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 P, "내가 애들을 납치했다고?"

Master P, "내가 애들을 납치했다고?"

HiphopDX에 따르면, 래퍼이자 사업가로 유명한 Master P가 전처와 자신 사이의 아이들을 유괴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으나 하루 만에 사실무근으로 판명되었다고 합니다. 사건은 Master P의 전처 Sonya Miller가 법원에 긴급 양육권을 요청한 데서 비롯되었는데요. 그녀의 주장에 의하면, Master P는 지난 2월과 3월 각각 13살 짜리 아들 Hercy와 9살 Mercy를 자택으로 데려간 뒤 돌려보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편 Master P는 그 다음 날 AllHipHop.com에 Sonya Miller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Sonya Miller의 집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Master P 왈,

난 지금 여기 내 아이들과 같이 있어. 애 엄마는 내가 얘들을 납치했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나는 지금 그녀 집에 있어. 내 집이 아니라, 그녀 집에 있다고."

(아이들에게) 너희가 여기 있고 싶으면 계속 엄마와 있어도 돼. 떠나고 싶으면 그냥 나와 같이 가면 되고. (중략) 나는 문제 없단다. 너희를 모두 사랑하니까. 난 너희 엄마도 사랑해. 그녀는 우리 삶의 일부였으니까. 나는 그녀가 잘되길 바라. 하지만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어. 내가 그 사람을 바꿔줄 수는 없는 거잖아. 나 자신을 정신차리게 할 수는 있지. 요즘처럼 말야. 애 엄마는 스스로 정신을 좀 차릴 필요가 있어."

심지어 Master P의 아들 Hercy 역시 아버지의 말을 거들었는데요. 

나는 아빠와 같이 남고 싶어. 왜냐하면, 엄마도 여기로 돌아올 테니까. 나는 엄마가 나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도 이미 알거든. 그래서 아빠와 같이 있으면 아빠가 뭐가 옳고 그른 건지 가르쳐줄 테니까 좋아." 

지난 10월, Sonya Miller는 Master P와 24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둘은 No Limit Records가 Oakland 시의 조그마한 음반 가게에서 시작해 대형 레이블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했던 터라 이들의 결별에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 역시 많았습니다. 또한, Sonya Miller는 93년 Sonya C라는 예명으로 [Married To The Mob]이라는 앨범을 발매한 래퍼이기도 합니다.