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 봐 봐.
모두 다 억지로 짜맞춘 운율에 자랑만 쫙 늘어놔.
바보들, 아예 꿈을 꾸네.
오늘 다 내가 쓸어담아 모은 다음,
자, 공중 분해 시켜버릴라니까 저기 머리박고 기다려봐.
두 눈 뜨고 읽어봐, 니가 싸질러 놓은 가사들.
그걸로 자뻑, 딸잡기? 니 랩은 걍 모음 자음 사치.
정신 차려라 궁디 퍽 퍽
넌 뭐가 문제냐고 묻지 또.
한줄의 멋, 펀치라인들. Rapstar costume play, 놀아날 뿐.
넌 호랑말코, 지껄여봐도 엉뚱한 소리만이 들려 그냥 빵점.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다 외친 니 랩,
거칠게 없는 대신 메아리도 없겠지. 백날 쳐대봐라 헛된 스윙.
난 오늘 밤도 어김없이 심장의 구석,
그 어딘가에 숨은 영감들을 몇 번씩 들춰.
진실된 소리를 담는 것이 내가 펜을 든 목적,
그리고 감동을 전할 때만 울리는 내 목젖.
m e s s a g e
m e s s a g e
no m e s s a g e = m e s s
누가 짱이고 또 누가 꽝
이거 다툴라면 옥상에나 올라가.
이 곡은 날 포함한 모두를 겨눈 화살,
피하고 싶으면 니 자신을 한 번 더 돌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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