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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M 아티스트 소개 번역 2

이오더매드문2023.08.06 14:16조회 수 1032추천수 9댓글 12

RYM 아티스트 소개 번역 1 - 국외 게시판 - 힙합엘이 | HIPHOPLE.com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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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먼트 잭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베이스먼트 잭스는 MTV와 라디오의 댄스씬을 지배하는 존재였다. 훵크, 라틴 하우스, 댄스팝, 빅비트, UK 개러지 등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말이다. 그들이 냈던 싱글 [Where's Your Head At]은 대체 무슨 의미일까? 누가 알겠어. 하지만 어쨌든 끝내주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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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토리

바토리는 종종 셀틱 프로스트하고 베놈과 함께 블랙 메탈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밴드이다. 바토리는 블랙 메탈이란 장르의 청사진을 미리미리 예고했다. 그들의 데뷔 앨범은 최초 블랙 메탈 앨범으로 평가받아지며, 그 특유의 날것같고 광기 넘치고 공격적이고 사악한 분위기 넘치는 그런 연주는 그 당시로는 그 어느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사운드였다. 바토리는 꾸준히 이런 음악 스타일을 지속해서 만들고 갈고 닦아냈으며, 끝내 <Under the Sign of the Black Mark>라는 훌륭한 걸작을 만들어냈다. 혹시 블랙 메탈에 관심 있으시다면 최소한 그들의 1~4집은 찾아보셔야한다. 블랙 메탈 분야에서만큼은 클래식 같은 작품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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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맨 그룹

블루 맨 그룹은 라이브 퍼포먼스만 뛰어난 게 아니다. 다양한 수제 악기들과 뛰어난 세션들로만 보더라도, 훌륭한 음악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만들어질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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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

카멜은 심포닉 프로그레시브 락 장르를 정의하는 밴드다. 길고, 복잡하고, 세심하고 정교하게 짜여진 솔로 연주들과, 빈도는 적지만 깊이 있는 보컬까지... 그야말로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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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 사운드 오브 런던 (FSOL)

앰비언트 테크노의 가장 훌륭한 예라고 할 수 있는 밴드다. 훌륭한 비트와 아늑한 무드 말이다. 밤늦게 책을 읽을 때 지루한 모던 클래시컬 대신에 듣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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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핏츠

이 전설적인 밴드는 "글렌 댄지그"라는 전설적인 가수로부터 시작되었다. 미스핏츠는 펑크 락의 초시로 여겨지는 밴드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밴드로 남게 되었다. "호러 펑크"라는 장르는 미스핏츠를 가장 잘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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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콜린스

그야말로 진정한 팝의 황제였다. 적어도 80년대 시절에서만큼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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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콜트레인

그녀는 "존 콜트레인의 아내" 그 이상이었다. 그녀는 그녀만의 독자적인 음악으로 모든 사이키델릭하고 영적이고 즉흥연주적인 장르들을 모두 아울러냈다. 선율이 아름다우면서도, 난해하면서도, 편곡이 독특하면서도, 홀리는 매력이 있다. 그녀의 작곡실력과 연주실력은 절대로 흠잡을수가없다. 그녀가 20년도 훨씬 넘게 음악을 만들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는 건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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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블론드

그들의 밴드명은 정말로 적절하게 잘 지어냈다. 왜냐면 그들의 음악은 매우 빡세면서도 아름다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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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엠아이에이) (M.I.A.)

미아의 1~4집과 여러 믹스테잎들은 2000년대 대중음악의 역사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다양하고 흥미로운 디스코그래피를 자랑한다. 그녀는 랩퍼/프로듀서로써 언제나 자기만의 명확한 비전과 사운드가 있었고, 매 앨범마다 새로운 장르와 사운드를 도전해왔다. 데스 그립스 이전에 인더스트리얼 힙합을 발명했고, 소피 이전에 하이퍼팝/PC뮤직/해체클럽을 발명했으며, 베이퍼웨이브 이전에 인터넷 문화가 가득 담긴 음악을 만들어냈다. 그녀는 언제나 음악을 통해 소수의 인권과 권력을 외쳤으며, 망중립성이나 프라이버시 같은 사회문제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얘기해서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런 모든 일들을 대형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서고, 히트곡을 계속 만들고 여러 일들과 병행하면서 이뤄냈다는건 정말로 놀라운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2000~2010년대에서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로 인정받아야 한다. 비록 그녀의 리즈 시절이 짧았고, 그녀의 음악이 좀 난해하게 들릴 수 있을지 몰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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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트리

