기 간 사람들은 좋았겠네"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칸예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팬 싫어합니다.

이건 테일러 스위프트 팬이라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그냥 별 생각 없었습니다.

여기 외게에서 온갖 찬양글이 올라와도 아무 생각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싸움이 터져서

제 의견을 결국 말해야겠네요.

 

 

1. 칸예라는 사람 자체가 좋다?

 

전 그걸 이해 못하겠지만, 그건 철저히 여러분 선택입니다.

 

제가 전혀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칸예 마음껏 사랑하세요.

그리고 여러분은 칸예를 사랑한다고 말할 권리도 100% 있습니다.

 

 

 

2. 칸예의 음악이 좋다?

 

이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1집부터 The Life of Pablo까지 얼마나 훌륭한가요?

 

칸예는 싫어하지만 그의 음악은 좋다

칸예를 좋아하고 그의 음악도 좋다

 

어느쪽이든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그 의견을 말할 권리도 100% 있습니다.

 

 

 

3. 이번 칸예 리파 공연이 좋다?

 

당연히 좋아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친구들도 아주 환장해 죽었습니다.

 

리파가 싫었다고 말하거나 예전 공연에 비해서 별로였다고 말하신 분도 소수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거 하나는 사실인데

 

어쨌거나 저쨌거나 여러분이 그 공연이 좋았다면, 그건 좋은 겁니다.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승리자에요!!!!! 정말로 행복한 기억을 안고 가시니까요!

 

여러분들의 행복한 기억을 존중합니다!

 

 

그럼 이번에 반대로 가봅시다.

 

 

 

4. 칸예라는 사람 자체가 싫다?

 

그렇게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다 떠나서 이건 그냥 민주주의가 말하는 기본권이에요.

 

여러분들이 테일러 스위프트가 싫다면 테일러 싫다고 말할 권리 있습니다.

전 그걸 100% 존중해요.

 

 

칸예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 싫어하는 감정을 자기 혼자만 담아도 되고,

정반대로

그걸 모두 보는 앞에서 말해도 됩니다.

 

어느쪽이던 상관 없어요.

 

이 기본권에 대해서 님들이 감히 토달지 마세요.

 

 

 

5. 칸예의 음악이 싫다?

 

음.... 저도 이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만약 그 사람이

 

"나는 예술가와 예술은 절대로 분리할 수 없다고 봐.

예술가의 인성이 쓰레기라면 그 사람이 만든 작품도 쓰레기야"라고 믿는다면....

 

전 개인적으로 절대로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허나 그것도 그 사람이 가진 양심의 권리입니다.

 

그 사람은 그렇게 생각할 권리가 있고

남들 앞에서 그 의견을 표현할 권리도 있습니다.

 

그니까 제발 판타노 가지고 그만 역정 하세요.

 

유치하고 한심하니까요.

 

 

 

6. 이번 칸예 리파 공연이 싫다?

혹은 다른 칸예의 공연과 비교해서 별로였다?

 

이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 공연이 싫다고 하면, 당연히 싫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견을 모두 앞에서 말할 수도 있고요.

 

어디서든지요. 심지어 여기 외게에서도요.

 

분위기 파악하라고요?

 

누가 그런 규정을 정했나요?

 

만약 여러분이 엘이운영자에게 직접 건의해서

"칸예를 욕하는 글을 적지 못하도록 규정 추가해주세요"라고 말하고

엘이운영자가 그걸 승인한다면

 

그때는 당연히 저도 새 규정을 5000%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이걸 모두 총합해서

사실을 말하겠습니다.

 

어느 누구든지 비평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어느 누구든지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설사 그게 악담과 독설이 담긴 사적인 감정이 담긴 비평이더라도요.

 

저도 그런 사적인 비평은 좀 별로 싫어하지만

 

그것도 비평하는 사람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어떤 누군가의 비평(혹은 의견)에 대해서 반대되는 비평(의견)을 말할 권리도 있습니다.

 

 

그래서 칸예에 대한 욕을 누군가 했다?

그리고 여러분든은 그 욕을 한 사람을 또 욕했다?

 

마음껏 하세요. 상관없습니다. 그것도 여러분 비평의 자유니까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비평에 대한 비평에 대한 비평도 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토론"이라는 겁니다.

 

또 누군가 여러분이 칸예 욕하는 사람을 욕한 것에 대해서 또 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거에 대해서 뭐라고 할 권리는 없습니다.

 

 

 

제 말은,

 

서로 비평을 하거나 논쟁을 하는 건 상관 없는데

 

멋대로

 

"입조심해라. 쎈 단어 쓰지 말아라"

"존중을 해라."

"지금 전체 분위기 신경써서 눈치 써서 글 적어라."

 

이딴 별시답잖은 이유로

누군가의 의견 표현할 권리를 막을 권리 따위는 여러분에게 1도 없습니다.

 

 

여러 분 혹시 주체사상 믿으세요?

만약에 어느날 남한 95%가 김정은을 대통령 후보로 투표하려고 하면

그때 여러분은 그냥 조용히 따를 거에요?

 

그 잘난 민주주의의 여러 원칙 중 하나는

반대 의견도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여러분들도 당연히 초중딩 학교 다니면서 배우셨을 거 아니에요.

 

단지 칸예에 대한 맹목적인 감정 때문에 이런 기본적인 사실도 망각했고요.

