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의 글은 음악성을 넘어 사람 자체가 신격화되면서 생
기는 일종의 문제들을 짚고 넘어가시려고 한 것 같은데,
몇 몇 분들에겐 표현이 강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음악성은 취향 문제니까 논외로 치고 제 입장을 말해보자면..
칸예는 쓰레기가 맞고 이 사실을 모르고 좋아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이를 모두가 알기에 칸예가 자신의 ㅂㅅ사상을 노래 일부분에 담아도 우리는 "칸예 저새끼 또 조현병 걸려서 헛소리하네 ㅋㅋ"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갑니다. (글쓴이 분은 이 부분을 지적하시려고 했던 것 같아요. )
칸예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은 이러한 현상이 충분히 기괴하다고 느낄만도 합니다.
이쯤에서 나올만한 질문이 있습니다. "표현이 거친 가수들은 천지빼까리 널렸는데 왜 칸예만 욕먹음?"
칸예는 자신의 발언을 정당화하는 듯한 맥락의 가사를 많이 썼습니다(특히 V1). 이 경우는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라도 당황할만 했습니다. 다만 우리 모두는 칸예를 좋아하기에 눈 가리고 넘어가죠.
그 사람이 얼마나 쓰레기든, 어떠한 범죄이력을 가졌든, 범죄 기록을 가사에 적고 그 사실을 미화를 하든 뭐든 상관 없습니다. 근데요, 잘못된 것을 옹호하는 맥락의 음악을 만들기 시작하면 그 이상은 쉴드가 어려워집니다. 이는 표현의 자유에서 나아가 그냥 위험한겁니다.
물론 저도 칸예가 신격화되는 것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칸예의 음악은 천 년에 한 번씩 나올만큼 정말로!! 좋으니까요 ㅋㅋ. 다만 그의 어록/행동들까지 옹호하기는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우리야 칸예의 내막을 모두 알고있기에 칸예가 이상한 짓을 해도 넘어가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닐 수도 있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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