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ciler - 먹구름

Verse.1

어딜가든 나를 막는 것들이 즐비해
그래서 단단해지기를 준비해
늘 위에 선 자들의 밑바닥 시절을
공부하며 그들처럼 되기를 비네

현실이란 먼저 타고나는 환경에
내가 해낸 것들로 그걸 채워야 하는건데
그렇다면 내가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모두 정화란 틀 안에 모여있네

저기 내 갈길이라 칭했던 이상향
'다음'을 위해 참으라는 내 삶의 '파란'만장함
그래'야 후'회 없을꺼라며 
소중한 내 꿈을 '내 입 어'딘가에 잠가

아류뿐인 판과 주인없는 찬가
수면 마취제를 꽂아야 잠드는 몽상가
모두가 다 책임을 서로에게 떠밀며 살아
그렇게 먹구름은 계속 어두워져만 가

Hook

하늘을 뒤덮은 먹구름에 새어나오지
못하는 햇빛의 세계여
부디 힘을 내 뚫어주소서
다시 순수의 색의 빛을 비추소서
×2

Verse.2

현실의 벽의 그림자땜에 모두가 검어져
하늘 가득 낀 먹구름이 네 소유권을 거머쥐어
소리없는 죽음을 밝히려다가 또 넘어져
널 넘어뜨린 돌은 무고한 희생자의 결정적 증거가 돼

그 무덤의 일부니까
관련없는 자들의 논쟁용 놀잇감이
되버린 각종 안타까운 사건과 사고
SNS글은 콜로세움들의 콜라보

모두가 다 돈을 벌기위해 직업을 찾고
또 모든 직업들은 돈을 버는 직업으로 변하고
내 자신을 높히기보단 남을 깎아내리려 해
가진자들은 약점이 없지 생겨도 돈을 먹이면 돼

왜 그걸 대체 투자란 말로 희석시켜
아니면 "요즘 다 그런다"며 일반화시켜
오답을 정답인 척 만들어서 헷갈리게 해
그걸 믿는 자를 비웃으며 말해 "참 미개해"

정의란 말에 먹구름이 드리워
다 검게 변하네. 정치가 꿈인 Dreamer는 다
사라져가는 것은 애들도 안다는 거지
정치가는 거짓말쟁이인 좆같은 현실

굽히던 자의 허리는 당선 후 바로 서고
숙이던 자의 머리는 당선 후 딱 쳐들고 남을 깔아보네
그래 밝은 빛은 없지
래퍼들만이 남은 진실과 소신을 적지 그러니

Hook

하늘을 뒤덮은 먹구름에 새어나오지
못하는 햇빛의 세계여
부디 힘을 내 뚫어주소서
다시 순수의 색의 빛을 비추소서
×2

Instrumental. Code Kunst - Or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