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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st HIPHOPLE MIXTAPE AWARDS Preview

title: [회원구입불가]Beasel2016.06.03 17:17추천수 1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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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st HIPHOPLE MIXTAPE AWARDS Preview

힙합엘이가 국내 음악 웹진 사상 최초로 믹스테입만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시상식을 진행한다. 본 어워드를 실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어찌보면 <믹스테입 먼쓰>라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하기도 하다. 믹스테입이라는 플랫폼이 점차 유명무실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한국힙합 씬이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과 수준급의 믹스테입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는 창작자들의 공로를 조금이나마 치하하고자 하는 목적이 합쳐져 기획됐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힙합엘이 필자들은 약 3개월에 거쳐 2015년에 발표된 모든 믹스테입을 조사하고 들어봤으며, 3차에 걸친 회의와 투표를 기반으로 부문별 후보를 선정했다. 어느 부문에는 많은 이들이 예상한 이름과 믹스테입이 있을 것이고, 특정 부문에는 그동안 특별히 언급되지 않은 이름 역시 존재할 것이다. 아래의 전체적인 상세 진행과 각 부문별 후보 소개를 살펴보면서 <1st HIPHOPLE MIXTAPE AWARDS>를 미리 즐겨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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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HIPHOPLE MIXTAPE AWARDS>

작년 한 해 동안 믹스테입을 발표한 아티스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재야의 작품 역시 부각하면서, 결과적으로 믹스테입 문화 본래의 가치를 다시금 재조명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본 어워드는 기획됐습니다.

*대상
2015년 1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발표된 모든 국내 힙합 믹스테입을 기준으로 합니다.

*선정 방법
(1)힙합엘이 필진 10인의 회의에 의한 1차 후보 투표 및 선정
- 2015년 동안 힙합엘이/힙합플레이야/사운드클라우드에 등록된 모든 믹스테입을 약 3개월에 거쳐 조사한 후, 각 부문별 후보를 선정했습니다.
- 각 부문 당 5 작품 선정을 원칙으로 삼았으며, 중복 투표 및 회의를 통해 6 작품이 선정된 부문도 있음을 알립니다.

(2)음악 전문 매체/음악 평론가/외부 전문가의 투표에 의한 2차 선정

(3)내•외부 투표를 종합한 결과, 총 6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 선정

*수상자 발표
각 부문별 수상자는 6월 하순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상자 혜택
(1)1st HIPHOPLE MIXTAPE AWARDS 수상 액자 제공
(2)사진 및 영상 인터뷰
(3)캠페인 스페셜페이지에 수상자 기재(영구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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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est Mixtape Of The Year 2015

쟁쟁한 후보들이 가득한 부문이다. 이미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되었고, 인지도 역시 충분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2015년 한국힙합 씬에 갑작스레 등장해 루키 그 이상의 센세이션을 선보였던 루피(Loopy)와 나플라(Nafla)는 물론,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건재함을 증명한 스윙스(Swings), 플레이어와 리스너들에게 꾸준하게 언급되며 체급을 키워 간 펀치넬로(Punchnello), 최근 오사마리(OSAMARI) 크루 활동으로 존재감을 내뿜은 프로그맨(Frogman)이 <Best Mixtape Of The Year 2015>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각자의 개성이 워낙 다른 아티스트들이기에, 취향 그 이상의 완성도와 래퍼로서의 오리지널리티를 선보인 이가 수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물론, 최종 수상자를 떠나서 다섯 작품 모두 단순히 믹스테입이라는 형식 안에 묶어두기 아까울 정도로 훌륭한 결과물이었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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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est Mixtape Song Of The Year 2015

어느 앨범이건 킬링 트랙의 존재 여부는 화제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는 믹스테입에서도 마찬가지다. 히트곡 하나가 믹스테입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성을 높이고, 해당 트랙이 전체적인 작품의 무드를 좌지우지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렇기에 베스트 송의 경우는 곡과 아티스트 간의 궁합은 물론, 강렬한 한 방 역시 필요한 부문이다. 후보 선정 역시 이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이루어졌다. <Best Mixtape Song Of The Year 2015> 부문에는 소리헤다(Soriheda)의 비트 위로 각양각색의 펀치 라인을 빼곡히 수놓은 서출구의 “달려달려달려”, 랩과 보컬의 조화를 유연하게 선보인 에스비&LT(Esbee&LT)의 “Dream Eaters”, 독특한 보이스와 찹드 앤 스크류드(Chopped & Screwed) 기법을 적절히 조합한 쿤디판다(Khundi Panda)의 “정글왕”이 후보에 올랐다. 앞선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루피와 스윙스는 각각 “King Loopy”와 “Money”로 <Best Mixtape Song Of The Year 2015>에도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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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est Mixtape Performance Of The Year 2015