만약에 당신이 그들의 80년대 초반 시절의 감미로운 신스팝 음악만 들어봤다면, 나중에 그들의 음악스타일이 어떻게 기괴하게 변했을지 절대로 감당 못하실 테다. 기타 좡좡 연주하고, 메탈 느낌 넘치고, 마약과 분노와 대혼돈.... 하지만 이런 두 상반되는 시절 사이에 그들은 정말로 섹시한 인더스트리얼 노래들을 많이 만들었다. 5집 이후로 그들을 향한 흥미는 많이 줄었으나, 그래도 다른 사이드 프로젝트들은 여전히 흥미롭다. 당신의 영혼을 깔끔하게 청소해주는 공업용 클렌져 같은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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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얼드 알 얀코빅

난 위얼드 알의 앨범들을 사는데 별로 관심이 없어왔으나, 그래도 그는 영리하고 뛰어난 뮤지션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코믹 컨셉으로 데뷔하고나서부터 25년도 훨씬 넘게 커리어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흥미로우면서도 전례가 없다. 그런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유머는 옹졸하거나 천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를 보조하는 백밴드도 훌륭한 A급 세션들로 채워져있어서 어떤 장르든지 흠없이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다. 그는 웃긴 패러디 뮤지션으로써 훨씬 더 유명하긴 하지만, 그가 스스로 작곡한 자작곡들도 정말로 뛰어나다. 의외로 그는 실패보다 성공이 훨씬 더 많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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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데이비스

그는 재즈계의 밥 딜런이다. 그는 비밥의 창시자인 찰리 파커의 협연으로 음악을 시작했지만, 그가 존경하는 뮤지션은 루이 암스트롱이었으며, 존 콜트레인이나 허비 행콕이나 존 맥클러핀 같은 사람들을 밴드멤버로 삼았던, 그야말로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었다. 그는 새로운 형태의 재즈를 계속 만들어냈다. 쿨 재즈, 컨템퍼러리 재즈, 퓨전 재즈 등등 말이다.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로서 마일즈의 이미지는 오로지 독보적으로 단 하나였다. 그는 마치 피카소처럼 여기저기 새롭게 시도해보고, 팬들과 평론가들의 기대를 계속 저버리면서, 재즈의 새로운 방면들을 찾아내려고 구석구석 페인팅해냈다. 그의 솜씨는 후대의 재즈 뮤지션들에게 자기만의 독특한 창작을 격려할 수 있도록 큰 족적을 남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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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디지

매우 소박하고 겸손한 레이브씬에서 커리어가 시작되었지만, 90년대 후반에 프로디지는 국제적인 슈퍼스타가 되어버렸으며, 그 당시 평단은 일렉트로닉을 새로운 락으로 띄워주고 있었다. 그리고 프로디지는 바로 그런 흐름의 상징적인 밴드였다. 물론 그런 트렌드는 영원하지 못했고, 리암의 지나친 완벽주의 때문에 앨범 발매가 자꾸 딜레이되어서 인기도 식어져갔으나, 그래도 그들이 90년대 후반을 지휘했다는 것은 인정받을 일이다. 그들은 정말로 경이로운 싱글들을 냈으며 신선한 개성과 독창성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대놓고 너바나 리프를 베꼈음에도 데이브 그롤이 그들의 팬이 되었다는 것도 존경받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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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릴렉스

