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념글을 보는데 대깨칸예단과 칸예 신격화가 너무 역겹다는 내용의 개념글이 있었습니다.
뭐 대충 내용은 칸예의 광팬들이 칸예를 단순히 그가 칸예만으로 빨아제낀다고 칸예와 그의 광팬들을 비판하는 내용이였구요
칸예와 그의 광팬들을 비판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겠습니다 저도 칸예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며 참 안타깝다 생각이 들기도 랬구요
그런데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 사상범죄같은 표현을 써가면서 버러지새끼라는 표현을 쓰면 거기서부턴 좀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사상범죄... 라는 말부터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당연히 그동안 칸예가 해왔던 행동들 문제가 큽니다
그런데 그런 행동들이 불쾌하거나 반윤리적이라고 해서 그 사상 자체를 범죄 취급하는건 칸예가 가지고 있는 그 사상만큼이나 위험한 발언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게 있는데 어떠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것 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보통 그 사상이 행동으로 이어지면 거기서부터 문제가 되는 것이고요
마찬가지로 칸예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 비판해야지 칸예의 인격과 그 팬들을 싸잡아 비난하는거도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보이진 않습니다.
비판하고 싶은건 알겠는데 비판할 때도 상식적으로 비판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ㄹㅇ ㅋㅋ
칸예 광팬들은 진짜 인정. 근데 겉핥기로 대충 graduation, vultures 듣고 무작정 빨아주는 애들은 솔직히 이해 안 됨. 음악은 그냥 유행 따라 듣는 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메세지를 느끼고 공감하는 게 진짜 팬 아님?
걷핥기로 그래쥬에이션이랑
벌쳐스 듣고 팬이어도 팬은 팬이죠
음악을 어떻게 듣느냐는건 개개인의 선택일 뿐임
요즘은 그냥 차트 상위 몇 곡 듣고 ‘나 oooo 팬이야~’ 하는 세상이니까 뭐. 깊이 있는 감상은 없고, 칸붕이 유행 타고 내한 온다니까 ‘좋다’고 하는 건 솔직히 소비일 뿐, 팬심이라 보기엔 좀 그렇다 생각함. 물론 음악을 어떻게 듣는지 그건 각자의 자유고 리스팩하기는 한데, 앨범마다 왜 이런 사운드를 썼는지, 어떤 맥락에서 이런 가사나 메시지가 나왔는지도 모르면서 ‘대칸예, goat’이라고 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선 그냥 어이없고 꼴배기 싫음.
진짜 팬은 그 아티스트의 삶과 서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함. 걷핥기로 겉면만 핥다가 ‘대칸예’ 외치는 건, 책 표지만 읽고 독서왕인 척하는 거랑 뭐가 다름?
나도 칸예 팬이지만, 요즘 이렇게 앞뒤 안 가리고 무작정 빨아재끼는 사람들 보면 솔직히 좀 피곤함.
뭐 팬이란 거도 주관적인 기준이니까 똥쳐스랑 졸업만 듣고도 본인이 팬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죠
근데 그것만 듣고 자기가 무슨 칸예 열성팬이라도 된것마냥 찐따처럼 나대고 자랑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진짜 격하게 인정합니다
유행 따라 듣는 팬도 팬임
리스팩 하는데 그런 분들이 이제 나대고 자랑질 하면 꼴보기 싫다 이거입니다.
ㄹㅇㅋㅋ
좋은 글 개추
ㄱ추박고감 ㅎㅎ
근데 좀 열받긴 해요 뭐 명반내면 다 괜찮다는듯이 말하는거 보면..
나치 옹호는 불쾌하거나 비윤리적인 범주를 넘어선 범죄라고도 취급될 수 있는 사례 아닌가요?
그 행동은 범죄적인 행동이 맞죠
제가 이 글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행동과 사상은 별개이다 입니다
나치 옹호는 범죄가 맞지만 그걸 했다고 해서 그 사람을 나치 옹호자라고 단편화하고 무작정 까내리는 게 문제인 거죠
사실 어디까지 행동이고 어디까지 단순 표출이라고 보기도 좀 애매하긴 하지만 보편적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국가들은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 범죄라고 보진 않습니다
행동과 사상은 별개라 말씀하셨지만, 누구나 다 볼 수 있는 SNS에 본인의 사상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파급력이 큰 행동입니다. 특히 칸예와 같은 거대한 팬덤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조심해서 행동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한 사람에게는 다양한 면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치 옹호자'라는 면만을 부각해서 비난하는 행동을 나쁘게 보신다고 이해했습니다. 저는 이런 발언도 잘 이해할 수 없는 게, "그 사람한테는 범죄자라는 면 말고도 다양한 면들이 존재하기에 그 사람이 범죄자라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비난 받아서는 안된다" 라는 논리를 펼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런 근거나 이유도 찾아보지 않은 채 무작정 비난하는 것은 잘못되었지만, 칸예의 최근 행동들로 미루어 보았을 때 칸예는 본인이 내뱉은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우선 제가 사상과 행동의 차이를 제대로 규정하지 않은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주장의 요지는 ‘칸예의 인격, 칸예 그 자체‘ 를 비판할 것이 아니라 ‘칸예의 행동‘, 즉 그의 문제적인 발언들과 기행을 비판해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최근에 보시다시피 칸예 그 자체를 나쁜놈으로 규정짓는 분들이 계셔서 제 의견을 얘기해본 거고요
말씀해주신대로 칸예는 파급력이 크고 그이 나치 옹호 발언은 당연히 문제가 되는 발언입니다. 다만 제 주장의 요지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칸예의 인격을 비판할 게 아니라 칸예의 행동을 비판해야 한다는 점이였고요 칸예가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 칸예의 행동을 정당화 할 수 있다 이걸 말하고 싶은건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단편화라고 한 부분은 용어가 잘못된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거처럼 싸잡아 비난한다는걸 단편화한다고 잘못 표현했는데 이부분은 오해를 좀 할 수 있었던 발언이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