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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코($ongko) - 잠을 청해

Pretty$how922014.09.13 01:21조회 수 327댓글 0

연락처(선택사항) http://soundcloud.com/songko




내 앞에 보이는 것이 있다면 전부다 벽

창문이 있으면 뭐해 빛은 전혀 안들고

나가는 게 있으면 돌아오는 것도 있는 법

이라고 다들 말하지만 돌아오는 건 없어

아니 있지 모멸 경시 무시 실패할 거란

악담뿐 그래 난 그걸 양분처럼 

빨아들이고 살아

이런 내 기분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면 전부 다 잘 알아

내 나이 23 내 친구들은 일해

학교다니고 있네 그에 반해 

난 집에 박혀서 머리를 싸매네

머리털이 빠졌어 한움쿰

uh 낮엔 내 얘기를 적어 낡은 메모장에

밤엔 알바뛰고 들어와서 묵묵히 또 잠을 청해

매일 반복되는 하루에 바뀌는 게 있길 바랄뿐

내가 게을러지지 않기를 바랄뿐


난 묵묵히 또 잠을 청해

잠시 멈출게 내일 아침에 yeah

또 다른 나를 기대할래

더 나은 나를 기대해볼께

기대해볼께 기대해볼께 기대해볼께


누군가 말했지 문이 있어도

열지 않으면 단지 벽일 뿐이라고

손잡이를 만드는 건 오직 나 자신뿐이라고

그래 난 어쩌면 손잡일 만들긴 커녕

괜한 두려움에 모든 걸 꺼렸어

문을 열기 두려워 거기에 못질을 했네

내게 가져와 장도리 지금 당장 뜯어낼게

이게 헛소리가 될지 아닐지는 

조금 있으면 모두가 알겠되겠지 

내가 바라지 않아도 진짜 다가와 

내 눈앞에 나타나서 내 뺨을 날리든 

날 구름위로 데려가주든

어차피 정해졌어 내가 향하는 길은

미안 근데 나 지금 사실 좀 피곤해

잠시만 쉬었다갈께 다시 또 잠을 청해


난 묵묵히 또 잠을 청해

잠시 멈출게 내일 아침에 yeah

또 다른 나를 기대할래

더 나은 나를 기대해볼께

기대해볼께 기대해볼께 기대해볼께


핑계없는 무덤이 있다면

거기가 내 묫자리는 아냐

시간이 지나면 바뀔거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이제는 지쳐서

잘 떠오르지 않아 사실 흐릿하게

보이는 내 미래 이대로가면

어찌될진 나는 빤해 

근데도 한다고 하면서 난 또 

내 맘대로 잘 안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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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님이 프로듀싱한 비트입니다. 감사드립니다(__)

교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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