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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보이는 것이 있다면 전부다 벽
창문이 있으면 뭐해 빛은 전혀 안들고
나가는 게 있으면 돌아오는 것도 있는 법
이라고 다들 말하지만 돌아오는 건 없어
아니 있지 모멸 경시 무시 실패할 거란
악담뿐 그래 난 그걸 양분처럼
빨아들이고 살아
이런 내 기분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면 전부 다 잘 알아
내 나이 23 내 친구들은 일해
학교다니고 있네 그에 반해
난 집에 박혀서 머리를 싸매네
머리털이 빠졌어 한움쿰
uh 낮엔 내 얘기를 적어 낡은 메모장에
밤엔 알바뛰고 들어와서 묵묵히 또 잠을 청해
매일 반복되는 하루에 바뀌는 게 있길 바랄뿐
내가 게을러지지 않기를 바랄뿐
난 묵묵히 또 잠을 청해
잠시 멈출게 내일 아침에 yeah
또 다른 나를 기대할래
더 나은 나를 기대해볼께
기대해볼께 기대해볼께 기대해볼께
누군가 말했지 문이 있어도
열지 않으면 단지 벽일 뿐이라고
손잡이를 만드는 건 오직 나 자신뿐이라고
그래 난 어쩌면 손잡일 만들긴 커녕
괜한 두려움에 모든 걸 꺼렸어
문을 열기 두려워 거기에 못질을 했네
내게 가져와 장도리 지금 당장 뜯어낼게
이게 헛소리가 될지 아닐지는
조금 있으면 모두가 알겠되겠지
내가 바라지 않아도 진짜 다가와
내 눈앞에 나타나서 내 뺨을 날리든
날 구름위로 데려가주든
어차피 정해졌어 내가 향하는 길은
미안 근데 나 지금 사실 좀 피곤해
잠시만 쉬었다갈께 다시 또 잠을 청해
난 묵묵히 또 잠을 청해
잠시 멈출게 내일 아침에 yeah
또 다른 나를 기대할래
더 나은 나를 기대해볼께
기대해볼께 기대해볼께 기대해볼께
핑계없는 무덤이 있다면
거기가 내 묫자리는 아냐
시간이 지나면 바뀔거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이제는 지쳐서
잘 떠오르지 않아 사실 흐릿하게
보이는 내 미래 이대로가면
어찌될진 나는 빤해
근데도 한다고 하면서 난 또
내 맘대로 잘 안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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