 

 

 

 

댓글로 제 주장에 반박하는 주장을 쓰시는 건 전혀 상관없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여러분은 그럴 권리가 있어요.

 

하지만 멋대로 누군가를 입다물게 하려고 하지는 마세요.

 

그럴거면 운영자에게 규정 만들어달라고 따지세요.

 

시답잖은 정치질은 하지 말라고요.

 

 

 

 

가장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저는 칸예에 대해서 별로 생각 없었고

 

이 주제에 대해 외게에 굳이 꺼내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몇분이 용감하게 글을 쓰신 현재 시점입니다.

그분들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이미 칸예 리파 행복하게 즐기셨잖아요?

앞서 말한 것처럼 여러분은 승리자입니다.

그러니까 남이 리파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하던 여러분만의 행복한 기억을 혼자 즐기시면 됩니다.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고요.

 

 

부끄러운줄 아세요.

신고
댓글 11
  • title: A$AP Rocky (2)powlBest베스트
    12 6시간 전

    정치질을 하며 정치질 하지말라하기

     

    자유를 침해하면서 자유 침해하지말라하기

     

     

    댓글로 밑천 다 드러내고 도망간 후 게시글 하나 툭 쓰기

     

     

    정신승리는 나쁜게 아니에요~

    본문에 밑줄 촥 다는거 멋있네요 응원해요

     

    + 쪽지로 정지우려하는척하며 댓글 내리라고하기

    님은 표현의 자유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지 맘대로 하고싶은말 떠들면서 반발은 회피하고싶은거임

  • title: Frank Ocean (2024)맙쉿Best베스트
    6 5시간 전

    아니 뭐 글에 미리 방지를 쳐뒀으니까 본인은 탄압한게 아니라고 뭐 하겠지만

    결국 본인이 디스하던것처럼 여러명이 하나의 글 성향을 탄압하는 모양새가 됐고 그걸 본인이 주도하고 맞장구치는게 됐으니까 ㅋㅋ

    참 웃기죠잉

  • title: A$AP Rocky (2)powlBest베스트
    3 5시간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종게에서 저런 글 쓰셨던 분이

    외게에선 이런 글 쓰신거임?

    자아가 여러개신가

  • 7시간 전

    어쩌면 우리는 예전 칸예를 그리워하는게 아닐까요? 지금의 칸예는 선을 많이 넘긴했죠 칸예가 만약 일본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과거 일본의 만행을 옹호하고 칭찬했다면 우리가 칸예를 좋아했을까요? 가족중에 유대인이 있었다면? 그래도 칸예를 좋아했을까요? 물론 칸예가 말하는 유대인들의 영향력과 그들의 자본이 어마어마하다는걸 역사공부만 해도 알수있죠 그래도 한국은 침략과 역사의 고통을 알기때문에 칸예의 팬인 저도 유대발언은 정말 선을 넘어도 많이 넘었다고 봅니다. 어쩌면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봅니다 잘못된걸 알면서도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무관심한거죠. 칸예를 싫어하는것도 이해하고 좋아하는것도 이해합니다 근데 그 가수를 정말 좋아하고 잘되길 바란다면 비판할 부분에 대해선 짚고 넘어가는게 맞다고봅니다 .

  • 1 7시간 전
    @Wheeezyyt

    당연히 저도 Old Kanye 엄청 그립습니다.

    사실 그때도 좀 헤까닥하긴 했지만 사고회로는 괜찮은 편이었거든요.

    무엇보다 창작력이 어마어마하게 풍부했고요.

  • 1 6시간 전

    저도 다 좋은데 분위기 파악하라는 댓글은... 흠...

  • 6시간 전
    @끄응끄응끄응

    칸예가혁신적인 명반들을 쏟아낸건

    음악계 분위기에 반했기 때문인데 말이죠

  • 12 6시간 전

    정치질을 하며 정치질 하지말라하기

     

    자유를 침해하면서 자유 침해하지말라하기

     

     

    댓글로 밑천 다 드러내고 도망간 후 게시글 하나 툭 쓰기

     

     

    정신승리는 나쁜게 아니에요~

    본문에 밑줄 촥 다는거 멋있네요 응원해요

     

    + 쪽지로 정지우려하는척하며 댓글 내리라고하기

    님은 표현의 자유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지 맘대로 하고싶은말 떠들면서 반발은 회피하고싶은거임

  • 1 6시간 전
    @powl

    https://hiphople.com/musicboard/29031917?page=6

     

    저분 논리에 의하면 음종게는 아이돌 글 탄압하고 있는 거 아님? ㅋㅋ

  • 3 5시간 전
    @맙쉿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종게에서 저런 글 쓰셨던 분이

    외게에선 이런 글 쓰신거임?

    자아가 여러개신가

  • 6 5시간 전
    @powl

    아니 뭐 글에 미리 방지를 쳐뒀으니까 본인은 탄압한게 아니라고 뭐 하겠지만

    결국 본인이 디스하던것처럼 여러명이 하나의 글 성향을 탄압하는 모양새가 됐고 그걸 본인이 주도하고 맞장구치는게 됐으니까 ㅋㅋ

    참 웃기죠잉

  • 4시간 전

    까는 것도 의견

  • 2시간 전

    진짜 추하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시간 전

    사람 칭찬하는것도 되니까 살인도 해도된다? 논리없는 개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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