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댓글로 짧게 썼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오히려 칸예 치고 유기성에 엄청 신경 쓴 앨범 아닌가...?
3집, 4집, 5집, 6집 전부 스킷 없이 풀트랙으로 달리는 데에 비해
7집은 곳곳에 인터루드, 대놓고 파트 1,2 그리고 스킷도 있고..
물론 직접적으로 그 장치를 눈에 띄게 해야만 유기적이다라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마찬가지로 그렇기에 3,4,5,6가 그런 장치가 없음에도 충분히 좋은 유기성을 뽐내지만
어쨌든 그 완성도와 별개로 7집은 오히려 그 유기성 면에서 더 직관적인 편이라 생각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뜯어보자면,
앨범의 시작과 전체적인 컨셉을 짧게 풀어내는
울라잇 빔, 파스마핸 Pt.1 & Pt.2을 시작으로
중간중간 너무 난잡하지 않게끔 쉬어가는 스킷들이나
대놓고 비슷한 계열의 사운드로 이어지는 곡들도 많은데,
사운드가 그렇게까지 통일성이 없다는건 잘 모르겠네요..
물론 임의로 트랙 2개 뽑아서 같이 세워놓으면
이게 같은 앨범?? 싶기도 하지만, 나름의 구성과 챕터를 지니고 있는 앨범인만큼
전 그런 특유의 다양성이 더욱 TLOP의 매력을 살려준다 생각해요.
대신 내용은 동의, 가사가 중구난방인건 맞죠.
근데 뭐 개소리 싸지른 것도 있고 진지한 얘기도 있어서..
꿈보다 해몽이라 볼 수도 있기는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칸예가 특별한 의도 없이 이렇게 만들었다 생각 안함.
The life of pablo의 파블로는 사도 파울로스,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연상시키는데
앨범의 Ultralight Beam, Low lights, Saint Pablo 를 들으면 아 파블로가 사도 파울로스를 말하는 건가? 싶다가도 Famous, Highlights, Freestyle 4 같은 트랙을 들으면 파블로가 에스코바르같죠
또 이 밖에도 앨범 커버에 도배되어 있는 WHICH/ONE 이나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진의 배치를 보면 대놓고 컨샙앨범임
이거 ㄹㅇ
그러므로 칸예 커하는 7집
The life of pablo의 파블로는 사도 파울로스,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연상시키는데
앨범의 Ultralight Beam, Low lights, Saint Pablo 를 들으면 아 파블로가 사도 파울로스를 말하는 건가? 싶다가도 Famous, Highlights, Freestyle 4 같은 트랙을 들으면 파블로가 에스코바르같죠
또 이 밖에도 앨범 커버에 도배되어 있는 WHICH/ONE 이나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진의 배치를 보면 대놓고 컨샙앨범임
+파블로 피카소의 의미도 있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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