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인증/후기

약스포?) 타일러콘 뉴욕 후기

title: Tyler, the Creator카레돈까스14시간 전조회 수 720추천수 13댓글 14

어젯밤에 타일러투어 뉴욕공연 보고왔는데 

아직도 여운과 감동이 가시질 않아서 오랜만에 엘이 로그인 했네요...

좀 두서 없이 써도 이해바랍니다 ㅋㅋㅋ

(귀찮아서 사진은 많이 안찍었습니다)

 

IMG_8532 1.png

오프닝으로 처음 나온 파리스텍사스도 에너지가 좋았구요

무려 릴야티가 이어나와서 쿨하게 45분동안 세트하는데

이미 여기서 표값이 개혜자 아닌가 싶었네요

 

image 1575.png

 

그러다가 불 꺼지고 St. Chroma 어머님 목소리 나오자마자 어머님 목소리까지 다 떼창하는데 현장 분위기는 진짜 최고였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공연 전반적으로는 크로마코피아 앨범 트랙리스트를 따라가는데

캐릭터 악마 아프로, 가면, 녹색 옷 입고 나와서 연기에 가까운 라이브를 보는데 정말

이 사람은 음악과 공연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구나가 느껴졌어요...

타일러 특유의 몸짓과 표정 연기는 좀 호불호가 갈리긴하겠지만 진짜 라이브로 봤을땐 증폭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적절히 중간에 Take Your Mask Off와 함께 가면과 옷을 벗어 던지고

울프, 고블린, 콜미, 이고르, 플라워보이 시절 히트곡들을 쭈르르 공연하는데

떼창 나오고 리스닝 파티 같은 느낌도 있고 너무 좋았네요

특히 연출이 재밌었는데

집처럼 꾸며진 서브 무대로 자리를 옮겨서

엘피로 하나씩 트는 연출이 있었는데

본인 음악에 대한 자부심도 느껴지고 타일러 특유의 재치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IMG_8559.jpg

 

막바지엔 앨범 후반부로 돌아가서

Like Him을 엄청 감정적으로 공연하다가 바로 이어서 See You Again이 나오는데

가사의 의미를 염두에 두고 짠거같기도 하고, See You Again이 타일러 커리어 최대 히트곡인거도 있고

굉장히 울컥하더라구요...

 

미국에선 타일러가 어느정도 대중적인 인기까지 얻은 위치라서 잼민이들이랑 온 부모님들도 많았는데

그와중에 80년대 알앤비의 느낌이 난다고 즐기는 부모님들도 보이고

저는 Wolf 쯔음에 타일러 입문한거 같아서 기대도 안했는데

Yonkers나 Tamale 라이브는 진짜....

저한텐 어린 시절을 함께한 아티스트가 올드팬들까지 챙기는거 같아서 너무 감동이었네요

 

저한테 외힙 넘버원은 이미 타일러였어서 어느정도 팬심이 작용했겠지만

같이 간 켄빠 친구도 라이브는 타일러가 더 재밌었다고 했을만큼

엄청난 에너지, 무대 연출, 음악 사랑 모든게 거진 완벽했던 공연이었습니다

뉴욕에선 공연이 4번 더 있어서 또 갈까 싶기도 하네요

 

 

여튼 서울엔 9월에 가는거 같던데

기회되시는 분들은 진짜 꼭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표 사신 분들은 궁금한점 편하게 물어보세요

신고
댓글 14
  • 14시간 전

    아 가야되나........

  • title: Tyler, the Creator카레돈까스글쓴이
    13시간 전
    @slime

    가면 당신의 인생이 바뀝니다

  • 13시간 전

    돈없어서 스캇만 예매하긴했지만

    스캇보다는 타일러가 더 취향이긴 해서 고민중

  • title: Tyler, the Creator카레돈까스글쓴이
    5시간 전
    @웻싸잍

    취향이면 진짜 후회는 안 하실거에요..!

  • 10시간 전
  • title: Tyler, the Creator카레돈까스글쓴이
    5시간 전
    @에미넴앨범
  • 9시간 전

    와 티켓가격 얼마였나요

  • title: Tyler, the Creator카레돈까스글쓴이
    5시간 전
    @따흙

    당일날 급하게 티켓 사서 간거라 시세보다 싸게 갔어요. 딱 $100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 5시간 전
    @카레돈까스

    와 100이면 진짜 거전데

  • title: Tyler, the Creator카레돈까스글쓴이
    3시간 전
    @nomnomcat

    진짜 그 돈주고 누리고 온게 좀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 7시간 전
  • title: Tyler, the Creator카레돈까스글쓴이
    5시간 전
    @윤티
  • 4시간 전

    스탠딩 앞번호 입니다

    어느 자리에 있는게 젤 가까이서 볼 기회가 많을까요? 돌출이랑 꺾이는 부분 사이에서 고민돼서요 ㅎ

  • title: Tyler, the Creator카레돈까스글쓴이
    3시간 전
    @프랭크

    앗 그건 공연장마다 구조가 다른걸로 알고 있어서... 뉴욕 기준으론 맨 앞쪽이 크로마 수록곡 라이브를 보기에 가장 좋았을거에요. 대부분의 이전곡들은 이동해서 뒷쪽 서브무대 (위에 올라온 사진)에서 했습니다

댓글 달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회원 징계 (2025.06.21) & 이용규칙 (수정)22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5.06.20
[아이콘] Vince Staples 등 아이콘 출시 / 7월 아이콘 설문108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5.06.20
화제의 글 음악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의 음악을 들을 때면5 릴랩스베이비 17시간 전
화제의 글 인증/후기 약스포?) 타일러콘 뉴욕 후기14 title: Tyler, the Creator카레돈까스 14시간 전
화제의 글 리뷰 명반 다섯 장24 title: loveless닝닝 21시간 전
221826 일반 Wiz Khalifa: Noochie’s Live From The Front Porch1 fjjffz 4시간 전
221825 일반 Freddie Gibbs & The Alchemist Present… Alfredo: The Movie... fjjffz 4시간 전
221824 일반 Ace Trumpets 워드플레이 들으면 들을 수록 지리네5 title: Vince Staplesnomnomcat 5시간 전
221823 음악 isaiah rashad - the house is burning 추천3 곤욜곤욜 6시간 전
221822 음악 클립스 - All Things Considered title: Guy-Manuel de Homem-Christo (2)로수 6시간 전
221821 음악 Bladee - One In A Million 가사해석 evianchrist 7시간 전
221820 음악 아디다스 x 클립스 'THORN SAMBA LT CREAM/WHITE'6 title: Cardi B스깨링더호 7시간 전
221819 음악 알프레도 2 앨범 날짜7 title: Kendrick Lamar (4)Blackcreampuff1 8시간 전
221818 일반 점수랑 별개로 요즘 판타노 리뷰가 좀 아쉬움3 lamjulian 8시간 전
221817 음악 쓰이이이이~~🤟🤟2 릴랩스베이비 8시간 전
221816 일반 Kali Uchis의 생일입니다! 🥳1 생일봇 11시간 전
221815 음악 외힙린이인데 sidewalks처럼 노래도 좋은데 개 지리는 벌스 있는 ...1 데카르트 12시간 전
221814 일반 마침내 칸예 다큐 다 봄 title: Chance the Rapper (2)버드나무 13시간 전
221813 일반 Zaza 버스안에서 FeAg 14시간 전
221812 일반 돈다가 벌써 나온지 4년 됐다는게 안믿깁니다4 title: Yeezusyesuu 14시간 전
인증/후기 약스포?) 타일러콘 뉴욕 후기14 title: Tyler, the Creator카레돈까스 14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