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리뷰

3월의 첫 주듣앨

title: Daft PunkPushedash2024.03.10 23:02조회 수 144댓글 0

https://blog.naver.com/0412jeong/223379243850

 

topsters2 (4).png

  •  

  • The Rolling Stones - Exile On Main St.

  • Mannequin Pussy - I Got Heaven

  • Danger Mouse & Black Thought - Cheat Codes

  • Vampire Weekend - Modern Vampires of the City

 

  • Big Thief - Dragon New Warm Mountain I Believe In You

  • Bruno Mars, Anderson .Paak & Silk Sonic - An Evening With Silk Sonic

  • Injury Reserve -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 Floating Points, Pharoah Sanders & the London Symphony Orchestra - Promises

 

  • Frank Ocean - channel ORANGE

  • Jessie Ware - What's Your Pleasure?

  • Jessie Ware - That! Feels Good!

  • Floating Points - Elaenia

 

  • Floating Points - Crush

  • Stevie Wonder - Songs in the Key of Life

  • Kessoku band - Kessoku Band

  • Ms. Lauryn Hill -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

 

도통 신보를 잘 안 듣게 되네요. 기대되는 앨범들이 좀 있는데 바쁘고 정신없고 귀찮다보니...

평이 없는 앨범들은 귀찮고 너무 많이 들어서 그냥 뺐습니다. 다 좋아하는 앨범들이에요.

 

The Rolling Stones - Exile On Main St.

나의 루츠 록, 블루스 록 국밥. 맛있습니다. 축축하고 끈적하고 하지만 경쾌하기도 하고 신나는.

 

Mannequin Pussy - I Got Heaven

소년소년한 보컬에 파워풀하고 시원시원한 인디 록, 하드코어 펑크. 그러나 무작정 꼬라박지는 않습니다. 적당한 완급조절 덕에 즐겁고 신나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즐기기 좋아요. 그 와중에도 에너지는 잃지 않고요. 매력적입니다.

 

Danger Mouse & Black Thought - Cheat Codes

국 밥

 

Vampire Weekend - Modern Vampires of the City

정확히 뭐라고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인디 팝, 인디 록에 약간 아프로 리듬이 살짝 느껴지고, 키보드나 보컬에 장난치는 것들도 있고. 무엇보다 멜로디가 너무 좋습니다. 멜로디의 힘 만으로도 이 앨범은 일단 들을 가치가 있어요. 전반 약 절반가량은 진짜 최고입니다. 다만, Hannah Hunt 이후의 곡들은 앞에 비하면 매력이 좀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뒷심이 살짝 아쉬워요. 그럼에도 전반부, 특히 첫 3곡은 진짜 너무너무 X100 좋습니다. 사실 후반부의 처짐에 손을 좀 놓고 있던 앨범인데, 최근에 신보도 나온다고 하고 해서 오랜만에 자주 찾아듣고 있네요.

 

Bruno Mars, Anderson .Paak & Silk Sonic - An Evening With Silk Sonic

새끈하고 그루비한 우리의 실크 소닉. 둘이서 또 앨범 안 내주나...

그나저나 팩 형님도 앨범 안 내나요?

 

Floating Points, Pharoah Sanders & the London Symphony Orchestra - Promises

나의 명상, 독서용 국밥. 맛있습니다. 참 흥미롭고 편안하고 좋아요.

 

Frank Ocean - channel ORANGE

이 새끼 앨범 언제 냄? 진짜 개빡친다.

원래 Blonde를 정말 압도적으로 더 좋아하고 높게 평가하고 개인적으로 의미를 많이 두기도 했는데, 요즘은 ORANGE 바이브가 좀 더 땡기네요. Blonde는 어딘가 한 단계 넘은 느낌인데, ORANGE는 좀 더 일상적으로 틀어놓고 흥얼거리기 좋은 것 같아요. 물론 그래도 Blonde > ORANGE

 

Jessie Ware - What's Your Pleasure?

Jessie Ware - That! Feels Good!

전자는 아주 농밀하고 섹시한 반면, 후자는 댄스댄스파티입니다. 둘 다 아주 매력적이고 좋은 앨범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후자에 조금 더 마음이 가네요. (그야 누구랑 로맨틱하고 섹슈얼한 분위기를 만들 일이 없으니까.)

