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hlani, 스캔들과 자살 기도 소동

Kehlani, 스캔들과 자살 기도 소동

Kehlani의 이름이 SNS 상에서 크게 오르내리게 되었는데요. 바로 그녀가 남자 친구인 NBA 선수 Kryie Irving을 속이고, 사귀었다 헤어졌다를 반복했던 전 남친 PARTYNEXTDOOR와 바람을 피웠다는 이야기가 퍼졌기 때문입니다.

HiphopDX에 따르면, 이러한 루머는 PARTYNEXTDOOR가 침대 위에 Kehlani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린 직후 순식간에 퍼져나갔다고 하는데요. 그 반향은 아주 거셌습니다. Kehlani는 곧바로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지만, 다음날 아침 인스타그램에 병원에서 찍은 팔 사진을 올리면서 돌아왔는데요. 사진과 자신의 자살 기도를 고백했습니다.

Kehlani의 인스타그램

오늘 난 이 세상을 떠나고 싶었어. 이번만은 완전히 이기적으로 말야. 내가 이렇게 최악의 상태까지 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어. 하지만... 네가 읽는 그 블로그는 믿지 마.. 아무도 바람피우지 않았고, 난 나쁜 사람이 아냐... 모두가 상처받았고, 모두 오해를 하고 있어... 오늘부로, 내일 보고 싶은 희망은 더 이상 아무것도 없어.. 하지만 신께서는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 날 살려주셨지. 그리고 난 그것에 감사해... 그 무언가의 이유로 나는 지금 천국에 있지 않거든... 그런 의미에서.. 굿바이 인스타그램.

이후 SNS 상에서 이 사건 관계자들의 해쉬태그만 백만 건이 넘게 생산되면서 폭발적인 화제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모두 응원의 메시지만 있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이미 SNS 상의 여론이 그녀의 바람을 비난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었기 때문에, 자살 기도 또한 동정론을 이끌려는 수작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Kehlani는 흥분이 가득한 글로 자신의 심정을 표현했는데요.

Kehlani의 인스타그램

늘 관심이나 도움을 호소하진 않지만, 그럴 때를 대비해서 비상 다이얼에 엄마 번호를 넣어뒀지. 모두 다 유명 연예인은 '진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걸까??? 난 그걸 헤치고 나아가고 있어. 20년을 이런 고전 드라마 여자 주인공 같은 문제를 겪어왔고, 내 노래에서 했던 모든 시도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 왔던 것 같았어. 진실을 공유하는 건 계속해야만 해. 그래, 난 완전 미친 일들을 겪어왔어. 하지만 그래도 내 이야기를 해. 그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는 다른 누군가가 들을 거니까 말야. '도움을 받으려 호소한다'는 얘길 듣는 데 지쳤어. 왜냐면 내가 인생에서 뭘 겪든 간에 단 한 번도, 단 한 사람에게도 날 가엾게 여겨달라 부탁한 적이 없거든. 너네가 내 연애 생활의 진실을 알겠다고 하도 그러니까 얘기해줄게. 난 내 첫 사랑과 격한 사랑을 하고 있어. 안 좋은 이별을 겪었고, 다 지워버리고 내 절친이었던 남자와 사귀게 되었지. 하지만 우리가 둘 다 그럴 만한 준비가 된 시점에 있지 못하단 걸 알게 됐어. 난 바람피운 년도, 창녀도 아냐. 난 스스로의 마음을 따르고, 스스로에게 거짓말 하지 않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야. 모두가 보기에, 모든 사람들이 다 행복하고 진실되고 성숙하겠지. SNS는 완전 악마야. 나가서 놀으라고. 단지 너처럼 자기 인생을 살아가려 하는 '유명인'이나 '사회 인사'를 중심으로 살지 말고 자기 인생을 살라는 얘기야.

곧이어 양심의 가책을 받는 듯한 PARTYNEXTDOOR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Kehlani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었다며 PARTYNEXTDOOR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