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넘버링은 무조건 올리고 그 외에 이벤트는 좋았던 이벤트만 올려보겠습니다.
1. 커티스 블레이즈 vs 자일통 알메이다
1라운드 내내 알메이다에 그라운드 게임에 블레이즈가 고전했지만 2라운드에 알메이다가 너무 무리하게 들어가는 ㅂㅅ짓을 해버리며 무려 17번의 헤머링을 적중시킨 블레이즈가 2라운드 4분 24초에 tko로 승리했습니다.
2. 페트로 얀 vs 송 야동
벤텀급 최고의 복서들 답게 두 명 다 어마무시한 복싱 게임을 보여줬습니다. 1라운드와 2라운드 초반까지만해도 야동이 우세했지만 2라운드 막판에 테이크다운과 3라운드 내내 얀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얀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3. 길버트 번즈 vs 잭 델라 마달레나
마달레나가 좋은 타격을 보여주며 번즈에게 좋은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번즈도 좋은 타격으로 응수해줬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번즈가 마달레나를 레슬링으로 괴롭히며 무난하게 이기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스크램블 이후 마달레나가 번즈에게 니킥을 적중시키며 3라운드 1분 17초에 tko로 마달레나가 승리했습니다.
4. 케빈 홀랜드 vs 마이클 페이지
벨라토르에 슈퍼스타 MVP 마이클 "베놈" 페이지의 UFC 데뷔전이었습니다.
홀랜드가 우세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비웃듯 좋은 전후진 스텝과 번개 같은 뒷손 단발을 홀랜드 머리에 꽂으며 홀랜드를 타격으로 압도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홀랜드를 상대로 클린치와 그라운드에서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계점이 명확하다는 평가 또한 받았습니다.
5. 더스틴 포이리에 vs 베(브)누아 생 드니
우리의 존잘포간지의 경기였습니다.
세간의 예상대로 생드니는 포이리에 상대로 굉장히 훌륭한 그라운드 게임과 클린치 게임을 보여줬고 끊임없는 전진 압박으로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라운드를 생 드니가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 생 드니의 타격에 적응이 끝난 포이리에가 똑같이 전진 압박을 걸어오는 생 드니 상대로 레프트 훅으로 다운을 얻어내고 저항하는 생 드니에게 라이트 훅으로 실신에 가까운 넉다운을 이끌어내며 KO 로 2라운드 2분 28초에 승리합니다.
별개로 포이리에가 길로틴 병크를 여러 번 치며 1라운드 그라운드 게임에서 완전히 밀렸고 코치진도 길로틴 좀 그만 걸라며 타박을 했지만 2라운드에 생 드니 상대로 다운을 얻어냈을 때 또 쓰고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계속 쓸 거임 ㅅㄱ" 를 시전하며 자신의 주관을 확실히 밝히는 포간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6. 션 오말리 vs 말론 베라 2
압도적인 경기였습니다.
1차전에 그 오말리의 모습을 완전히 지워버리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오늘 오말리가 보여줬습니다. 슬로우 스타터인 베라를 슬로우 스트라이커로 바꿔버리며 이기적인 타격 교환과 압도적인 슈가쇼를 펼쳤습니다.
특히 2라운드 1분 26초에 커다란 니킥까지 적중시키며 베라를 그로기에 몰기도 하며 베라가 경기 후반부에 살아나지 못한 것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푸리아를 콜아웃 했고 이에 메랍이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까지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별개로 베라는 저걸 맞고 다운 한 번 안 당하더라고요;;
경기 시청 소감: 여성부 한 경기와 감롯의 경기를 재외하면 대체적으로 존잼이었던 흔치 않은 넘버링 대회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제가 응원하던 선수들이 승리했고요.
오말리는 왕좌에 오른 이후 기량이 엄청나게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포이리에는 이제 슬슬 저무는 자신의 전성기를 어떻게 끝맺음 할지 궁금증이 생기네요.