처음 스크릴렉스의 음악을 들었을 때 팝적인 느낌과 어마어마하게 공격적인 소리를 매우 수월하게 섞어내는 재주에 정말로 감탄했다. 그가 예전에 만든 이모팝/포스트-하드코어 성향의 밴드음악를 들어보면 그 이유를 잘 알 수 있다. 기타와 보컬 대신에 샘플링과 신디사이저로 선율과 괴성 사이를 잘 섞어낼 줄 알았다. 그리고 그런 창작의 결과물은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제 아무리 덥스텝 혹은 브로스텝 유행이 초반에만 반짝했다지만, 스크릴렉스의 음악은 그 당시의 음악들과 비교해봐도 여전히 독보적이고 신선하다. 이런 것만으로도 그가 아티스트로서의 재능이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2013년 이후로 그는 과격한 브로스텝 사운드를 점점 내려놓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그의 프로듀서/작곡가로의 재능은 여전히 팝시장에 기여되고 있다. 저스틴 비버 같은 사람들은 스크릴렉스의 다재다능한 프로듀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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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요즘 시대의 컨트리를 상징하는 뮤지션을 한 명 골라야 한다면,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가 완벽하다. 그녀의 메이저 1~2집은 기본이 탄탄하고 직관적인 가사를 사랑스러운 보컬로 불러낸다. 그런 보컬은 완벽하게 달콤하면서도 미국 남부의 긍정적인 느낌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미국 남부의 위선적이고 나쁜 생활문화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Same Trailer Different Park>는 작은 마을에서 있는 온갖 나쁜 문화들을 가차없이 들춰내고 비판한다. [Merry Go 'Round]나 [Blowin' Smoke] 같은 싱글은 마약중독이나 남부마을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려는 그런 부조리를 강하게 까발려낸다. <Pageant Material>은 비교적 친근한 분위기지만 그래도 여전히 영리하고 날카로운 가사와 메시지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그 이후에 나온 앨범은 팝 성향이 강해서 그닥 끌리지않지만, 그래도 [High Horse]를 라디오를 통해 들을 때마다 머리를 까딱이면서 즐기게 된다는 것만큼은 거짓말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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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로디)

2013년의 팝 트렌드는 과도기를 겪고 있었다. 짧은 과도기였기는 하지만, 좀 이상한 팝 트렌드가 유행했다. 그리고 그 시기야말로 로디가 떠오르기에 완벽한 타이밍이었다. 웅장하고 장대하고 달콤하고 세심한 편곡 대신에, 로디는 미니멀한 알앤비와 앰비언트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드레이크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건 완벽한 선견지명이었다. 한때 유행했었던 신나는 파티를 추구하는 가사 대신에, 로디는 그저 파티에 질렸다는 태도였다. 마치 팝 디바가 설 것 같은 아레나 스테이지에서 완벽한 안무를 선보이는 대신에, 로디는 쉬어버린 목소리로 내성적인 십대 여성처럼 춤을 춰댔다. 이제는 오히려 인디 성향의 음악이 더 주류에 떠올랐고, 정작 로디는 정반대로 웅장하고 빽빽한 아레나 스타일 팝으로 노선을 바꿨다. 그리고 그런 음악적 변화도 매우 훌륭했다. 2013년에 이런 괴악한 스타일의 인간이 어떻게 대중음악씬을 흔들었는지 이해하기가 좀 힘들지만, 어쨌든 상관없다. 그녀는 팝 음악의 역사에서 절대로 지울 수 없는 자신만의 족적을 남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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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드 앤젤

모비드 앤젤을 통해 훌륭한 데스메탈의 특징들을 모조리 알아낼 수 있다. 따발총 같은 드럼 연주, 마치 체벌하듯이 때려대는 기타 리프, 폭탄 처럼 폭발적인 솔로 연주, 또한 어마어마한 불협화음과, 변박과, 전형적인 전개를 전혀 따르지 않는 구성까지... 이 밴드의 멤버들은 정말로 정신나간 광인들이지만, 그래도 꼼꼼하고 세심하게 앨범을 만들어낼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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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저린 드림

탠저린 드림은 일렉트로닉 쪽에서 다작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있는 밴드다. 80년대 이후로는 창작이 조금 더뎠지만 말이다. 그들의 최고전성기 시절에, 그들은 시퀀싱 모드를 통해 최면적이고 홀리는 사운드를 만들어내는데 장인이었다. 귀를 찌르는 신디사이저와 종종 나오는 기타 솔로도 그들의 음악 안에 절묘하게 잘 섞여들어갔다. 그들의 초창기 시절 드러머였던 Klaus Krieger를 특별언급해야하는데, 그는 그런 탠저린 드림만의 사운드에 가장 잘 맞는 드러머였다. 그가 그 밴드에 더 오래 잔류했어야 했다. 멤버 탈퇴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몽환적이고 홀리는 앨범들을 더 만들어냈다. 헤드폰이 있어야 그런 황홀경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그들은 GTA 사운드트랙에도 기여했다. 그들의 나이 치고는 굉장히 색다른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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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로터스

