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TAPE MONTH> 캠페인
힙합엘이가 지난 3월 성황리에 마무리된 <웨스트 코스트 먼쓰>에 이어 6월 한 달 동안 <믹스테입 먼쓰>라는 명칭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사실, 본 캠페인은 이 말 한마디에서 시작됐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누가 믹스테입 듣나요?”
본 캠페인 프로젝트의 목적은 간단합니다. 작게나마 믹스테입 문화가 국내에서 부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믹스테입 먼쓰>는 기획됐습니다. 힙합 문화에서 믹스테입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특히, 신인들의 등용문이라는 점에서 믹스테입은 큰 의미를 지녀왔습니다. 국외에서는 릴 웨인(Lil Wayne)과 드레이크(Drake), 패푸스(Papoose) 등이 믹스테입을 통해 주목을 받았고,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Royce Da 5'9")은 정규 못지않은 믹스테입으로 랩 실력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유독 국내에서는 믹스테입이 그 가치를 이어오지 못했습니다. 2000년대 중반 반짝 주목받은 시기도 있었지만, 그 역시 한때였습니다. 특히, 특정 방송 프로그램이 유일한 등용문으로 여겨지고 있는 현 국내 힙합씬의 상황상, 믹스테입은 더욱더 유명무실한 콘텐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힙합엘이는 이번 <믹스테입 먼쓰>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에서 믹스테입 문화가 조금이나마 관심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많은 힙합 팬들이 믹스테입이 왜 필요하며,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알 수 있도록, 래퍼를 꿈으로 삼고 있는 아마추어들이 방송 프로그램이 아니라 힙합 본연의 플랫폼을 통해 주목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실제로 각종 믹스테입으로 실력을 입증한 현역 래퍼들이 조금이나마 그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본 프로젝트의 본 취지입니다.
그렇기에 힙합엘이는 6월 한 달 동안 내•외부 인프라와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총동원해서 믹스테입이 가진 멋과 상징성을 조명할 예정입니다. 많은 힙합팬들과 아마추어 및 현역 래퍼가 믹스테입 문화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이겠습니다. 늘 힙합엘이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본 프로젝트는 웨스트 코스트 먼쓰와 달리 후원 형태의 캠페인이 아닙니다. 오히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된 금액을 이번 프로젝트 진행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