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앨범을 소개하고 싶은데 힙합도 아니고 외국도 아니라서 난감해 하다가
오듣앨에 포함시키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1. The Avalanches - Since I Left You
LP를 (또?) 샀습니다 김밥에서 (또?) 샀습니다
어제 도착해서 풀로 바로 돌려봤음
솔직히 저를 샘플링의 아름다움의 길로 빠지게 한 매우매우 중요한 앨범이라서 이↗건↘ 못↗참↘지↗
자세한건 인증글에서.. 좀 있다 바로 쓸 예정임다 사진도 다 찍어놨으
2. Sweet Trip - Velocity: Design: Comfort.
2번부터 4번까지는 내 취향은 전음이 맞다고 판단하여 rym에서 최고의 인디트로니카 장르 앨범들을 돌려봤습니다
벨로시티는 전에도 한두번 들어봤었는데 다시 들으니까 더! 좋더군요 진짜 너무좋았음
아직까지는 초반부가 진국인데 여러번 들어보면 후반부도 더 좋아지겠죠? 1일 1벨로시티로 드가자
3. Stereolab - Dots And Loops
이거는 처음 듣는거였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인디트로니카가 이지리스닝하고는 먼 음악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게 왠걸 부모님 차에서 틀어도 빠꾸먹지 않을 만큼의 편한 앨범이였습니다
더 들어보긴 하겠지만 첫인상은 매우매우 좋습니다 개추
4. LCD Soundsystem - Sound of Silver
이거는 사실 2번 트랙까지 밖에 못들었습니다 ㅎㅎ;; ㅈㅅ
첫 인상은 제 취향과는 좀 안맞는.. 듯한 느낌이였는데 고작 두트랙 들어놓고 씨부리는건 선넘는거겠죠?
심지어 지금보니까 345트랙이 메인인데 그전까지만 들었네 넌 그냥 나가라
오늘 this is happening과 함께 듣겠습니다
5. 유라 - 꽤 많은 수의 촉수 돌기
맨 위에서 말한게 이겁니다, 사실 이 앨범 전하고 싶어서 오듣앨 올림
나온지는 올해 7월에 나왔는데 최근에 리드머 4점을 받았다길래 들어봤습니다
솔직히 제목이랑 커버만 보면 엄청 난해할것 같잖아요? 나만 그런가
근데 전혀 아닙니다, 굉장히 듣기 좋은 재즈 팝 앨범입니다 몇트랙에선 락도 조금 있음
그렇다고 전형적인 팝이 아니라 곡 구성이 실험적이기도 하고 가사가 굉장히 추상적입니다
근데도 무엇보다 음색이 사기라서 홀린듯이 듣게 되는 느낌?
8곡에 25분짜리로 짧으니까 한번 꼭 들어보세요, 첫트랙부터 먹고 들어갑니다
6. 이민휘 - 빌린 입
처음 듣는 앨범, 항상 알고만 있다가 드디어 들어봤는데
아직은 좀 어려운것 같습니다 포크가 제 취향이 아니기도 해서.. 미안해Javelin~
그래도 듣다가 끌 정도는 아니고 앨범을 이끄는 힘이 굉장히 강한것 같아요, 집중해서 듣게됨
가사도 너무 어려워서 해석이라도 찾고싶었는데 없더라고요ㅠ
한국 인디씬에서 특히 추상적인 가사를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과학계에서 지금 유명하신 궤도님처럼 음악 쪽에서도 이런 한국 인디씬 음악들을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사람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끗
크~ 꽤 많은 수의 촉수 돌기 추
이번 리드머 평가로 더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동물원, 허무한 허무함의 패턴 좋아합니다
저도 진짜 꼽기 힘들정도로 다 좋긴한데 동물원이 국밥이긴 하더라고요 ㅋㅋ
유라는 미니앨범들만 들어봤는데도 좋던데 이것도 들어봐야겠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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