플라잉 로터스의 노래를 몇 개 찾아서 듣는다고 해서 그의 스타일을 파악한다는 건 절대로 불가능하다. 그의 앨범들은 마치 부드럽고 유유하게 당신의 뇌 안에 흘러가는 매력이 있다. 정작 노래 단위로는 딱히 큰 감흥이 없겠지만, 그의 음악 안에는 흥겨움과 모험심을 자극해주는 무언가가 있다. 지나치게 야단스럽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흡인력 있고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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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투 멘

90년대 초반에 보이즈 투 멘은 오로지 소수 그룹만이 달성해낼 수 있었던 음악적 경지에 올라섰다. 온갖 갱스터 같은 껄렁한 음악과 패션이 유행하던 시절, 그들은 매우 잘 빼어입었고 밸런스와 하모니에 집중해냈다. 그들의 풍성한 알앤비 스타일 덕분에 1위 차트에 여러번 올라갔으며, 오로지 극소수만이 그들의 라이벌이 될 수 있었다. [On Bended Knee]하고 [I'll Make Love to You]같은 노래는 90년대 중반을 상징하는 슬로우 템포 댄스곡들이었다. 비록 장르유행이 바뀌고 이 그룹도 금방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긴 했지만, 보이즈 투 멘은 그 당시 유행음악에 매우 큰 영향력을 남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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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 파튼

지금은 그녀의 가슴 때문에 온갖 조롱거리로 전락되고 말았지만, 사실 예전엔 가장 재능있고 매력적인 송라이터들 중 한명이었다. 만약에 당신이 돌리 파튼의 히트싱글들을 잘 아신다면, 잠깐 당신의 편견을 내려두고 그 노래들이 좋든 싫든, 그래도 그녀의 음악들을 더 찾아보길 권한다. 시골생활이나 성관계에 관한 가사 등등 그녀의 날것같고 무자비한 가사들은 컨트리 음악의 역사상 놀랄 정도로 솔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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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켄드

요즘 알앤비는 옛날 시절의 알앤비와 비교해서 많이 어두워졌고 무드도 더 깊어졌고 침울해졌으며,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의 알앤비 중에서는 위켄드가 가장 최고의 뮤지션이라고 생각한다. 겉으로만 보기에 위켄드의 섹스 마약 파티 등등 그런 가사는 사실 예전부터 있어왔던 그런 음악 같다. 하지만 그런 주제를 이렇게가지 우울하고 어둡게 표현한 사람은 위켄드가 유일하며, 마치 그가 정말로 힘든 감정과 고통을 마비시키기 위해서 그런 음악을 만든 것처럼 들린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위켄드는 알앤비 버전의 디페시 모드다. 어둡고 음울한 노래들을 잘 만들고, 그의 스타일이 예전 믹스테잎과 비교해서 빨라지고 밝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의 음악엔 슬픔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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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렉

달렉의 앨범들 중에서 독보적으로 뛰어난 앨범 하나를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왜냐면 달렉은 모든 장르를 통틀어서 오랜 세월동안 꾸준히 좋은 퀄리티의 작품들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들 초창기 시절의 날 것 같고 거칠고 몽롱한 힙합 사운드는, 최근의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힙합과 같은 수준으로 뛰어나다. DJ옥토퍼스의 프로듀싱은 모든 앨범에 있으며, 스타일도 매번 달라지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더욱 호평을 받고 있다. 그래도 어쨌든 언제나 어둡고 남과는 유별나게 다른 사운드를 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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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트 바나나

마치 빛처럼 빠른 그라인드코어 성향의 노이즈 락, 그리고 말도 안되게 피치 높은 고음 보컬과, 조현병걸린듯한 기타 연주까지... 이런 조합은 재능이 없는 밴드에겐 당연히 실패할 것이다. 하지만 멜트 바나나는 노이즈, 펑크, 사이키델릭, 팝 등등 이 모든 것들을 조합해서 뭔가 정신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면서도 말도 안 될 정도로 재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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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보위

