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에서 사실 대중들에게 섹스 코드는 상당히 다루기가 민감한게
어떻게 다루냐 풀어나가냐에 따라서
호응을 받을수가 있냐 아니면 거부감을 일으킬수 있냐의 문제죠
섹시가 되느냐 싼티가 되느냐 그것은 한끝차이일뿐
노골적이다, 많이 벗는다고 무조건 좋아하지 않아요
대중들에게 자극을 주면서도 어떻게 그것을 거부감없이 모양새를 만들어내느냐 이게 문제죠
개리 뮤비의 아쉬움은 '야해서'가 아니라
'야하다' 이상의 감흥을 주지 못했다의 문제죠
뮤비를 본느낌은 단순히 자극의 나열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요
자극만 존재할뿐
창의적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감각적으로 포장한것도 아니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것도 아니고
야하기만 했어요
그냥 맥심 화보의 동영상판 느낌
무엇보다 뮤비 주인공 개리가 심하게 부자연스러워 보여요
다른 뮤지션이라면 모를까 리쌍은 그동안 뮤비를 잘 찍어온 뮤지션들이죠
초창기 러쉬나 리쌍블루스부터 해서
내가 웃는게 아니야, 발레리노
그외에 광대 등등 자신들의 음악에 딱 맞는 옷같은 뮤비를 계속 내놓았습니다
선정적이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어요
어차피 19금 딱지 붙으니까
곡과 윈윈할수있는 뮤비면 되니까
그래서 기대를 했는데 그 기대치만큼 실망했습니다
새로운 시도도 좋고 파격은 좋지만
그 파격에 걸맞는 결과물을 내놓으려면 그만큼의 공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외국흑형들 뮤비는 더 더럽고 야한뮤비도 많죠 ㅎㅎ
엉덩이 가슴 다 드러내고 흔들어대는 흑누나들도 있는데ㅋㅋ
그리고 꼭 왜 뭘 느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줘도 충분히 좋을것같은데요.
말그대로 뮤비이기때문에 그냥 노래와 잘어울리고 하면되는거지
맨날 '창의적으로', '감각적으로'... 좀 머리아프지않나요
그냥 편하게보고 '와씥 백마들죽이네'하고 노래재밌게들으면 끝.
님 의견도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싸움일어나지않았으면 좋겠네요/.
다만 야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을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오직 야하기만 할지라도 그 점에서는 충분히 미학을 찾을 수 있죠. 성적인 자극이 인간에게 주는 것들은 매우 강하니까요.
다만 저는 단순히 그 성적인 것을 정말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뿐이에요. 단순히 '야해서'욕 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에요.
외국은 고등학생 되면 아빠가 콘돔챙겨준다 소리도 들었고 뭐 미드보면 고딩 때 성경험이 대수롭지 않은 일일 만큼 개방적이죠. 그만큼 성교육도 조기에 자세히 이뤄진단 얘기겠고요.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성교육 요샌 어떤지 몰라도 제가 다닐 땐 대체 뭘 배웠는지 기억도 안나고 뭘 배웠다는 느낌도 없습니다. 신체부위 설명하는 과학이 아니라 실제 성과 관련된 뭔갈 배운 게 없어요. 그렇게 성적 지식과 상식이 부족하고 미숙한 채로 성인이 되서 실제 성을 겪게 되는거고요. 아무 문제 없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상하게 선비같네 어쩌네가 아니라 조용조용 음지에서만(?) 즐기던 것이 갑작스럽게 눈앞에 보이니 불편하고 어색한 게 당연한겁니다.
섹스를 연상시키는 행위들을 쭈욱 보여주다 끝나죠
가장 중요한 개리가 너무 어색해보이는게 문제임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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