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스디스의 서사나 내면에 깊이 공감하면서 들어서 정말 좋게 들었습니다 올해 이정도로 몰입한 국내 힙합 앨범이 있을까 싶어요
하지만 앨범 자체는 별로 뛰어난 작품은 아닌거 같아요
랩을 못한건 아니지만 2mh41k처럼 호소력이 짙지도 않았고 gone omen처럼 랩도 미친듯이 잘하고 저스디스의 감정이 하나하나 느껴지지도 않았어서 특별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해요
가사 자체도 너무 불친절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마 저스디스라는 사람에게는 100점짜리 앨범잉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대중들에게 이입시키는게 정말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앨범 전체적으로 보면 아주 높게줘도 80점정도의 앨범이라는 인상을 많이 받았어요
여타 다른 올해의 앨범 후보인 K-FLIP은 정말 놀라울정도로 프로듀싱이 돋보였고 lov3이라는 미친 트랙을 뽑기도 했었고
YAHO는 정말 예상치 못한 앨범을 들고와서 형용할 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었고
살아숨셔4는 염따의 서사를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뭉클하게 풀어냈던거 같거든요
이 앨범들이 완벽한 앨범은 아닐지언정 분명한 강점이 있고 대중들에게 와닿는게 있었단 말이죠
그에 비해 LIT은 그런 특출날만한 강점이 보이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분명 LIT에 해석할 요지가 많은건 맞는거 같습니다 그걸로 며칠째 힙합씬이 불타고 있고
이 작품의 파급력 자체는 근 몇년간 나온 힙합 앨범중에서 독보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는 롤아웃에 비해 아쉽고 만점짜리 앨범은 아닌거 같지만
절대 구린 작품은 아니고 이정도 파급력이면 충분히 기대를 충족한게 아닐까 싶어요
몇몇 구간들 빼고는 음악적 퀄리티가 딸린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이상 제 생각이였습니다




만점짜리 앨범이 아닌 것 같긴 합니다. 저도 명반은 아니지만 망반으로 평가절하 당할 앨범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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