만약에 누가 내게 음반/음원 위주로 따져서 역대 최고의 뮤지션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난 이렇게 답하겠다. "멍청한 질문이군. 그래도 그나마 가장 정답에 근접할만한 사람은 데이비드 보위겠지." 6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그는 경이로울 정도로 뛰어나고 창의적이고 캐치하고 잘 만든 앨범들을 발매해냈다. 그 시절에도, 그리고 그 시절 이후로도, 보위는 꾸준히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고, 자신의 이미지도 역시 꾸준히 재창조해냈다. 그러면서도 모든 작품에 자신만의 트레이드마크를 남겨냈다.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면서도 여전히 통일성 있는 작품 리스트를 만들어냈다. 그가 오늘날의 많은 아티스트들에게까지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절대로 부인 할 수 없다. 그리고 그의 전성기 앨범들은 여전히 신선하고 지금 기준에서 봐도 여전히 독특하며 유니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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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드

플레이드는 불쌍하다. 에이펙스 트윈처럼 자신들을 잘 내세우는 편이 절대로 아니었다. 오테커처럼 꾸준히 혁신을 추구하는 편도 절대로 아니었다. 스퀘어푸셔처럼 직설적인 편도 절대로 아니었다. 단지 언제나 워프 혹은 IDM 계열에서 기타로만 언급되는 2~3군 같은 취급에 갇혀왔다. 하지만 적어도 그런 취급을 받는 뮤지션 안에서만큼은 가장 주목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훌륭한 작품들은 IDM이라는 계열 안에서 괴상하고 이질적이고 다른 사람들이 쉽게 흉내낼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어느 정도의 관심만 받았지, 정작 그 음악씬에서 최고의 지위에 오르지는 못했다. 참 불쌍한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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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DMC

만약에 당신이 "Who's House?"라는 구호에 어떻게 대답할지 모르신다면, 난 당신에게 어느 말도 해드릴 수 없다. 그들은 혁신자였으며, 락의 제왕이었으며, 그 당시 시절의 전설이었으며, 진정한 파워 트리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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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야

알리야 그리고 팀발랜드 이 두 명은 팝 역사상 가장 최고의 궁합 중 하나였다. 만약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들은 더더욱 많은 걸작들을 양산해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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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 투 스필

Doug Martsch는 기타의 천재다. 다른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의 노래들은 언제나 매끈하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심플하다. "모던 클래식 락"이란 표현이 존재한다면, 이 밴드가 딱 그에 부합한다. 내가 개인적으로 선정한 인디 명예의 전당에서 이 밴드는 페이브먼트하고 요라텡고와 같이 나란히 올라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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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즈

난 픽시즈에 빠져들고나서부터 그들이 음악의 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줬는지 조금씩 진가를 알게되기 시작했다. 그들은 사실상 90년대 음악을 발명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 시절을 살아온 사람들도 그걸 잘 인지하지 못하고있다. 90년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내가 픽시즈에 관해서 물어보면 고개를 갸웃한다. 이 밴드는 락이라는 장르의 모든 좋은 점들을 다 함축해서 보여준다. 야생적이고, 거칠고, 멜로딕하고, 중독성있고, 재미있고, 신비롭고, 어둡고, 강렬하고... 어떤 형용사든 다 붙여도 픽시즈를 설명할 수 있다. [I Bleed] 같은 노래는 매우 짧지만 다른 밴드의 매우 긴 대곡보다 더 어필이 된다. 짧아도 언제나 그게 자연스럽고 억지로 짧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블랙 프란시스(프랭크 블랙)는 가장 멋진 보컬 중 하나이며, 그가 야성적인 보컬을 내지를 때 마다 당신의 등뼈까지 짜릿해질 것이다. 그리고 프란시스와 산티아고의 멜로딕한 기타 연주는 멋진 보컬을 잘 감싸주고, 킴 딜과 데이비드 러버링의 단순한 베이스와 드럼도 한몫한다. 그리고 이 모든 연주는 스티브 알비니만의 프로듀싱으로 잘 포장된다. 그리고 결국에 이 4인조는 당신이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만약에 당신이 2집 <Doolittle>을 아직 들어보지 못하셨다면, 빨리 들어보시길 권한다.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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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

