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 자체가 흔히 우리가 부르는 명작들처럼
음악을 넘어서서
씹고뜯고맛볼 '떡밥'들이 너무 많이 존재한다고
느낍니다.
올해 중순쯤에 갑자기 진격거가 soop에서 상영권이
풀리면서 유행했었잖아요?
그 인기중 하나엔 쩌는 액션도 있겠지만은
결국에 '떡밥회수'와 '숨은의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떡밥을 회수하지는 못한 작품이지만
시즌이 진행됨에 있어서
첫화랑 마지막화의 유기성도 짙고
"어?이게 왜 이러지" 하는 순간들도
나중에 완결에 가까워지면 "아..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순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런것 하나하나가 명작의 필수요소라 느낍니다 전
릿이 저에게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해석들도 하나하나
다 보고있는데
그중에서도 3개만 짚어보면
1번트랙 전 듣자마자
앨범내기전 세우님 Ye 7집 디깅 합방에서
Waves가 최애트랙이라고 말씀하신게 떠올랐습니다
사운드 자체가 Waves에서 영향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가사를 또 보니까
"I bring the choir"
"이제 어엿한 고래 한마리 나의 움직임 so wavy"
네.
사운드까지 포함하면서
이런 펀치라인을 하셨다는거 자체가
정말..............
전 너무 쩌는거 같습니다....
게다가 제가 올린 전곡리뷰영상에
인터뷰를 분석한게 있는데
저스디스님은 나가신 모든 방송과 컨텐츠와
인터뷰에서 하셨던 말씀이
이 앨범과 다 직결되어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모든발언들이 떡밥이었던거죠
제가 개인적으로 팬으로써 그 모습들을
거의 다 봤기 때문에
이 앨범을 좀 더 음미하기 쉬웠던것 같습니다.
5번트랙 Don't cross에선
특정인을 디스하는것 같으면서도
대체 왜 16살일까를 짚어보면
1집이 2016년에 나왔다는사실이 떠오릅니다
게다가 두번째 와이프를 '상업적 행보'라고 치환하면
다음곡인 Curse에서
"나는 허승아냐 개처럼벌어 정승"
이란 라인조차도 유기성이 맞아떨어집니다.
이런시도를 했다는거 자체가 전 다시말하지만
진짜 사운드적인면을 넘어서
아티스트로써 7년동안 칼을 갈고 닦았다고
생각합니다
아트워크 자체도 유럽에서 2달 체류하면서
메일을 보낼정도로 진심이었고요.
마지막으로 막트랙 Home Home을 보면
두가지 의미를 전 생각했는데
유승준님 자체가 이미 본인의 과오로인해
'Home'을 잃어버린분이고
그렇기에 이 트랙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두번째로 전부 영어로 적은것자체가
제3자가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나타낸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스디스님의 한국인이라는,미필이라는 출신을
전부 버리고
오직 제3자로써 대한민국을 바라본거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생명이 끊어지는듯한 연출은
순수성이 죽어버린 사회를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 부분들 때문에
Home Home이 올해의트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이런시도를 안합니다.
절대 나쁘단게 아니라
저도 그런 음악들을 많이 듣지만
지금 힙합씬을보면 몇몇을 제외하고는
하이퍼팝과 EDM사운드에 본인의 음악을
어떻게 녹여낼지 커리어적으로 고민하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시기에 이렇게 본질에 충실하고
새로운 시도를 가져온
이 L.I.T이라는 앨범 자체가
전 너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리드머 2.5점이니 3점이니 3.5점이니 4점이니
4.5점이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음악 인생에 있어서도 수많은 영향을 끼칠거고
저 포함해서 음악하는 사람들한테도
수많은 영감을 준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단순 사운드로 평가하기엔
너무 문학적 가치가 뛰어납니다
제가 책을 잘 읽지 않는데도 이런게 직관적으로
느껴진다는게
MF DOOM 매드빌러니와 YE 이져스의
직관적인 아트워크에서 영감받으셨듯이
이번 아트워크에서 주황색으로 딱 중앙에
직관적인 요소를 박으신것처럼
다 의도하신거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호평 적으신 글에 찬물 같아 죄송하지만
며칠 간 le에서
릿팬분들이 자신들이 좋게 들은 걸 넘어서
혹평한 사람들을 설득하고 싶어하는데
결국 얘기하다가 매우 특수한 ‘킁이라는 선례’까지 가져오는 게 좀…
뭐랄까 그냥 막연하게 나중엔 다를 거야라면서
인정을 갈구하는 걸로 밖에 안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건 릿이 말하고자 하는 바랑
너무 모순되는 행위들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이글에 전적으로 동의
이글에 전적으로 동의
일단 재평가가 되려면 언급이 끊겨선 안됨
언급은 이미 여기말고도 힙합에 관심없는 일반인들조차
알고리즘으로 인해 접해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곡리뷰중 한 장면 릴스를 올린게
하루만에 3만을 찍기도했고요
얼마나 뜨거운 주제인지 실감이 갑니다
호평 적으신 글에 찬물 같아 죄송하지만
며칠 간 le에서
릿팬분들이 자신들이 좋게 들은 걸 넘어서
혹평한 사람들을 설득하고 싶어하는데
결국 얘기하다가 매우 특수한 ‘킁이라는 선례’까지 가져오는 게 좀…
뭐랄까 그냥 막연하게 나중엔 다를 거야라면서
인정을 갈구하는 걸로 밖에 안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건 릿이 말하고자 하는 바랑
너무 모순되는 행위들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릿이 말하고자 하는바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스디스님 자체도 가사 쓰실때 물론 직관적이지만
인터뷰 안 본 리스너들이 전부다 이걸 느끼도록
매우 쉽게는 쓰지 않으셨다고 생각이 들기때문에
계속 회자되고 재평가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킁이 누에킁까지 오게 된 건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이 당시에 나올 정도로 새로운 경지에 닿아 있어서라고 생각해요.
