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는 아니고 그냥 짧은 감상평만 남겨봅니다.
확실히 나 아직 죽지 않았다고 얘기하는 듯 한 앨범인건 맞는듯 함. 겉멋같이 들릴수 있는 요소들이 많지만, 그걸 충분히 채우는 랩핑으로 조질 수 있는 스타일의 앨범임. (때려박는 랩핑이 아니라 렙핑으로 다채롭게 다룬다는 얘기)
스니핏에서도 짐작하겠지만, 확실히 비트로 압살하는 곡들이 많았음.
구성에 있어선 좀 아쉽게 느껴지는게, 초반부에 약간 들락거리다가 첫 싱글인 Yeern 101부터 확고히 잡아감. 유기성이 느껴질 만한 부분은 중반부 oHio와 Foux의 부드럽게 이어지는 구성을 갖고 있음. 아마 붐뱁이나 재지한 샘플링을 쓴 비트쪽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초 중반부 구성을 많이 좋아할 거 같음.
허나 ScHoolboy Q는 거기에서 만족하지 않았음. 중반부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면 약간씩 실험적인 구성을 보여줌. 마치 꼰대 이미지나 이전의 모습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주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음. 엄청 신선하다 까진 아니지만, 고여있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짐.
가사해석을 봐야곘지만, 일정한 바이브를 갖추면서도 안주하지 않을려 노력했다 정도인 듯 함.
1회차 느낌으로는 확실히 3집의 부진에서 벗어나긴 했는데, 앨범으로 쭉 들었을때 확~땡기는 부분에서는 약간 무언가 부족한데 라는 생각이 들긴 함.
가사 크게 생각하지 않고 들어도 충분히 들어볼 만한 앨범인 건 맞다고 생각함.
https://youtu.be/9wD5AiJm8jE?si=P9qOqrdrp_yj8fUV
https://youtu.be/UgNdCtSM9-s?si=3Usd91untxejKD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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