난 언제나 추억에 잠긴 채로 위저를 얘기할 수 밖에 없다. 어떻게든 짧게 적어보려고 해보겠다. 내 인생의 중심적인 전환기에서 이 위대한 밴드는 나왔다. 데뷔 앨범은 내가 18살 때 나와서 내 인생을 바꿨고, 내가 좋아하는 락의 방향성을 크게 바꿔줬다. 데뷔 앨범은 감정적으로 진솔하면서도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다. 2집 <Pinkerton>은 내가 스무살 부근에 나왔는데, 내 인생은 그때 별로 좋지 못했다. 2집은 내 슬프고 이모스러운 영혼을 위로해줬다. 감정적으로 슬픈 노래들은 매 트랙마다 세상이 멸망하는 기분 같았다. 아주 오랫동안 내 인생 최고의 명반으로 자리잡았다. 3집 초록색 앨범은 비교적 부드럽지만 신난다. 4집 <Maladroit>는 여전히 그들의 유망함을 보여주었으나, 그들의 후크를 많이 줄여냈었다. 아직 그들의 5집 <Make Believe>를 들어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들을 생각이 없다. 어쨌든 그들의 1~2집이 위저를 잘 정의하며 여전히 내게 큰 감동을 주는 앨범들이다. 1집 파란색 앨범은 라몬즈를 연상시키는 심플함이 있다. 90년대 팝을 상징하는 명곡들이 담겨있으며, 동세대밴드들이 만든 백화점에서 틀만한 유치함과는 다르게 클래스가 있다. <Pinkerton>은 매우 고급스러우면서도 날 것 같다. 말도 안 될 정도로 솔직하고 진솔한 감정 때문에 맨정신으로 듣기도 힘들다. 1집과 2집 둘 다 달콤씁쓸한 매력을 준다. 예전에 일어났던 여러 일보다, 어쩌면 일어날수도 있었던 일들이 뭘까 생각하게 된다. 어이쿠, 다시 추억에 잠겨버려서 얘기가 새버렸네. 어쨌든 난 이 밴드를 아직도 존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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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 돌

이 어마어마하게 대단한 음악을 만든 사람은 "미스터 닥터"라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며 슬로베니아 깊고 어두운 곳의 출신이다. 난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아방가르드 음악을 싫어하지만, 이 밴드는 매우 정교한 모던 클래시컬과 심포닉 락의 특성과 메탈 역시 조금 살짝 섞어냈다. 뭔가 색다른걸 시도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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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 하비

PJ 하비는 락의 여신이다. 그녀가 최초로 락이라는 장르를 이용해서 자신을 표현한 여성은 당연히 아니다. 하지만 내가 알기론, 그녀의 여성적인 에너지를 그렇게 강한 음악 안에 강렬하게 주입한 사람은 오로지 그녀밖에 없을 것이다. 보컬을 보자면, 그녀는 종종 연약하고 상처 받은 것처럼 부른다. 마치 보호가 필요하듯이 부드럽게 신음하거나 고통스럽게 짜낸다, 하지만 그녀가 괴성을 지르는 순간, 그 어느 남자도 그녀를 건드릴 수 없다! PJ 하비의 음악은 언제나 베이스 중점적이다. 매우 뛰어난 베이스 리프들이 당신의 귀에 기어박혀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언제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대중적인 사운드부터 잔혹하고 타협성 없는 사운드까지, 웅장한 현악부터 아주 간소하고 미니멀한 음악까지 말이다. 그녀는 닉 케이브처럼 매우 감정적인 음악도 잘 만들면서 픽시즈처럼 아주 단순한 음악도 잘 만든다. 최근에 그녀는 베이스를 버리고, 피아노 중심적인 앨범을 내기도 했다. 칙칙하면서도 섬세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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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