릿이 재평가될 여지야 충분한데 킁 수준까지는야...
킁도 결국엔 너무 새로운 스타일이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렸지만은 그 미친 한국어가사 작법과 사운드로 인해 재평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릿을 들었을때 "아 이건 재평가될 앨범이구나"라고
킁을 처음 들었을때처럼 똑같이 느꼇습니다
이유는 좀 다르지만요
재평가될 앨범임은 저도 동의하는데 누에킁 정도로 파급력을 줄까요? 사실 사운드적으로 저는 너무 아쉬웠기에 조금 망설여져요. 일단 음악으로 드롭 했으면 음악에서 설득하는 지점도 있어야 하는데 그 수준까지 퀄리티를 올리진 못했다고 느껴요.
사실 아주 새로운 음악은 아니잖아요. 릿이.
개인적으로 명반이라고 느끼지만 누에킁에는 절대 못미침
글쎄요 개인적으로 본인의 감상이 대단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대단한 앨범이라고 확정시켜놓는 것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는 별로였어요.
시어칸님 의견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릿이라는 앨범 자체가
정말 숨은의미들과 떡밥의 덩어리고
저같은 음악하는 아티스트들한테 있어서
앨범의 유기성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한 앨범이란점만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깐 본인이 즐겁게 듣고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하는건 자유죠. 그런데 재평가될 명반이라는 것 부터 불호인 의견을 설득시키려는 강한 의지가 드러나네요. 그리고 저는 그 숨은 떡밥 이전에 듣는 재미가 떨어져서 별로라고 생각해요.
저는 빅쇼트씨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킁은 당시 그분이 힙합커뮤에서 차지하던 무게감에 힘입어 한번에 확 치고오른 느낌이 강하긴 하죠
지금처럼 기대감을 끌어모으다가 발매된 앨범도 아니고 그 영상을 계기로 의미부여하고 새롭게 찾아들은 사람들이 많았음
근데 저스디스 앨범은 이미 본인이 롤아웃 과정에서 온갖 의미부여를 해왔고, 나온지 며칠째 팬들이 열심히 해석을 돌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와닿는 사람들은 계속 안와닿고 있는 실정임. 그정도로 여론이 바뀌긴 힘들거 같아요
무엇보다 누에킁은 랩 퍼포먼스에 있어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라 생각하는데 릿은 글쎄요...
킁이 한국적인 가사작법에 있어서 혁신을 이뤘다면
릿은 메시지와 앨범의 유기성에 있어서
새로운 답을 제시한 앨범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재평가는 무조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나는 누가 한국어 하드코어 랩 앨범 추천해달라 그러면 릿 추천해줄거임
저도 동의합니다
와우 한 3년뒤에 어떤 평가 받는지 다시 한번 보겠슴다
글쓴이님 의견이 릿이 킁이랑 비슷한 시기에 나온 앨범이라면 타당한데요. 시대가 너무 다르다고 생각함요. 사운드 고자극 시대에 가사 메세지로만 재평가 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인듯요
엘이가 오랜만에 가사로 불타는 모습이 반갑기는 한데요.
5년 전에 나왓어야 했을 앨범이라고 봅니다..
전 오히려 지금 나와서 가치가 더욱 높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트렌드 ㅈ까라는거 같고 메시지에 더 집중을 하게되니까요
음… 네 존중해여
그 동안 리스너들 귀가 너무 바뀌었어요.
킁급인지는 모르겠지만 올해의 앨범급은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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