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톨리버 신보 1회차 후기

1. KRYPTONITE

선공개 곡 나왔을 때 부터 느꼈었던건데 기타나 거친 느낌의 베이스 (물론 괜찮은 음질의)를 사용한 비트로 시작. 커버에 되게 어울리는 인트로라 생각하고 스캇이 잘하는 인트로에서 비트 스위치도 잘 썼음.

2. TORE UP

인트로보다 더 기타를 활용한 비트에 돈톨리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울리는 노래. 꽤 괜찮은 뱅어.

3. BROTHER STONE

일단 코닥블랙 랩을 zeze랑 요새 유출되고 있는 drunk 빼고 크게 잘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곡 시작하자마자 훅 들어와서 찢어버리니 미침. 돈톨리버랑 목소리 합도 잘 어울리고 이것도 뱅어 ㅋㅋ 개인적으로 스캇 피처링을 기대하고 앨범을 듣기 시작했었는데 다 듣고나니 스캇이랑 거의 동급으로 찢었다 느낌.

4. ATTITUDE

선공개곡. 별 큰 감흥은 없었음. CASH COBAIN 처음 들어보는데 목소리 좋네? 정도.

5. BANDIT

1-4 트랙을 듣고나니 이 선공개곡이 앨범의 전반적인 무드를 잘 나타냈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됨. 비트도 매력적이고 적당한 뱅어.

6. GLOCK

요새 많이 듣는 느낌의 비트에 돈톨리버가 돈톨리버한 트랙. 개인적으로 돈톨리버는 뱅어보다 싱잉이 더 어울린다 생각해서 매우 좋게 들음.

7. ICE AGE

스캇이 나오는 노래를 들을 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스캇의 신음소리(?)에는 참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음. 스캇도 이제 참 베테란이구나… 라는걸 다시금 느끼게 됨. 후반에 바뀌는 비트도 맛있음.

8. 4X4

와… 개인적으로 돈톨리버한테 진짜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은 한 곡 같음. 이번 앨범은 특히 돈톨리버라는 아티스트가 나아진게 확실히 느껴지는데 이 곡 멜로디라인 짜는거나 랩 하는거나 보면 얘도 수준급임 ㅋㅋ

9. PURPLE RAIN

21랑 메트로 합작 외에 메트로가 21 목소리로 된 프로듀서 태그 사용하는거 처음 봄 ㅋㅋ 예전에 나왔던 I Can’t Save You를 더 몽황적으로 만듴 느낌의 트랙. 이런거 ㄹㅇ 개취 ㅋㅋ

10. NEW DROP

앞에서 썼던 비트랑은 약간 다른 느낌의 비트? 통통 뛰는 베이스가 상당히 매력적이고 여름에 어울리는 곡.

11. BACKSTREETS

얘도 스캇 닮아가는지 피처링 사용은 잘하게 된듯. 티조를 콜러스로만 넣었는데 감초 역할을 잘함. 그리고 곡 막판에 신스로 조지는건 진짜 스캇 닮아가는듯 ㅋㅋㅋㅋ 고맙다 돈톨리버야

12. DEEP IN THE WATER

개인적으로 취저인 비트. 미친 멜로디라인.

13. INSIDE

스캇의 신음소리는 역시 좋다 (?) 7번 트랙 보다는 잔잔한 느낌인데 원래 돈톨리버 앨범에는 이렇게 스캇이랑 돈톨리버가 잔잔한 신스 비트에 싱잉으로 조지는 트랙이 하나는 있어야함 ㅋㅋ Eupholia, Embarrassed 급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만족.

14. 5 TO 10

처음에는 별로 생각 없이 듣고 있었는데 막판이 스캇 drugs you should try 나와서 되게 인상깊었음 ㅋㅋ

15. LAST LAUGH

잔잔하게 돈톨리버 보컬로 압살하는 노래. 뱅어들랑은 또 다른 매력 있어서 아주 굿.

16. HARDSTONE NATIONAL ANTHEM

돈톨리버의 보컬이 두드러지는 아우트로. 막곡으로 적당한 곡이었던거 같음

총평

큰 기대 없이 듣기 시작했었는데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앨범이라 재밌게 들었습니다. Heaven Or Hell 빼고 Life of a Don이나 Love Sick에서 하는 달콤한 멜로디라인 짜는 것도 괜찮긴 한데 이번 앨범에서 보여준 좀 더 거칠고 서부적인 사운드에 랩하는 돈톨리버가 개인적으로 더 취향이네요 ㅋㅋ 한 바퀴 돌리는데 51분 정도니 함 들어보십쇼. 개인적으로 올해 나온 트랩 계열 앨봄 중에선 yeat급으로 괜찮았다 생각합니다

Best: TORE UP, BROTHER STONE, ICE AGE, 4X4

Worst: 딱히 없는 거 같음 굳이 꼽자면 NEW DROP? (이것도 곡 단위로는 ㄱㅊ긴 한데 앨범 전체 결로 봤을 때 혼자 뜨는 감이 없지 않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