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가 아스트로월드보다 좋은 이유

일단 기본적으로 아스트로월드는 트래비스스캇의 영떡 퓨쳐 키드커디 이 셋의 영향이 합쳐진 앨범이였습니다

커드커디의 우주적인 사운드가 1번트랙인 Stargazing에서 그 영향이 매우 잘 드러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트래비스스캇의 랩과 튠 사용에서 영떡의 부드러운 옥타브와 퓨쳐의 거치고 어두운 튠맛이 섞인 느낌이 드는데 

그것들을 매우 잘 살려내면서 sicko mode , no bystanders , cant stay , yosemite , butterfly effect , wake up등 

수많은 뱅어들이 존재했었죠 그렇지만 정말 그 뱅어중에서도 저는 자주 듣게되는건 2~3개 정도입니다 

그런데 유토피아는 듣자마자 1번트랙인 hyeana 에서 한번 사운드적으로 크게 놀라고 THANK GOD은 제가 좋아하는 Kaycyy가 참여했으며 중간에 오오오오오 하는 부분에서 벌스로 넘어갈때의 비트에서 엄청난 쾌감이 있었습니다

2집 수록곡 outside와 같은 느낌도 받았구요 그리고 다른곡들도 너무 좋지만 저는 LOST FOREVER도 너무 좋게 들었습니다

트래비스스캇이 무대에서 mafia를 부르고 뒤에 나왔던 트랙으로 기억나는데 제 생각에 디스토피아로 명칭된 

ESCAPE PLAN , MAFIA 가 수록되었다면 부족했던 뱅어가 유토피아 충분히 채워지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SCAPE PLAN 정말 혼란스러우면서도 가볍게 심플한 무겁지않은 뱅어였고 MAFIA도 힘을 빡준 트랙이 아님에도 

피아노 반주와 반복되는 마디속에서 사운드가 360도로 계속돌며 추임새 코러스가 나오는 부분은 정말 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유토피아 my eyes 후반부에 우주에서 빠른속도로 여행가는듯한 비트도 좋았고 gods country는 듣자마자 랄랄라하는 샘플소리부터 죽여줬습니다 fe!n 이어폰으로 듣는데 정말 우리가 듣던 레이지를 훨씬 업그레이드했단 느낌을 받았고 정말 단순한 훅인데 미친듯이 재밌던 트랙이였던거같습니다 circus maximus도 좋았고 위켄드 빠돌이라 그런지 여전히 합은 매우 좋았던거 같습니다

오히려 아쉬웠던 트랙은 일단 드레이크 켜서 듣게되는건 있지만 sicko mode의 좀 재미없는 버전같은 MELT DOWN과 비욘세가 참여했던 DELRESTO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뱅어로 KPOP은 너무 깔끔하게 멜로디가 좋아서 괜찮았던거같고 파트 부분만 보면 TELEKINESIS의 SZA부분이 아닐까싶습니다 먼가 설명못할 정도로 좋지만 앨범의 가장 하이라이트 같았습니다 

나머지 트랙들도 설명하고 싶은데 먼가 더 표현이 안나오네요 여튼 저는 개별트랙하나하나 퀄리티가 대부분 좋았고 좀 더 앨범 전체적으로 듣게되는 맛이 유토피아가 더 있던거같습니다 디스토피아 싱글에 수록됐던 마피아 , 이스케이프플랜이 차라리 포함됐다면 좀 더 부족한 뱅어를 보충해서 좋았다고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