 

Floating Points - Elaenia

전자음으로 빚어내는 재즈와 포스트록의 향연. 의심의 여지 없는 전자음악이지만, 또 굉장히 재즈나 포스트록의 향취가 느껴져요. Promises도 그렇고 플로팅 포인츠가 재즈나 클래시컬한 음악 쪽에 조예가 깊나 봅니다.

 

Floating Points - Crush

Elenia에 비해 현악의 비중이 꽤 늘었습니다. 그래서 재지한 사운드는 줄어들고 클래시컬한 느낌이 강해요. 어찌 보면 Promises에 한결 더 맞닿아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Stevie Wonder - Songs in the Key of Life

사운드 자체는 좀 다른데, 왠지 모르겠지만 channel ORANGE와 어떤 바이브, 혹은 보컬과 사운드의 질감이 꽤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디사이저 때문일 수도 있고, 사실 커버가 비슷한 색이라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몰라요. 어쩌면 오션의 보컬이 (ORANGE 때는 특히) 스티비 원더의 영향력 하에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요.

 

Kessoku band - Kessoku Band

나의, 음, 인디 록 국밥? 씹덕 국밥? 몰라, 아무튼 좋아요. 그리고 이게 애니메이션을 좋게 본 입장에서 개별 곡들에 부여되는 서사가 있고, 또 그런 서사를 통해 곡들의 매력이 부각되고 기억에 잘 남기도 하다 보니까 더 좋게 듣게 되는 것 같네요. 새삼 외적 컨텍스트가 대중음악, 나아가 예술에 얼마나 큰 힘을 끼치는지 느끼게 되는 앨범입니다.

 

Ms. Lauryn Hill -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

힙합, 알앤비, 소울, 기타 등등 많은 장르들을 로린 힐이라는 강력한 아티스트 아래에서 완벽하게 융합시킨 것 같습니다. 이만큼 힙합과 알앤비 사이에서의 줄타기가 뛰어난 앨범은 잘 없는 것 같아요. 그것도 보컬 한 명이 둘을 다 소화하기까지. 놀랍습니다.

 

신고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아이콘] JPEGMAFIA, Kendrick Lamar 아이콘 출시38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4.09.16
[공지] 회원 징계 (2024.09.06) & 이용규칙20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4.09.06
화제의 글 일반 힙X) 아 맞다 저 전역글 안올림86 title: Drake (2)KimKardashian 10시간 전
화제의 글 일반 실례지만 합법적 포인트 구걸을 허용해주시겠습니까?20 title: Kendrick Lamar (4)산지직송사이다 8시간 전
화제의 글 일반 요즘 너무 프로필이 없으신 분이 많길래 움짤 프로필로 설정하는 법!31 title: Drake (2)KimKardashian 10시간 전
177400 일반 벌쳐스 리스닝파티 곧이다4 맘스파게리 2024.03.10
177399 음악 퐄듣앨14 루필 2024.03.10
177398 리뷰 최듣앨6 title: Kendrick Lamar (4)midicountry 2024.03.10
리뷰 3월의 첫 주듣앨 title: Daft PunkPushedash 2024.03.10
177396 일반 유튜브 라이브 영상 추천좀요2 title: Kanye West (Korea LP)MN3 2024.03.10
177395 음악 앺뮤 vs 스포티14 야추테니스링 2024.03.10
177394 일반 귀가 열렸어요21 title: Kanye West (Korea LP)Kanyeꓪest 2024.03.10
177393 일반 Goat 오듣앨7 title: Kanye West (Korea LP)Kanyeꓪest 2024.03.10
177392 일반 힙X) MGMT 신보6 title: Frank Ocean스리슬쩍보이 2024.03.10
177391 음악 엘붕이들이 환장하는 앨범들만 들은 오듣앨17 midwest 2024.03.10
177390 일반 칸예 stronger 뮤비 나온 사람들은 이제 뭐하고 살까여 예쪽이 2024.03.10
177389 음악 힙x) 아리아나 이터널 선샤인 어떻게 들으셨나요?11 야추테니스링 2024.03.10
177388 일반 오듣앨+짧은 감상평9 title: Illmatickegun 2024.03.10
177387 일반 힙x) UFC 299 리뷰 (스포주의)24 title: Madvillainy다운앤아웃 2024.03.10
177386 일반 아ㅏ니 릴잰 명반 밎잖아11 title: Kanye West (Korea LP)Kanyeꓪest 2024.03.10
177385 일반 이지 고샤 사이즈2 title: Playboi Carti (2024)nnnnn 202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