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Beatles - The Beatles
- Sufjan Stevens - Javelin
- Injury Reserve - Live From The Dentist Office
- Injury Reserve - Floss
어제 앨범을 하나밖에 안 들어서...ㅎㅎ
The Beatles - The Beatles
정확히는 무려 몇시더라, 오후에 새해의 첫 음악을 들었습니다. 의미를 부여해서 화이트 앨범을 들은 것은 아니고요, 그냥 게임 하면서 편하게 생각 없이 들을 앨범을 고르다보니 화이트 앨범이 되었습니다. 제가 좀 독보적으로 Abbey Road를 높게 평가하고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 화이트 앨범도 거의 못지 않을 정도입니다. 너무 좋음.
Sufjan Stevens - Javelin
낮에 밖을 산책하면서 들었는데, 오케스트라, 전자음의 풍성한 조화도 대단하지만 어쿠스틱과 피아노, 그 위에 살포시 얹은 수프얀의 목소리와 멜로디가 정말...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 같습니다.
Injury Reserve - Live From The Dentist Office
이 앨범은 처음 들어봅니다. 글리치, 일렉트로닉의 존재는 여전히 느껴지지만 재즈의 느낌이 훨씬 짙네요. 재즈 첨가한 XXX 같습니다. 그리고 제법 정통 힙합?의 구조인 느낌. 실험적이긴 한데 아예 힙합의 범주를 반쯤 벗어난 By the Time I Get to Phoenix보다는 훨씬 힙합인 느낌.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엄청 좋다. 매력적인 일렉트로닉-재즈 힙합입니다.
Injury Reserve - Floss
실험성은 다소 줄어든 것 같고 강렬한 에너지와 하드코어함이 두드러집니다. 간간히 재지함이 치고 들어오는데 매력적입니다. 지나치게 강강강으로만 치우쳐지지 않게 조절해주는 느낌. 치과 앨범도 그랬는데 리듬감이 굉장히 좋네요. 그리고 피닉스 이전의 앨범들을 들어보니까 XXX 같은 느낌이 좀 납니다. 약간 색감? 질감?이 비슷한 느낌이에요. 차갑고 변칙적인 금속감이 있음. 제가 LANGUAGE 시리즈를 정말 인상깊게 듣고 지대한 영향을 받은 사람이라서 아주 좋네요.
재즈 부분 공감합니다
인저리 리저브가 전자음악을 떠나서 은근히 재즈에도 손을 꽤 댔어요
글리치, 일렉트로닉에 기반한 손상보존 특유의 실험적인 사운드에 재즈가 꽤나 잘 어울리네요
치과는 처음 들었는데 예상 밖에 너무 좋은 조합이라서 정말 놀랐습니다
비틀즈 비틀즈 투창추
인저리 리저브도 안 들어봤네...
내일 들어봐야겠군
매우 좋습니다 강추드립니다
피닉스 앨범은 힙합을 벗어날 만큼 많이 실험적인데, 이전 앨범들, 치과나 플로스나 제 기억엔 셀프타이틀까지도 익숙한 익페 힙합의 범주에 들어가니 이쪽부터 들어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인저리 리저브 저 앨범들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인저리리저브 투어에 xxx가 게스트로 무대를 한 적이 있는데 역시 난놈들끼리 알아보는건가
아 그런 적이 있어요? 개쩐당
Wonky라고 하는 장르적인 공통분모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장르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일단 비슷한 지점이 있긴 합니다
진짜 화이트 앨범 저거 너무 좋습니다....비틀즈 앨범 순위 가리기 진짜 빡세여....ㅋㅋ
순위를 가리기엔 다 너무나 조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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