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의 1~3집, The College Dropout - Late Registraion - Graduation으로 이어지는 곰돌이 시리즈에 이어 발매된 4집, 808s & Heartbreak는 3집보다 훨씬 실험적이고, 우울한 앨범이었습니다. 2000년대의 칸예한테서 나올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성이었죠.
원래 칸예는 4집을 808s같은 앨범으로 만들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어머니 돈다 웨스트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약혼녀와의 결별을 겪은 칸예는 일종의 자기 치유 과정으로 808s를 만들게 됩니다.
그렇다면, 칸예가 원래 내려고 했던 4집은 어떤 앨범이었을까요?
칸예는 1집을 내기 전부터 이미 차기 앨범들에 대한 구상을 해두고 있었습니다. 대학교를 중퇴했다가(The College Dropout), 뒤늦게 다시 대학교에 등록하고(Late Registraion), 대학 졸업 후(Graduation) 좋은 직장을 가지는(Good Ass Job) 총 4부작의 이야기였습니다. 당연히 808s같은 우울한 분위기가 아닌 우리가 알던 올드 칸예 스타일의 연장선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죠.
Good Ass Job 작업은 808s 발매 이후에도 계속 되었으나, 작업 기간이 길어지며 앨범의 전체적인 사운드 방향성이 계속 바뀌고 트랙리스트도 제대로 짜여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후 VMA 시상식 난입 사건을 겪으면서 Good Ass Job이라는 제목 자체가 폐기되고, 칸예의 5집은 MBDTF가 됩니다. GAJ 시기에 작업된 몇몇 곡들은 MBDTF나 Watch The Throne, 심지어 The Life Of Pablo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Highlights, No More Parties In LA)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한 글 - https://www.fmkorea.com/5412447277
Good Ass Job은 챈스랑 합작 앨범이 될거란 소리도 있다가 JIK 나오기 전 다시 소리소문 없이 묻히기도 했죠..ㅠㅠㅠ
흥미로워요
진짜 알비어롸잇 개좋은데요?
너무 슬프다 ㅠㅠ
유튭에 있는 것 중에는 뭔 버전으로 다운해야하는지 감도 안오네요..
뭔가 808의 흔적이 좀 느껴지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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