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JESUS IS KING]의 20%는 아이폰으로 녹음했어”

title: [회원구입불가] snobbi2020.04.16 15:27추천수 1댓글 18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 하던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흔히 사용되는 휴대기기로 만든 음악을 통해 팬들의 가슴을 웅장하게 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비일비재하다. 매드립(Madlib)이 아이패드로 만든 [Bandana], 스티브 레이시(Steve Lacy)가 아이폰으로 프로듀싱한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PRIDE." 등이 그렇다.

그리고 여기에 또 하나의 사례가 추가되었다. 최근 GQ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비춘 칸예 웨스트(Kanye West)는, 지난 10월 발표한 [JESUS IS KING]의 20%를 아이폰으로 녹음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나 그냥 내 아이폰 갖다대고 녹음한 거야. 지구 최고의 마이크지. [The College Dropout]의 30~40%가 롤랜드 VS-1680을 통해 녹음됐다면, [JESUS IS KING]의 20%는 아이폰을 통해 녹음됐어.”

사실 [Yeezus] 때부터 이런 식으로 해온 곡들이 있지. 예를 들어서 "Closed on Sunday"에서는, 후렴구 부분이 폰을 통해서 녹음된 거야.”

한편, 칸예 웨스트는 다섯 번째 앨범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에 수록되었던 리드 싱글 "Power"에 대해 '가장 미미했던 타이틀곡'이라며 스스로 저평가하기도 했다.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가 그 정도 레벨로 완성된 건, 다들 내 커리어가 끝나버릴 수도 있다고 말했었기 때문이지. 사실 항상 "Power"가 내 리드 싱글들 중 제일 별로라고 생각했어. 사람들의 기대감에 일부러 부응한 것처럼 느껴지거든.”

"Love Lockdown", "Can't Tell Me Nothing", "Diamonds from Sierra Leone", "Follow God"하고 비교해봐도 그래. 난 항상 사람들이 들어봤던 적 없는 곡들을 (첫 싱글로) 내놓았단 말야. 근데 "Power"는 분명 어디선가 들어본 곡이야. "Crack Music"이 있었고, "Amazing"이 있었잖아. 그냥 이런 (예전) 곡들의 융합체일 뿐이지.”

CREDIT

Editor

snob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