그들은 돈에 전혀 관심 없었으며, 오로지 음반을 발매하길 원했을 뿐이다. 커트 코베인은 변종 같은 존재였으며, 항상 라디오나 MTV에서 너바나의 노래가 나올 때마다, 모두들 멈췄으며, 마치 "이게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밴드였다. 그들로부터 또 뭐가 나올까 나와 많은 팬들은 기대하고 기다렸으나, 그런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부가적으로 말해보자면, 너바나는 그들의 스타일을 자가복제하는 것을 피했고, 그 어느 누구도 그들을 쉽게 흉내낼 수 없었다. 온갖 미디어는 자꾸 그들에게 똑같은 것을 원했음에도 말이다. 밴드의 해체 이후에, 데이브 그롤은 드럼을 그만두고 "푸 파이터즈"라는 어마어마한 후속밴드를 만들었으며, 크리스 노보셀릭은 베이스를 그만두고 정계로 진출했다. 마치 그렇게 너바나는 언제나 폭탄처럼 터뜨리고 갈아치워댔는데, 그들은 단지 다 부수기위해서 그랬던 것이 아니다. 내가 보기에 그들이 그랬던 이유는 단지 새로운 장르와 새로운 문화를 위해서 기존의 것들을 정리하기 위해서 그랬던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락앤롤의 본질이며, 진정한 락의 영혼이며, 타락한 음악산업을 향해 할 수 있는 최고의 반항이다. 정작 그런 행동은 그 당시엔 누구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말이다. 난 그때 시절이 그립고 너바나의 다음 환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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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언더그라운드

60년대 시절 모두가 존 레논처럼 히피, 평화, 반전, 이상, 꽃, 아름다움, 그리고 이쁜 시를 부르느라 바쁠 때 그들은 음악신에 나타났다. 엄청나게 삭막하고 리얼리즘적인 모습으로 말이다! 그들의 팔레트 색깔엔 부드러운 색깔이 하나도 없었다. 오로지 흑색과 백색만이 있었다. 그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매우 간소하게 연주했다. 기본적인 악기 구성과, 시끄럽게 찢어대는 바이올린과, 귀신들린듯이 우중충한 보컬과, 무엇보다 뛰어나고 풍만한 창작력으로 연주했단 말이다. 열린 마인드와 깨어있는 생각으로 그들은 우리가 사는 삶의 더러운 현실을 노래했고, 그들은 우리가 갖고 잇는 조그만 것들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줬다. 그들이 얼마나 오랜 세기에 걸쳐 거대한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해서 말 안 하는 건 힘들다.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얘기할 떈 항상 과거의 유산을 회고하듯이 말한다. 마치 그들이 살아있었을 때 그들을 영접하고 싶었으나, 그들은 그저 우리의 고흐처럼 우리의 관심과 손길을 떠나버렸다. 너무 거슬리게 말하고 싶진 않지만, 사람들은 이 밴드의 음악을 듣는 것이 얼마나 재밌고 즐거운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항상 우울하고 둔탁하고 존재론적 회의를 항상 얘기할 필요는 없었다. 루 리드와 존 케일은 뛰어난 팝송 작곡가들이다. 그들이 마약, 변태성욕, 루 리드의 소음, 존 케일의 실험성 등등 그런걸로 음악을 만들긴 했지만, 그래도 그들은 시대를 초월하고 귀에 잘 붙는 팝송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그 노래들은 그들에게 영향을 준 것들보다 훨씬 더 초월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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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크 (µ-Ziq)

그는 창조적이면서도 매우 신나는 전자음악 프로듀서다. 사람들은 90년대 IDM/드릴앤베이스 중에선 에이펙스 트윈하고 오테커 말고 더 이상 들을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의 전성기 시절엔 IDM이라는 장르가 리스너에게로나 뮤지션에게로나 그 당시에 얼마나 풍성했는지 잘 상기시켜준다. 일렉트로닉신에서 가장 저평가된 뮤지션이며, 내가 가장 선호한다. 리듬과 멜로디의 완벽한 균형을 이뤘으며, 어떤 곡들은 매우 부드럽고 달콤한 앰비언트였고, 어떤 곡들은 놀라울 정도로 신나는 곡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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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자파