<Best Mixtape Performance Of The Year 2015> 부문은 치열한 전개가 예상된다. 흔히 말하는 '바이브'를 얼마나 강렬하게 혹은 얼마나 세련되게 표현했는지가 수상자를 결정지을 듯하다. 그렇기에 본 부문은 아티스트가 각 곡에 얼마나 본인의 기술적인 능수능란함을 표현했으며, 개인의 역량과 전체적인 완성도가 균형을 이루는지를 포인트로 삼아 후보 선정을 진행했다. 이미 각종 공연장에서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고 있는 나플라의 “멀쩡해”와 속도감 있는 랩과 타이트한 박자감을 선보인 창모(Changmo)의 “악당”, 붐뱁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뽐낸 록스 펑크맨(Loxx Punkman)의 “Lay back”, 오왼 오바도즈(Owen Ovadoz)와 데비(Debi)로 구성된 팀 ODB의 “Keep It In Da Roots”, 강렬한 전개와 함께 수준급의 완급조절을 선보인 서출구의 “구라지”가 후보에 포함됐다. 여기에 본 어워드에서 거의 유일하게 알앤비 믹스테입으로 각종 부문에 이름을 올린 체리 코크(Cherry Coke)의 "Ride" 역시 희소성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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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Best Mixtape Artwork Of The Year 2015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아트워크 부문의 영광은 디자이너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커버 디자인만으로 모든 후보를 선정했다는 말은 아니다. 음악을 포장하고 있는 자켓과 속의 내용물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아트워크가 음악을 얼마나 함축하고 있는지가 <Best Mixtape Artwork Of The Year 2015> 부문 후보 선정의 핵심이었다. 오븐이라는 하나의 상징물을 토대로 음악과 자켓의 시너지를 선보인 피스 오브 케익(PEACE OF CAKE) 크루와 디자이너 월터(Walter), 캘리포니아 바이브를 독특하게 담아낸 루피와 디자이너 로우디가(Row Digga), 음악을 넘어 아트워크에까지 협업을 이어간 펀치넬로와 쿤디판다, 일상의 모습을 스케치하듯 표현한 마사이(MaSa2)와 디자이너 김정인, 에스비&엘티의 감정선을 색감으로 표현한 디자이너 라픽(Lafic), 타이틀에 걸맞은 디자인을 색과 질감으로 구현한 인크레더블(Incredivle)과 디자이너 이터널 블랙박스(Eternal Blackbox)가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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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Best Mixtape Collaboration Song Of The Year 2015

<Best Mixtape Collaboration Song Of The Year 2015> 부문 후보 선정은 제목에 걸맞게 어느 정도 훌륭한 시너지를 선보였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히 합을 맞췄다는 정도를 넘어, 예상치 못한 감상 지점을 선사한 조합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 예상해본다. 이번에도 같이 이름을 올린 펀치넬로와 쿤디판다, 생각 이상의 파괴력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선보인 퓨처리스틱 스웨버(Futuristic Swaver)와 제키 와이(Jvcki Wai), 래칫 리듬을 자연스럽게 구현한 쿠크(CUKE) & 죠리(Joe Rhee) & 랍스타(Lobsta), 다른 듯 비슷한 조화가 돋보인 영웨스트(Young West)와 위키영(Wikiyoung), 투박한 톤의 궁합이 자연스러울 수 있음을 증명한 프로그맨과 오왼 오바도즈가 후보에 선정됐다. 1+1이 2가 아니라 3 혹은 4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 이들이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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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Underrated Mixtape Of The Year 2015

본 어워드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부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2015년 동안 발표된 작품 중 과소평가되거나 주목받지 못한 믹스테입을 찾아내는 게 본 시상식의 중요한 목적이었다. 그렇기에 필진들이 가장 많은 상의를 거치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면서 후보 선정에 열성을 다한 부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여섯 작품을 뽑게 되었다. 먼저 알바트리(Albatree)라는 이름은 대부분이 처음 들어봤을 것이다. 힙합엘이 필진들 역시 오직 사운드클라우드에서만 그의 음악을 찾을 수 있었다. 인지도와는 별개로 몇몇 트랙에서 가능성을 선보인 그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뉴에리어(NEW AREA) 크루의 리더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일러(Syler), 하드코어 힙합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헝거노마(Hungernoma), 야릇하고 몽환적인 목소리와 퓨처 알앤비 색채를 교묘하게 선보인 체리코크가 노미네이트 됐다. 이어 이미 많은 부문에 이름을 올린 프로그맨과 쿤디판다 역시 한 번 더 후보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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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HIPHOPLE MIXTAPE AWARDS>는 현재 음악 전문 매체 필진과 음악 평론가, 외부 전문가들의 투표와 힙합엘이 필진의 투표를 총합해 최종 수상자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앞으로 약 3주간의 기간을 거친 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믹스테입 어워드가 단순히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연례적인 이벤트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내 믹스테입 씬에 대해 주기적인 관심과 직접적인 피드백이 꾸준하게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그 작은 첫걸음과도 같은 <1st HIPHOPLE MIXTAPE AWARDS>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관련링크 | 
사운드 클라우드에 등록되지 않은 믹스테입은 다운로드 링크를 남깁니다.

펀치넬로 - [#ROTPOTA] 다운로드 바로가기
서출구 - [For The Better] 다운로드 바로가기
쿤디판다 - [PANDAMONIUM] 다운로드 바로가기
창모 - [Incomplete] 다운로드 바로가기
인크레더블 - [Gold race] 다운로드 바로가기
헝거노마 - [Another Film] 다운로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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