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인 경찰 총에 흑인 또 사망, 래퍼들 반응 모음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총에 흑인이 맞아 숨지는 사건이 올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퍼거슨 시에서 있었던 Michael Brown 사망 사건과 그로 인해 촉발된 퍼거슨 시 소요사태가 발생한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인데요. 이번에는 당시 사건과는 달리 시민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어 후폭풍이 전보다 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영상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7일, New York Times가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입수해 전격 공개했는데요. 이 영상 속에는 Michael T. Slager라는 경찰이 중년의 흑인 Walter Scott의 등을 향해 총을 여덟 번 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있습니다. 비무장 상태였던 Walter Scott은 여덟 번째 총알을 맞고 쓰러진 뒤 이내 숨을 거뒀다고 하는데요. Michael T. Slager는 쓰러진 Walter Scott에게 유유히 다가가 수갑을 채웠다고 합니다.
당시 Michael T. Slager는 교통 단속 도중 미등이 깨진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는 Walter Scott을 발견, 교통 단속을 하려고 했으나, 검문 과정에서 Walter Scott이 테이저 건을 빼앗아 자신에게 쏘고 달아났고, 이에 ‘목숨에 위협을 느껴’ 어쩔 수 없이 총격을 가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Michael T. Slager가 단속 과정에서 테이저 건으로 폭행하고, 달아나는 Walter Scott에게 총격을 가한 사실이 드러났고, 현재는 경찰에서 해고된 뒤 체포당한 상태라고 합니다.
가족의 증언에 따르면 Walter Scott은 그간 자녀 양육비를 내지 않고, 청문회 참석에 응하지 않은 혐의로 열 차례나 체포된 전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건이 발생한 South Carolina 주는 자녀 양육비가 밀리면 구속 당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Walter Scott은 단속에 걸리면 전과로 인해 단순한 검문이 아닌 체포를 당해 네 자녀를 부양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HiphopDX의 보도에 따르면, ?uestlove, Meek Mill, 9th Wonder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을 비판했다고 합니다. Ferguson 시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하는 등 시민 사회가 제아무리 시위하고 목소리를 드높여도 바뀌지 않는 사회의 편견, 그리고 경찰의 태도에 많이 화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Meek Mill
그 경찰은 백인 경찰을 죽인 사람들이 처벌을 받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처벌을 받아야 해… 감옥에 24시간 갇혀야 한다고!!! 카메라가 찍지 않았다면 그는 평소처럼 집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냈겠지. 물론 달리 방법이 없어서 기소를 당하긴 했을 거야. 그는 경찰이고, 더 잘 알기 때문에 최고형을 받아야만 해!!!
Big Boi
RT “목숨에 위협을 느끼신” 경찰은 이런 행동을 취한다 #WalterSoctt
Questlove
이번 사건에 대한 생각을 말하기 전에 양쪽의 이야기를 충분히 다 들어보려고 해. 그런데 그전에 ‘목숨에 위협을 느껴’서 발사하는 선제적 총격에 궁댕이를 맞아볼까.
휴대폰 카메라가 이렇게 발달하기 전에 얼마나 많은 범죄가 일어났을지 상상이나 돼? 올해만 그런 게 아니야.
전에는 무감각했지만, 이제는 화가 나. SNS에 격식을 차리지 않고 말을 내뱉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이번 일은 진짜 존X 빡쳐.
9th Wonder
이제는 우리를 믿어줘
Daz Dillinger
정의가 없다면 평화 또한 없어
*논란의 동영상






그건 쫌 아닌것 같네요.....
맞아요 이건좀 아닌듯 그냥 화나서...
그럼 사실 할말없죠. 이번에도 저 경찰 무죄 나오지 싶은데
전 테이저 건을 뺏었다는게 경찰이 무전으로 한 구라로 알고 있는데... 그냥 저 흑인이 달리기 시작해서 아무 이유 없이 총쏜걸로 알고 있어요.. ㅠ
R.I.P
R.I.P ....
테이저건을 뺏어서 쐇으면 말다한거아님?
정당방위지 저건
이분들 글 제대로 안읽으셨나? 경찰이 테이저건으로 폭행해서 흑인이 도망간거잖아요ㅋㅋㅋ 폭행하고에 쉼표가 떡하니 찍혀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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