사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프랭크 자파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 아니 사실 락 음악 리스너 이외에는 프랭크 자파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물론 그가 20세기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상징적이고 가장 중요한 존재 중 하나로 항상 언급되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그래도 그로부터 영향을 받은 뮤지션들은 많이 없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파는 매우 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다. 왜일까? 여러 이유 중 하나는 프랭크 자파의 팬들은 정말로 자파를 향한 충성심이 엄청 높기 때문이다. 그게 너무 상투적으로 들린다는 거 나도 안다. 그레이트풀 데드, 라디오헤드, 아니 심지어 비틀즈조차도 어마어마한 팬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프랭크 자파의 팬들은, 지독하고 해괴할 정도로 자파에게 푹 빠져있고, 프랭크 자파와 연관된 것이라면 모조리 다 흥분한다. 그의 음악세계는 독단적으로 두드러지고 또한 그만의 세계가 너무 뚜렷해서, 그는 다른 음악세계와 전혀 관련이 없는 그만의 완벽한 음악세계를 구축해냈다. 물론 그 역시 다른 뮤지션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건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여러 알앤비 음악, 그리고 바레세 아니면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같은 무조적인 작곡가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프랭크 자파의 음악세계는 여전히 그것들과 전혀 차별화되는 다른 스타일이다. 프랭크 자파의 팬이 된다는 것은, 음악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념을 모조리 버린다는 것과 똑같은 말이다. 그 과정을 다 거친다면, 당신은 자파의 세계에 빠지게 되는 것이고, 그 음악세상에서 벗어나기란 힘들다. 난 20살떄 자파의 팬이 되었고, 3년 뒤 23살이 되어서야 프랭크 자파를 맨날 들어도 되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그 3년은 다른 사람들이 여러 다양한 음악에 심취하던 과정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족한 세월이었다. 끝없이 매력적인 음악들에 둘러싸였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프랭크 자파의 음악을 이렇게 비판한다. 접근성이 없어서 난해하고, 인종차별적인 가사와 동성애혐오적인 가사가 있고, 음악구성이 너무 지나치게 복잡하고, 셀프디스적인 수준으로 멍청하게 느껴지는 등등... 뭐 그게 다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문제점이라고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전혀 중요하지 않다. 프랭크 자파의 음악을 즐긴다는 것은 그런 것들보다 더 심도 깊은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오로지 일부만이 그걸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해하게 된다면 매우 풍족하게 보상받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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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안젤로

프랭크 오션 같은 뮤지션이 있긴 하지만, 그는 아마도 최고의 네오소울 아티스트일 것이다. 디안젤로는 양보다 질이라는 이념으로 간격 넓고 간결한 그의 디스코그래피를 채웠다. 그리고 그의 정규 앨범 3장이 얼마나 훌륭한지 생각해보면 그런 태도는 성과가 있었다. 다른 소울의 거장들이나, 그의 동세대 소울 뮤지션들, 뭐 예를 들어서 프린스 같은 뮤지션조차도 엄청난 필러 트랙과 퀄리티 낮은 트랙들이 래퍼토리조차 반복되었다. 그런 면에서 모든 사운드가 완벽하게 들리고, 꾸준히 훌륭하고, 무엇보다 부진해지지도 않은 채 꾸준히 훌륭한 주제의식을 얘기하고, 하다못해 더더욱 진보하는 그를 보면, 그는 확실히 남다르다. 그의 음악을 듣는 것은 많은 재미가 있다. 간결하고 심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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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8.6 15:13

    모르는 아티스트가 꽤 있네요. 음악력을 더 키워야겠군요

  • 8.7 15:35
    @칸이야웨스트

    저도 힙합 흑인음악 계열을 더...

  • 8.6 16:38

    솔로 중 탑은 보위.. 반박할 수가 없습니다

  • 8.7 15:36
    @KimKardashian

    비틀즈가 네명 합치만 사기지만, 각각 솔로 1:1로 따지면 보위가 압도적이라고 봅니다. 롤링스톤즈 핑플 블랙 사바스 누구든지요.

  • 8.6 16:43

    덕분에 훌륭한 아티스트들 많이 알아갑니다

  • 8.7 15:36
    @DannyB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6 18:07
  • 8.7 15:36
    @프랭크자파
  • 8.6 21:40

    엠아이에이 진짜 씹저평가

  • 8.7 15:36
    @파피루스

    3집이 특히 저평가 같아요. 독특하고 재밌던데.

  • 8.7 13:05

    빌트 투 스필 기타 엄청 좋아하는데 정작 기타리스트 이름을 지금 알았네요 ㅋㅋㅋ 번역 잘 보고 갑니다

  • 1 8.7 15:37
    @거리가리

    사실 저도 유명밴드는 각각 멤버들은 전혀 모릅니다. 누군가 솔로 앨범을 낸 걸 듣다가 알고보니 그 사람이 유명밴드 멤버라는 것을 알게 될 때의 당혹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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