MVP는 톰슨과의 경기가 기대되며 마달레나의 한계 또한 확실히 체감했습니다. 페트로의 반등과 야동의 재기도 기대되고요. 또한 커티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며 자일통의 구겨진 신성 이미지를 어떻게 회복할지 기대됩니다.
그럼 전 UFC 300을 기다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UFC는 아닌데 어젠가 엊그젠가 은가누가 복싱에서 KO 당했더라고요
(그리 격투기 팬은 아니지만) 진짜 KO 당할 일 없을 거 같던 선수였는데 진짜 많이 놀랍더라고요
거기에 UFC랑 계약 끝나서랬나 나가게 된 것도 양쪽 다 의아...
은가누의 패배를 예상하고 있긴 했지만 실신 KO로 끝날 줄을 저도 상상을 못 했습니다.... 참고로 은가누는 UFC와 불화로 탈주했습니다
아하 불화가 있었군요... 거까진 몰랐네요 아숩다 아수워
엘이 매거진에 걸맞는 리뷰글이네요. 자주 올려주세요! ㅊㅊㅊ
흐어 감사합니다ㅠㅠ
깔끔한 정리!!
폰으로 하다 뒤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번 299 너무 알찼습니다
ㄹㅇ요 경기가 다 맛도리였어요
알메이다 블레이즈로 딱지치기 한게 놀라웠음 능지만 장착하면 헤비급에서 존스제외 그라운드로 막을사람 없을듯합니다
존스도 완력면에서 밀리며 장기전으로 가면 밀릴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UFC를 안보는사람으로서
야동밖에 눈에 안들어오네요
개추ㅋㅋㅋㅋ
어떻게 이름이 야동ㅋㅋㅋㅋ
오늘은 이거다!!
찰포개첸 << 걍 라이트급은 이 새끼들임 ㅋㅋㅋㅋㅋ
그리고 션 오말리는 이전에 말론 베라랑 붙었던 그 션 오말리가 아닌 것 같았네요
그 다리 잘리던 오말리는 온데간데 없고 카프 각을 아예 안 주게 빠지고 사이드 각먹고 치는게 진짜 예술이네요
앞손싸움도 선제적으로 먹어버리니까 말론 입장에서는 들어가려고 하면 바로 사이드 빠지면서 카운터 맞고 그렇다고 빠따 믿고 카운터 기다리자니 오말리 치고 빠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카운터 칠만큼 적응이 제대로 안되고 바디와 안면 레벨 체인지 타격들도 배합 훌륭해서 공격 패턴이 너무 다양하니까 카운터를 노리는 것도 쉬운 게 아니고
메랍까지 이긴다면 개인적으로 밴텀급 장기집권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별개로 저는 감롯 경기도 재밌었습니다
타이밍 태클이나 넘기는 기술들이 너무 좋아서 보는 맛이 있더라구요 ㅎㅎ
진짜 이번 경기는 오말리 스텝이 빛을 발했던 것 같습니다.
레그 킥 각을 아예 안 주고 앞 손 컨트롤 꾸준히 해주며 크게 들어올 때마다 카운터 주고 그대로 사이드로 빠져주니 베라가 자신의 빠따를 아예 사용해 주지도 못했고 오말리가 끊임없이 레벨 체인지를 섞어주니 나중에는 안 그래도 느린 스텝이 레벨 체인지로 바디까지 공격 받으니 걍 슬로우 스트라이커가 되버리더라고요.
메랍 잡아도 제 생각엔 샌드하겐을 이겨야 할 것 같습니다. 오말리 커리어 전체로 쳐도 자신만큼 길며 그라운드 타격 수준 모두 자신과 비슷한 급은 처음 만날 것으로 예상되며 페트로 얀과의 리매치에서도 확실한 종결을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션 오말리라는 분은 이세계의 식스나인인가요
식스나인은 씹ㅋㅋㅋㅋ 개웃기네ㅋㅋㅋ 약간 비슷한 이미지이긴한데 실력 개ㅈ되고 비트도 개쩌는 걸로 써주는 식스 나인 느낌입니다
MVP ㄹㅇ 기대됨 어디까지 갈까
한계가 명확해 보여서 그렇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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