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ple Music, TIDAL 인수하나
지난해 3월 JAY Z가 스웨덴 기업 Aspiro로부터 TIDAL을 산 후, A급 아티스트 동료들과 새로이 런칭한 TIDAL이 쭉 하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JAY Z가 TIDAL을 좋은 값에 매각하려 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데요. 지난 3월에는 JAY Z가 TIDAL을 삼성에 팔려 했지만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도 TIDAL은 지금까지 총 3명의 CEO를 갈아치우며 경영상의 불안을 보여주었으며, 매달마다 TIDAL이 망할 것이라는 추측성 루머들이 생기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TIDAL을 보고 군침을 흘리는 이가 있는데요, 바로 Apple Music입니다. Apple Music은 TIDAL의 대표인 JAY Z의 파급력과 그가 가진 아티스트 네트워크를 탐내고 있고 TIDAL의 프리미엄 스트리밍 기술에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pple은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작년 2015년 6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인 Apple Music을 시작하여 스트리밍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2014년에 Dr.Dre와 Jimmy Iovine의 Beats Electronics를 약 1조 원에 인수하였고 다양한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현재 스트리밍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였으며, Drake의 [Views]와 Chance The Rapper의 [Coloring Book]을 다른 경쟁사들보다 먼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입증하였습니다.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점유율. (출처 : Statista)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Spotify가 유료 이용자 수 3천만 명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의 절반인 1천5백만 명의 유료 이용자를 확보한 Apple Music이 2위, 그리고 Pandora와 Rhapsody 다음으로 3백만 명의 유료 이용자를 보유한 TIDAL이 5위에 있습니다.
The Wall Street Journal에 의하면, Apple Music은 이미 JAY Z와의 TIDAL 인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하였는데요. 반면 TIDAL 고위 관계자들은 그러한 협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만약 Apple Music과 TIDAL이 한 경영체제 아래에 있게 된다면, 이는 Spotify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Spotify는 올해 6월 음악 산업 전문가인 Troy Carter를 글로벌 아티스트 서비스 부문의 책임자로 영입하였습니다. Troy Carter는 Eve, Floetry, Nelly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플래티넘을 달성하는 것을 도운 베테랑 매니저인데요. 당시 무명 가수였던 Lady Gaga를 탑 A급 아티스트로 키워 낸 장인이기도 합니다. 그는 Lady Gaga의 싱글 "Just Dance" 1천만 장 판매를 이룬 인물입니다. 그는 Spotify의 영입 제안을 선뜻 받아들였다고 하는데요. Troy Carter 왈,

전 Spotify야 말로 음악사업의 미래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제가 새롭게 맡게 된 직책은 제가 지금까지 해왔고, 또 추구해 온 활동들의 연장선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아티스트를 대변하고 그들의 권리를 지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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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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