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오션, 칸예 웨스트, 릴 우지 버트 등의 미공개곡을 유출시키던 해커가 체포됐다.

어린 시절, 유명 뮤지션들의 미공개곡이 유출될 때마다 의문이 들었다. "도대체 누가 어떤 경로로 유출시키는 걸까?" 물론 나중에는 메이저 음악 산업이 개인이 아닌 수많은 인력으로 움직인다는 걸 알게 됐다. 그만큼 아티스트들의 미공개 파일들이 거쳐가는 사람들도 많을 터, 그중에는 파일을 유출시키는 사람이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른 경우도 존재한다. 의도적으로 넷 상의 빈틈을 노리고 파고드는 해커들이 그러하다. 이번에 그런 해커 한 명이 체포됐다. 그의 이름은 아드리안 콰트코프스키(Adrian Kwiatkowski). 23세의 해커로 프랭크 오션(Frank Ocean), 칸예 웨스트(Kanye West),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 등의 미공개 음악을 해킹해 판매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컴퓨터 무단 액세스 침해 혐의 3건, 저작권 위반 14건, 범죄 재산 소유 혐의 2건, 범죄 재산 전환 혐의 1건의 혐의를 인정했고 프랭크 오션의 노래를 1천 달러에 판매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아티스트들의 드롭박스를 해킹한 뒤 무단으로 다운로드하는 등 350건에 달하는 불법 거래를 자행했다고. 재판부는 위 혐의들로 아드리안 콰트코프스키에게 징역 18개월 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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